요즘 수요일 저녁 소그룹 모임에서 읽는 책은
로마린다의 신학 교수 리처드 라이스 (Richard Rice) 의
Believing, Behaving, Belonging 이다
교회를 어떤 모델로 이해하는가 하는 내용이 나온다.
하나는 군대다
하나는 기업이다
하나는 가족이다
군대로서의 교회는
세상을 적으로 보고
진군하여 정복한다.
상대를 깨부수는 것이 목적이다.
전도와 선교는 전투다. 논쟁에서 이겨야 한다.
교인들은 훈련시켜 침투전도시켜야 할 대상이다.
기업으로서의 교회는
효율성, 성과에 관심한다.
교회는 조직이다.
기관과 기구들이 있다.
목사들은 사원이다.
교회의 일은 사업이다.
결과 결과 숫자 숫자...
이것에 목을 맨다.
가족으로서의 교회는
하나님의 아들 딸들의 공동체를 강조한다.
양육, 이해, 사랑, 관용이 강조된다.
이 세 모델은 성경에 다 나와 있다.
안식일교회는 군대로서의 모델은 1960년대에 이미 졸업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기업으로서의 교회 모델이 대세다.
조직, 전략, 보고, 성과
이런것들이 아직도 교단의 관심과 강조점이다.
목사들은 사원들처럼 모여서 명령을 하달받고 전략을 의논한다.
목사들의 회의를 보고하는 재림마을의 기사들을 보라.
기업의 간부회의, 사원 수련회 그런것을 보는 것 같다.
내 말이 틀렸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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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주 전에도 썼지만
안식일교회 교단 웹사이트와
몰몬교회 교단 웹사이트를 비교해 보자.
기업으로서의 교회와
가족으로서의 교회가
이렇게 극명하게 보여질 수 없다.
한번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www.adventist.org
www.mormo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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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일교회 사이트 첫페이지에 나오는 링크들은
Adventist Beliefs
Mission and Services
Bible Study
World Church
World Headquarters
라이스의 책 제목에 첫번째로 나오는 Believing 이 강조되었고
다국적 기업 같아 보이는 모습이다.
반대로 몰몬교 사이트 첫 페이지에 나오는 링크들은
Our People
Our Values
Our Faith
Visit Us
사람중심이요
관계 중심이다.
신조를 얘기하지만 가장 먼저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adventist.org 의 표지사진과
mormon.org 의 표지지사진이 주는 멧세지는 무엇인가?
도대체 우리 교단에는
광고와 PR을 전문으로 연구한 사람이라도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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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거슥한 얘기인지 모르겠으나
우리는 몰몬에게 배워야 할 것이 많다.
걱정마시라
그들의 교리에 동조한다거나
심지어 그리로 개종한다는 얘기 아니당.
그토록 의뭉스러운 교리와 역사를 가진 그들이
그 모든 과거를 뒤로 하고
사회의 주류로 대접받으며
오늘날 대통령 후보의 문턱에 서 있는 인물을 낼 정도로
'성공' 한 이면에는
그러한 자기갱신과
프로페셔널한 노력이 있었다.
우리가 세상에서의 성공에 관심 없는 사람들이라면 모른다.
그러나
유명인사를 동경하고 성공에 목말라하는 우리로서
그들의 '비법'을 배워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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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신조나 행동의 공동체이기 전에
관계와 소속의 공동체다.
안식일교회가
기업형 모델에서 탈피하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
Thank you for your articles . I read this book few years ago . I told my pastor about this book . Hope we can adopt thos principles in the book. God bless your 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