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중에
목회를 하는 친구들이 있다..
미국에서 만난 친구들 중에도 몇..
한국에서 어릴때 학교같이 다니던 친구들 중에서도 몇..
그 친구들을 가끔씩 만나면
나는 물어본다..
목사들 중에서,
특히 30-40 대 목사들 중에서,
카스다나 민초나 재림마을 게시판에 나오는 글들을
읽는 목사들이 있느냐고..
자신들도 그렇고
동료 목사들도 그렇고
30-40 대 목사들 중에서 카스다, 민초, 재림마을 게시판에 들어가는 목사들이
별로 없다고 한다..
시간이 없다든지,
관심이 없다든지,
싸움질하는게 보기 싫다든지,
사상이 바뀔까봐라서든지,
등등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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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내가 그랬다..
그러지 말고 그런데 올라오는 글들을
좀 읽으라고..
목사가 자신이 속한 교회의 대표적인 세 게시판을 외면하며
그저 시조나 교회지남이나 아침기도력이나 시조사 출판물들만 읽으며 교회 분위기를 파악한다는것은
마치 이명박 대통령이 조중동만 읽으면서
모든 국민의 정서를 다 파악하고 있다고 믿는것과 마찬가지라고..
그리고 게시판은 물론이고
신문, 여러 인터넷 검색창, 인기있는 연예프로나 시사토크나 드라마나 뉴스나 파드케스트 등등..
이것저것 닥치는대로 읽고, 보고, 들으며
요즘 돌아가는 교회와 사회 분위기를 잘 파악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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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처음으로 한인재림교회 모든 목사님들에게
쓴소리 한번 해보겠다..
특히 앞으로 20-30 년 동안 이 교회를 이끌어나갈
30-40 대 목사님들에게 쓴소리를 한번 해본다..
재림교회 목사님들이여..
항상 변해가는 사회와 교회의 분위기에 민감하시길 바란다..
"목사님, 모세 오경이 모세가 쓴거 아니라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목사님, 지난주에 32000 년 된 식물을 재생시켰다는데 지구나이 6000 년은 어떻게 되는거에요?"
"목사님, 아직도 무슬램 교인들은 성경말씀 지킨다고 간음한 여자를 돌로 쳐서 죽인다는데 왜 우린 성경말씀데로 하지 않는거죠?"
"목사님, 왜 기독교인들이 세운 미국에서 동성애 결혼에 대한 문제를 성경으로 결정하지 않고 헌법으로 결정하나요? 헌법이 성경보다 높은가요?"
"목사님, 동성애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은 태어날때부터 자신도 모르게 죄를 진건가요?"
"목사님, 왜 여지껏 나온 화석들은 다 반원숭이, 반인간 화석들 뿐이죠? 왜 아담처럼 거대한 인간의 화석들은 안나오는거죠?"
등등등..
요즘 아이들이 흔히 갖는 위와같은 의문점들을
그저 "믿어야해!!!" 한마디로,
"과학은 인간의 것이니까 다 믿을수가 없어!!!" 한마디로,
"구약에 나온 하나님의 법들은 십계명 빼고 다 폐지됐으니까 더이상 따라갈 필요가 없어" 한마디로,
"동성애 유전자라는건 없어!!!" 한마디로,
"반인간/반원숭이 화석들은 다 과학자들이 만들어낸거야 !!! 아담같은 거대한 인간화석? 예수재림하면 다 나타나!!!" 한마디로,
"그런 복잡한 질문들은 나중에 하늘가서 하나님한테 물어봐!!!" 한마디로..
묵사발 만들기 시작하면
그 아이들은 모두 다
이 교회를 떠나게 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그리고 남아있는 아이들은
자신의 생각,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지 못하는,
그저 목사님이 하라는데로, 부모가 시키는데로, 선생들이 명령하는데로 그대로 행하는,
좋게 말하면 순해빠진 아이들, 나쁘게 말하면 똘아이 아이들 뿐일것이고
그러한 아이들이 장래에 이 교회를 떠맡게 되면
이 교회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더이상 설명하지 않아도 뻔할 것이다..
목사님들이여..
제발 여기저기 들어가서
닥치는대로 읽고 보고 들으며
교회와 사회가 향하는 분위기를 깨닫고 인식하며
교회 앞날에 대한 계획을 머리 맞대어 세우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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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목사에게 한번 물어봤다..
목회자 연수회나 회의같은거 할때에
미주한인교회의 미래에 대한 교육이나 계획과 같은 구체적인 안건들에 대해 토론을 하느냐고 물어봤다..
돌아오는 대답은 "No" 였다..
그말 듣고 난
기절하는줄 알았다..
왜 교회가 인구에 비해 노령화 되어 가는지,
왜 30-40 대 젋은 교인들이 무서운 속도로 교회에서 빠져나가는지,
왜 교회나오던 아이들이 대학만 가면 교회에 더이상 오질 않는지,
왜, 왜, 왜..
서로 문제점을 던져보고
목회자 면허증 가진 목회 전문가들끼리 방안에 들어가
해결책을 만들어낼때까지 머리를 맞대고 궁리를 하고 실천에 옮겨도 될까말까 일 텐데..
도대체 매년마다 목회자 연수회나 회의할때
그 긴 시간동안 어떤 얘기가 오고가는지 나는 몹시 궁금하다..
설마 하루종일 앉아서 예배 드리고 기도만 하다가 끝나는건 아니길 바란다..
설마 일년 내내 각자 교회에서 항상 드리던 예배와 기도를 하기 위해 일년에 한두번 만나는 목회자 연수회나 회의를 하는게 아니길 바란다..
간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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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교회가 당면한 현재의 문제점들과 교회 미래에 대한 안건이 없는걸까???
왜 그러한 문제점들에 대한 토론이 목회자들 사이에 없는 것일까???
목회자들이 아직까지도
교회의 분위기를 파악하지 못해서라고 나는 본다..
2000 년대를 이끌어가는 목회자들의 Mind Set 이
아직도 1900 년대를 이끌던 목회자들의 Mind Set 에서 벗어나지 못해서라고 나는 본다..
교회의 문제는 평신도들의 믿음 부족..
아이들이 교회 나오길 싫어하는 이유는 부모들이 기도를 열심히 하지 않아서..
각 교회와 합회가 재정난을 겪는 이유는 교인들의 헌신 부족 때문에..
젋은 교인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는 넓은 세상의 길이 더 좋아보이기에..
인터넷, 4G 스마트폰 시대인 2012 년 지금 이 순간에도
1900 년대에나 적용시킬수 있던 위와 같은 이유들을 들이대며 교인들에게 교회의 모든 문제점들을 돌려버리고 있기에,
정작 교회를 이끌어나가야 할 전문가들인 목회자들의 모임에서는
교회의 문제점들에 대한 고민이나 해결책에 대한 토론을 해야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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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같은 교인..
미주한인재림교회에 나오는 대다수 교인들..
목회자 면허증 소유한
목회 전문가들이 아니다..
병원이 당면한 문제는 아픈 환자가 아닌 의사 면허증 소유한 의학 전문가들이 해결해야 하듯이,
경제에 대한 문제는 일반 소비자가 아닌 경영학이나 회계 면허증 소유한 경제 전문가들이 해결해야 하듯이..
교회가 당면한 문제는 일반 교인들이 교회일 열심히 해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목회 면허증 소유한 목회 전문가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걸 인식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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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당면한 문제 해결의 가장 첫 단추는
교회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일단은 인식하는것..
교회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식할수 있는것의 첫 단추는
교회가 어떠한 분위기로 변해가는지를 파악하는것..
교회 분위기를 파악하는것의 첫 단추는
집에 앉아 성경, 예신, 기도력, 시조를 읽는것이 아니라
교인들의 생각들을 접할수 있는 여러 게시판에 나온 글들을 읽는 것이란걸 깨닫기 바란다..
보수(?) 적인 카스다의 글도 읽어야 하고,
진보(?) 적인 민초의 글도 읽어야 하고,
보수(?) / 진보(?) 적인 재림마을의 글도 읽어야 하는건 당연한것이고..
교회목사라면 교회의 장로들 뿐만이 아니라
어린 아이나 청년들을 포함한 모든 평신도들을 자주 접하며 얘기를 나누고 그들이 가진 교회에 대한 생각을 파악해야 할 것이고,
대학 교수나 기관에서 일하는 목회자라면 교회 분위기에 대한 연구자료를 자주 발표하며
일선에서 일하는 목회자들에게 문제파악과 문제해결에 대한 도움을 주어야 할것이다..
교회 앞날에 대한 고민..
교회 분위기에 대한 파악..
그리고 그것에 대처할수 있는 해결책, 계획..
이것만이 이 교회가 살아남을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이것만이 이 교회가 2-3 백년 후에 종교박물관에나 쳐박혀 있는 골동품으로 변하지 않는 유일한 방법이다..
안 그런가???
끝..
자신들도 그렇고
동료 목사들도 그렇고
30-40 대 목사들 중에서 카스다, 민초, 재림마을 게시판에 들어가는 목사들이
별로 없다고 한다..
시간이 없다든지,
관심이 없다든지,
싸움질하는게 보기 싫다든지,
사상이 바뀔까봐라서든지,
등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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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일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첫째
게을러서 그렇습니다
그런데 안 가는 시간에
컴푸터 게,임이나 할 겁니다
그런데 안 가는 시간에
아이들 뒷바라지나 할 겁니다
그런데 안가는 시간에
마누라 시중이나 들고 있을 겁니다
합회회의에서 그런 것 의논 안 한다고요?
그것도 거짓말입니다
십일금 침례 숫자 이야기하고
교단내에서 일어나는 사사로운 이야기들로 날반 새다가 오기 때문입니다
그 사사로운 이야기가 뭔줄 아십니까?
우리들 다 아는 이야기입니다
만약 위에 열거된 이야기도 안 하고 살아간다면
그런데 그 많은 시간을 뭘 하면서 지낼까요?
난 그게 더 궁금합니다
그러고도 자기네들의 미래가 보일까요?
참 한심한 생각하지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