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마 타령, 김원일 타령, 예수 타령, one more time ^^

by 김원일 posted Mar 20, 2012 Likes 0 Replies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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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가 세우려 했던 왕국이
넝마 님이 말하는 왕국이었다고 치고
(그게 어떤 종류의 왕국이었던 간에)

그 왕국에서는
아, 저기는 저렇구나.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며 사는 왕국인가?

아니면,
예수가 한 바리새인들에 대한 발언은
그 왕국 예비 단계에서나 먹혀들어가는 발언인가?

그렇다면
우리는 지금 어디에?

넝마 님이 말하는 어떤 다른 왕국에?
그 예비 단계 어디쯤?

어디가 되었든
예수는 왜 그저 침묵하며 스스로 다짐하지 않고
(아, 그런가. 나는 그렇게 살지 말아야지.)

계속 입을 놀렸는가?

많은 사람에게 미움받으면서.
그것도 결국 죽음에 이르는 지경까지 가면서.

"세속" 왕국이든
다른 왕국이든
또 다른 어디이든,

왜 그는 자꾸 입을 놀려 죽음까지 초래했는가?


넝마님은 또 왜 한 말씀 하셨는가?

예수는 어느 시공간 대 인물이고
우리는 어느 시공간에 살고 있는가?

예수의 논리는

나는 너희에게 한 수 가르치려고 자꾸 입을 놀린다만,
너희는 한 수 배워서 그냥 침묵하며 갈 길을 가라,

이건가?

나는 그것이 알고 싶다.



------------

김원일


넝마님 쓰심:

"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세셍에 어디 상식대로 그리고 정의대로 진실대로만 되는 세상입니까?

세상에 때 묻은 저같은 사람은

대부분 그려려니....  아 저기는 저렇군,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 삽니다.

三人行 必有我師

행복한 하루되세요"



위는 김주영님에게 단 넝마님의 댓글이다.

"아, 저기는 저렇군.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예수도 정말 그렇게 살았나?
그렇다면 나는 왜 구태여 예수쟁이인가?
그가 죽음을 무릅쓰고 세우려 했던 신의 왕국이
정말 그런 곳이었나?

바리새인들, 아, 저들은 저렇군.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도사 같은 멋있는 말일 뻔했다.
그런데 예수는 그런 멋있는 도사가 아니었다.



이 누리를 보면서,
이런저런 글을 보면서
아, 여기는 이렇군. 나는 이러지 말아야지, 하지 않고
넝마님은 왜 한 말씀 하셨는가?



넝마님, 정말 넝마 같은 한 말씀 하셨다. ^^

그의 하루가 행복하기 바란다.

삭제 수정 댓글
       2012.03.20 01:09:38
      넝마

      그럼 예수님이 세상을 바꾸셨는가요?

      예수님이 죽음으로 세우신 왕국이 세속적인 이세상의 왕국인가요?

      그렇다면 나는 예수님 안 믿고 싶군요.

            2012.03.20 01:10:35
            김원일

      그럼 안 믿으시면 됩니다. ^^

            2012.03.20 01:13:49
            넝마

            ^^ ~     아마 당신의 예수님과 나의 예수님은 다른 듯 하군요.

                      2012.03.20 01:19:21
                         김원일

                         빙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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