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은 자의 소회 ( 2 ) 이곳은 이런 곳이다.

by 가시나무새 posted Jul 12, 2016 Likes 0 Replies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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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이곳 민초스다를 들락거리며 살아왔다.

때로는 집창촌이라는 더러운 누명을 ---------

별난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느니 등등 수 많은 수식어들을 나열 할 수가 있다.

그렇지만 이곳은 단 한번도 흔들리지 않았다.


숱한 바람도 아니 태풍도 광풍도 지나갔지만 처음 시작할 때

그 정체성은 지금도 그대로 여전하다.


재림교회 안에서도 이곳이 이단아로 문제아로 지적질을 당하지만

이곳이야말로 재림교회를 정화시키는 바다와 같은 선한 존재이다.

태풍이 불어야 바다가 정화되듯이 말이다.


강풍이 불고 억수같이 소낙비가 내려야 더러운 하천이나 개울이 바다가

깨끗하게 청소가 되듯이 말이다.


지금 이곳에 태풍이 불고 있다.


동성애니 뭐니 온갖 잡설들의 깃발이 나부낀다.

그래도 이곳은 여전하다.


바다처럼 더럽다고 추하다고 내색하지 않는다.

바다처럼 불경하다고 얼굴 찌푸리지 않는다.


내가 이곳을 좋아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자연의 섭리에 맡겨두는 바다같은 여유로움이 정말 맘에 든다.

엄마의 넓디 넓은 치마 폭처럼 ----


이곳은 자신과 다른 이론들을 펼쳐도 용납한다.

아니 좋은 점들을 취하는 모습이 때로는 감동적이다.

이곳은 다름과 틀림을 구별할 줄 아는 곳이다.

이곳은 옳고 그름을 생색내며 따지지 않는다

이곳은 옳음을 옳음대로 그름은 그름대로 그 길을 가도록 배려하는 곳이다

바다로 모이면 결국은 정화되는 자연의 이치에 따를 뿐이다.


이곳은 잘못에 대해 심판하거나 정죄하지 않는다.

가끔 정죄의 글이 올라와도 그대로 놔둔다.


지금 이곳이 난리부르스가 탱고처럼 광적으로 바닥을 미끄럽게 부벼도

곧 태양의 밝음으로 환하게 서광이 비칠 것이다.


재림교회에서 금기시 되는 논제들이 이곳에서는 그 토론이 자유롭다

그 어떤 주제라도 터부시 하지 않는 유일한 곳이기 때문이다.

( 한글로 표현되는 곳으로 한정한다면 그렇다. )


태풍이 지나고 나면 하늘은 맑고 공기는 쾌청하다.

우리에게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우리에게는 기다림이 필요하다.

그 때를 기다리면서 -------------------


이곳에는 고정 필객과 가끔 글 올리는 몇 분의 필객이 있다.

이 분들의 글 솜씨는 정말 대단하다 그리고 박식하다.

때로는 대단한 놀램으로 읽기도 한다.

이 분들이 바다와 같은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정말 존경스럽다.


바다는 결코 썩지 않는다

온갖 더러움이 모여 든다 하여도 정화하여 재생시킨다.

이곳이 바다처럼 결국은 재림교회를 정화시킬 것이라고 나는 굳게 믿는다.


공자가 죽어야 중국이 산다는 말처럼

재림교회가 살려면 누가 죽어야 할까 ?


내가 죽어야 한다.

이곳에 출입하는 모두가 다 죽어야 한다.

그러면 이 교회는 산다. 부활한다.


누군가는 일갈하기를

재림교회가 살려면 화잇이 죽어야 한다고


재림교회를 이끈 화잇이 과연 죽을까 ?

화잇이 죽으면 이 교회가 살까 죽을까 ?

예언의 신이 죽어도 이 교회가 여전할까 ?

2300 주야의 예언이 잘못이라고 고백하여도 이 교회가 어떤 모습일까 ?

조사심판이 성경적 교리가 아니라고 선언하여도 이 교회는 살아 남을까 ?


어느 책에 의하면

안식일도 조사심판의 교리도 구원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는 것이라고

고백이 아닌 선언을 하였다는데 -----------

화잇이 선지자가 아니라는데 --------

한국연합회에서 나온 공식적인 선언이라는데

아래 어느 분이 올린 글에 잘 설명되어 있다.


상층부와 하층부의 괴리가 너무 크다.


요즘 교육부 고위 인사의 실언이 화제다

민중은 개, 돼지와 같다는 허언말이다.


주인은 이미 다 버리고 도망을 갔는데

객이 집을 지킨다고 난리이다.

안식일과 성소기별이 이 교회의 두 기둥이란다.

이미 무너진 기둥인데도 --- 기둥이란다.

평신도를 개 돼지로 아는 모양이다.


이단이라는 오해와 누명을 벗기위해 던진 카드이다.

백성들은 그 책을 보아도 그 뜻을 잘 모른다.

그러니 개 돼지라는 말이 맞긴 맞는 모양이다.

깨달음이 없으니 말이다.


그래도 태양은 뜨고 지구는 돌고 또 돌아간다.


십자가에 내리 쬐는 뜨거운 태양아래

헐떡이는 주님 거친 숨소리가 귓전에 들려온다.


난 널 포기 못한다.

난 널 잊지 못한다.

난 널 끝까지 사랑하노라고

난 너가 없는 그 어떤 곳도 천국이 아니라고 말씀하신다.


십자가 주님의 감격, 그 사랑 덕분에 오늘도 죽지 않고 살아간다.

내일도 태양이 그대로 이듯 주님 사랑도 여전하리라 믿는다.


태풍의 계절에

이곳과 태풍을 연유하여 자그마한 소회를 날려 보낸다. ( 계속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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