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근과 함께 걷는 음악산책 ' 여름- 비발디 '

by 전용근 posted Jul 18, 2016 Likes 0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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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사물을 여러 다른 장르의 예술로 묘사 한다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산물을 보고 색채를 선택하여 물감으로 켄버스에 

그림을 그리는 화가, 

다양한 재료를 이용하여 조각의 형태를 빗는 조각가 , 

시나 산문으로 사물의 구조나 특성을 구현 하려는 시인이나 

소설가등의 문인들 조형을 만들어 건축으로 어떤 형식을 

나타 내려는 건축가도 있을 것 이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사물을 소리의 예술로 묘사하여 

표현하고자 하는 음악가의 본질적 작업이란 느끼는 

감성의 인식을 소리로 묘사하여 , 듣는이에게 역으로 소리- 

감성-인식의 과정으로 전달하는 과정이야 말로 

예술의 극치라고 할 수 있겠다. 절미하고, 


음악의 발달과정을 역사적으로 다른 관찰하여 보면, 

르네상스시대의 모든 예술의 부흥기를 거치면서 

음악가들 중에 바로크시대의 비발디 만한 거장을 

찾기가 힘들 것이다.

 

교회 중심의 음악에서 일반인의 흥행 중심의 음악 매체는 

오페라의 출발에서이다. 

비발디는 수 많은 오페라( 대부분 유실 됨) 의 작곡가로 

인정 받기를 원했다. 


300개 이상의 협주곡을 쓰면서도 당대 최고의 

바이올린니스트로 알려 졌다. 

사계는 협주곡과 같이 3악장 구조로 봄 여름 가을 겨울의 

4개의 협주곡으로 작곡 되어 계절이 바뀌면서 

자연의 율동과 인간 삶의 모습들을 음악의 소리로 

창작묘사한 음악의 최고 금자탑이라 할 수 있다. 


줄여서 이번에는 ‘여름’ 편을 감상하는데, 

이런 여름의 정경들을 소리로 보여 준다. 


‘무성한 잎사귀들 바람에 부딛치는 소리’

‘동네 개가 멍멍 거리고’ 

‘평화롭게 양치는 목자의 하품과 낮잠자는 느긋함’ 

‘갑자기 검은 구름이 몰려와 천둥 번개치며 소나기 소리’

이태리의 시골 풍경을 그리고 있다. 


이태리가 아니라 한국의 여름을 상상하여 볼 수도 있다. 

‘늦 봄바람에 논에 무성한 벼들이 비비는 소리’ 

‘동네 개가 멍멍대는 소리’ 

‘밭 매던 동네 아주머니와 논에 일하는 아저씨들의 점심후에 낮잠’ 

‘갑자기 소나기와 천둥치는 소리에 집으로 달려가는 시골 한 여름’

이렇게 각자의 고향의 여름을 그려보며 느긋하게 감상하면 어떨까 


시원한 냉수 한사발 드리키면서 빨간 수박 한쪽도 삭히면서………..


Itzhak Perlman 의 연주로 감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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