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367 추천 수 0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성경은 그 본문의 계열이 두 종류로 크게 나뉩니다. 하나는 안디옥, 다른 하나는 알렉산드리아입니다. 성경 이슈는 이 두 도시의 이야기입니다. 시리아의 안디옥은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 불린 자들이 나타난 도시입니다. 알렉산드리아는 우상으로 가득찬 이집트의 도시로 수많은 악한 학문들이 이곳을 통해 나왔습니다.


'본문'이란 모든 신구약 정경의 수천 개가 넘는 사본들을 계열 별로 묶어 번역할 수 있도록 모은 것을 말합니다. 시리아 혹은 안디옥 계열의 본문은 100년 전까지만 해도 거의 모든 성경의 번역 대상으로 수용된 건전한 본문이라 '공인 본문' 또는 '수용 본문'이라고 부릅니다. 반면에 가톨릭과 관련이 있는 서방 계열과 알렉산드리아 계열의 성경은 1% 미만의 성경들이 채택한 본문이라 '소수 본문'이라 부릅니다.

 

그런데 200여 년 전부터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이들이 비평이라는 도구로 신약성경에 손을 대기 시작했습니다. 이들 중 대표적인 사람이 천주교 성향의 케임브릿지 학자 웨스트코트(B.  F. Westcott)와 호르트(F. J. A. Hort)입니다.

 

현대역본들의 신약은 거의 모두 이들의 그리스어 '비평 본문'을 사용합니다. 이들은 그리스어에 능통하고 학식이 깊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아예 믿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교황청 도서관에 전시되어 오던 '바티칸 사본'과 시내 산 그리스 정교회 수도원의 쓰레기 더미에서 발견된 '시내 사본'을 가장 권위 있는 것으로 주장하며 이 변질된 사본을 근거로 공인본문에서 5,604 군데나 수정하여 이른바 '수정 그리스어 본문'을 만들었습니다(1881). 


이들은 공인 본문에서 약 9,970개의 단어를 추가, 삭제, 수정, 또는 변개했습니다. 이는 신약성경 전체의 7%에 해당하는 분량입니다. 변개된 부분은 매우 중요한 부분들로, 삼위일체, 지옥, 예수님의 신성, 마귀의 실체, 구원의 영속성, 모호한 성별, 심판의 실재성 등이며 이로 인해 많은 신학과 교리가 무너지게 되었습니다. 위의 두 학자는 한 마디로 성경을 신뢰하지 않은 사람이었습니다.

 

 

호르트


다음은 호르트의 말입니다. 


"나는 에덴 동산 같은 곳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아담의 타락도 영국 시인 코울릿지가 지적한 것처럼 그의 후손들의 타락과 전혀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

 

"만일 당신의 협조를 얻기 위해 신약성경의 절대 무오류성을 믿어야 한다면 유감스럽게도 나는 당신과 함께할 수 없습니다." -동료에게 보낸 말

 

호르트는 신비적 초자연주의에 몰두했으며 공산주의를 찬양했습니다. 또한 진화론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나의 주의를 가장 많이 끈 것은 다윈의 책이오... 그 책은 동시대인으로서 자부심을 느껴야 할 책이오. 만일 그렇다면 새 시대가 열리는 것입니다." -J. 엘러톤에게 보낸 편지 중

 

이런 놀라운 사실 외에도 그는 지옥의 실존을 믿지 않았으며 연옥설을 강력히 지지했고, 유아세례의 효력을 믿었습니다. 심지어 그는 그리스도의 대속에 의한 죄의 제거를 이단 교리로 폄하했습니다.


"그리스도가 우리의 죄를 대신해 죽기까지 고통당했다는 것보다 더 성경적이지 못한 것은 없다. 정말로 그것은 거의 보편적 이단 교리의 한 측면인 것이다."

 

그러나 그런 생각이 이단 교리 아닐까요? 그러면 그는 기독교의 학자나 목사가 되어서는 안 되었을 사람이 아닙니까.

 

 

웨스트코트


웨스트코트 역시 성경의 가장 큰 뼈대가 되는 창세기부터 무시했습니다.


"...오늘날에는 어느 누구도 창세기의 첫 세 장이 문자 그대로의 역사를 제공한다고 믿지 않을 것이다... 도대체 어떻게 그렇게 믿을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 게다가 그 세 장이 우리에게 복음을 보여 주고 있음을 지지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나는 성경 전체를 뒤덮고 있는 '성경의 무오류'라는 단어를 부인하오." -호르트에게 보낸 편지 중에서

 

게다가 그는 모세나 다윗도 실존 인물로 믿지 않았고, 예수님의 재림도 영적인 것으로 생각했으며 성경에 기록된 기적도 모두 실재하는 것이 아니라고 믿었습니다. 또한 천국과 지옥도 어떤 '장소'가 아니라 특정한 '상태'라고 믿었습니다.


천주교의 공세로 그는 점차 가톨릭 교회의 입맛에 맞는 학자로 변모해갔으며 로마 교황의 사도계승권을 연구하기도 했고, 죽은 자에 대한 기도를 지지했습니다. 그는 영국개역성경위원회의 위원으로 일하며 킹제임스 성경에서 고쳐야 한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가톨릭 본문으로 수정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이 두 탁월한 학자들에 의해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소수의 본문이 현대에 다수의 본문으로 탈바꿈된 것입니다. 이런 자들이 변개한 본문이 100여 년 전부터 현대역본의 주된 본문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흔히 보는 신국제역(NIV), 신미국표준역(NASB) 등은 물론 한국의 개역성경까지 이 본문으로 번역이 이루어지게 되었으며, 최근에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간 메시지(MSG) 성경까지 나오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친일파가 번역한 '임진왜란'을 읽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나치주의자가 쓴 독일의 근현대사를 신뢰하지 않을 것입니다.

성경의 문제는 이보다 훨씬 심각하고 큰 문제의식을 가지고 접근해야 하는 것입니다.

  • ?
    2032(순) 2016.09.03 13:47
    여호와 증인의 성서.....
    신세계역을 만든 사람이 바로 그 두사람.......
    .웨스트코트와 호르트.....
    ....이라는것은 무엇을 시사하는지......!.

    몰몬교와 이슬람교를 만든 장본인이 천주교인데.........
    여호와증인/교도.... 아마 그럴지도 !.......
    더 많은 정보가 차차로 드러나겠지요.............
    신세계역 성서..............
    맨 앞장에서 그들의 이름을 볼수 있음..............
  • ?
    2032(순) 2016.09.03 13:48
    신세계........
    뉴 월드 오더/new world order.........라는 것도...........
    그들 천주교/일루미나티/프리메이슨의 .....목표 !!!
  • ?
    새누리 2016.09.04 01:32
    새누리

  1.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 No Image notice by admin 2013/04/06 by admin
    Views 36649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3. No Image notice by admin 2013/04/06 by admin
    Views 53664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4. No Image notice by admin 2010/12/05 by admin
    Views 85451 

    필명에 관한 안내

  5. 한마디

  6. 재림교인들의 딜레마???

  7. 요건 세상 끝날까지 민스다에...

  8. 고백록 / 지리산 노고단...

  9. 사라진 단지파는 한반도로 들어왔다 .....대동강에서 발견된 히브리어 기왓장의 내용

  10. 신약성경을 망친 두 학자

  11. No Image 03Sep
    by 전용근
    2016/09/03 by 전용근
    Views 92 

    전용근과 함께 걷는 음악산책 '기차는 8시에 떠나가네 To Treno Fevgi Stis Okto' 조수미

  12. 전용근과 함께 걷는 음악산책 ' 핑걸의 동굴 Finger's cave '멘델스죤

  13. 정확한 진단과 처방

  14. 내 탓인가요?

  15. 실종자 위해 공기주입했다? '에어포켓', 정부 거짓말이었다. [세월호 특조위 3차 청문회] 해경 통신망 공개, 권영빈 상임위원 "구조당국, 국민 속였다"

  16. 재림교회 십계명 도덕률과 안식일 이해 꿰뚫어 보기 1)

  17. 도움부탁 - 이방에 동영상 올리는 법좀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8. x

  19. No Image 02Sep
    by 은하수
    2016/09/02 by 은하수
    Views 88 

    창조 기념일에 창조물을 통해서 창조주를 만나봅시다 !

  20.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세월호 청문회 보도 ‘0건’

  21. 속박에서 벗어나서

  22. No Image 02Sep
    by 김운혁
    2016/09/02 by 김운혁
    Views 240 

    김원일 주인장님께

  23. No Image 02Sep
    by 김운혁
    2016/09/02 by 김운혁
    Views 93 

    샤바트 복수의 경우도 정관사가 붙으면 역시 Weekly Sabbaths 만을 가리킴

  24. No Image 02Sep
    by 김종식
    2016/09/02 by 김종식
    Views 130 

    오늘 읽은 시 한수 올림니다..."풍경, 그 쓸쓸한" - 은수

  25. 민초1님에게

  26. 계명을, 청지기, 박성술 그리고 민초1님들께 드립니다

  27. 사드배치와 한·미·일의 대(對) 중국 구상

  28. 경향신문 [사유와 성찰] ‘정권 안보’ 위해 등장한 사드

  29. No Image 01Sep
    by 친일청산
    2016/09/01 by 친일청산
    Views 102 

    개헌보다 선거제도 개혁이 우선이다

  30. 참 비극은 랍비들이 많고 적음에 있지 않다는 것이다!

  31. No Image 01Sep
    by 하주민
    2016/09/01 by 하주민
    Views 155 

    성경이 어쩐다고

  32. 민초방은 기독교 싸이트이기를 포기할 것인가?

  33. New Generation ~~~

  34. 원숭이 한마리 더 있다고 무슨 대수냐?

  35. 커피 사용 설명서

  36. 성서를 넘어, 예수를 넘어

  37. "오직 성경" 같은 소리: 엘렌이 뭐가 어때서--"원숭이 똥구멍"에서 엘렌까지

  38. 업데이트 예고: 모두 글들을 자신의 컴퓨터에 지금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39. 산다는 것

  40. 양병희 목사의 박원순 시장 규탄

  41. 관계회복

  42. No Image 31Aug
    by 김운혁
    2016/08/31 by 김운혁
    Views 64 

    페북에 또 다시 포스팅 된 글(8월 30일)

  43. [영상] 김복동 할머니 "박근혜, 우리 그만 괴롭히고 천억을 줘도 역사 못 바꿔"

  44. No Image 30Aug
    by 김원일
    2016/08/30 by 김원일
    Views 98 

    로딩 속도

  45. 릴리스 콤플렉스

  46. No Image 30Aug
    by 독립군
    2016/08/30 by 독립군
    Views 48 

    생존 독립투사들 "건국절 철회 때까지 극한투쟁"

  47. No Image 30Aug
    by 김균
    2016/08/30 by 김균
    Views 134 

    굿 모닝 친구들

  48. 교단 흔들기인가 아니면

  49. 김균장로님의 "지우개" 글에...

  50. 가난을 팝니다 2

  51. 가난을 팝니다 1

  52. No Image 30Aug
    by 김원일
    2016/08/30 by 김원일
    Views 129 

    "최신 글"이나 "최신 댓글" 칼럼에 x 표가 뜨면 자기 글이 아니더라도

  53. 제 20회 미주재림 연수회 강의내용

  54. No Image 30Aug
    by 혜인
    2016/08/30 by 혜인
    Views 55 

    말을 위한 기도

  55. 김운혁님께

  56. 지우개

  57. 나는 이 밤에도 옛님을 잊으려고

  58. 곧 폭풍이 몰려오는데 뜬 구름 잡기

  59. [Why뉴스] MB는 왜 이 시점에 정권재창출을 거론했을까?

  60. 어드민님!

  61. 오주영 콘서트에 다녀와...

  62. No Image 29Aug
    by 뭣이 중헌디
    2016/08/29 by 뭣이 중헌디
    Views 86 

    성서적이란 용어와 오직 성경이란 말.

  63. 난 애초부터 예신...이해도 안가고 지루하고 싫증만 나더라.

  64. No Image 29Aug
    by 대한민국
    2016/08/29 by 대한민국
    Views 40 

    2002 wc 6월의 함성 대~한민국 5.1

  65. 지갑 주웠다 … 한국인은 배운대로, 미국인은 상황 파악

  66. 민초여

  67. 노예근성

  68. 秋 "역사부정 안돼…독재 평가 냉정히 하되 통합위해 功過 존중"(종합)

  69. 역사에서 배운다 – 교리논쟁을 지켜보며

  70. 헬라어와 히브리어로 토요일 안식일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표기법

  71. No Image 28Aug
    by 전용근
    2016/08/28 by 전용근
    Views 34 

    전용근과 함께 걷는 음악산책 ' 트로이메라이 < 어린이 전경 > 중에서 Traumerei ' 슈만 Schumann

  72. No Image 28Aug
    by 전용근
    2016/08/28 by 전용근
    Views 26 

    전용근과 함께 걷는 음악산책 ' Mozart - Piano Concerto no. 23, Adagio -Helene Grimaud

  73. 레위기 23:11에 대한 성경 히브리어 본문 자료(B)

  74. 레위기 23:11에 대한 성경 히브리어 본문 자료(A)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