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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의 시인> 이라고 불리는 슈만의 피아노곡

 

<어린이정경>의15곡 중에서 7번째 곡으로 제일 많이 알려졌다

. Traumerei란 의미는 ‘꿈 꾸는 일, 공상’ 이란 의미이다. 

서정적이고 쉬운 곡으로 피아노 초보자 중에도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 


슈만이 클라라와의 사랑으로 빠져 있을 때에 그녀는 슈만에게 

‘당신은 어린이와 같이 보일때가 있어요’ 라는 말을 듣고 작심하여 

자신이 꿈꾸는 미래에 클라라를 초대하고자 [어린이 정경]을 작곡하였다. 

아직은 클라라 아버지의 강한 반대에 부딪혀 가정을 꾸릴 수 없었지만, 

언젠가는 독일풍의 검소하면서도 근면한 가정을 꾸린 뒤, 

아이들이 뛰어노는 행복한 가족을 이루고자 하는 작곡가의 강한 의지가 

이 곡에 반영된 것이라 할 수 있다 .


특히 어른들의 전유물이라고 말할 수 있는 기교를 위한 기교를 없애고, 

어린이다운 단순하면서도 순수한 선율만으로 구성해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의 예술적 가치는 더욱 높다. 


클라라는 어린 시절에 대한 회상을 담은 이 동심의 만화경 같은 

세상에 매료되었다. 

당시 뛰어난 피아니스트로 각광받기 시작했던 그녀는 이 작품을 직접 연주하여 

[어린이 정경]의 독특한 마력을 청중들에게 일깨워주었다. 

이는 주로 교육과 연습을 목적으로 한 작품들로서 어린이 그 자체가 

작품의 목적이나 동기는 아니었다. 

어린이 혹은 요정들이 등장하는 오페라, 극음악은 간헐적으로 발표되긴 했지만, 

이들 대부분은 작곡가가 어렸을 때 작곡한 것이거나

그저 어른의 입장에서 어린이를 등장만 시킨 음악이었다. 


그럼 눈높이를 낮추어 동심이라는 렌즈를 통해 어린이 세계를 바라보면 어떨까. 

그 새로운 상상력을 발견한 최초의 작곡가는 바로 슈만이 아닐까 싶다. 

일종의 ‘어른을 위한 동화’라고 말할 수 있는 이 독창적인 작품은 추억을 

회상하기 위한 일기장과도 같기에, 

현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작곡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바이올린으로 편곡된 것을 Joshua Bell의 연주로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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