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과 나의 새로운 도전
어제 있었던 아들의 대학졸업식은 나에게 안식일에대한 새로운 도전의 장이 되었다.
“결국 엘렌지 화잇이 주장하는 바는 안식일을 지키는 자들만이 구원받을 남은 무리라는 것 아닌가요?” 호주의 명문 국립대학 현직 교수요, Assemblies of God 교회 목사 이며, 아들의 여자친구 아버지이신 이OO 박사님이 나에게 던진 질문이었다. 아이들이 치과과정 5년간 사귀어 오는동안 각자 아버지의 조언과 서로의 신앙 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었기에, 저들도 졸업의 기쁨보다는 두 아버지의 만남에 초미의 관심과 불안함 뿐이었다. 참, 묘한 인연이다. 알고 보니, 거의 20년 전, 내가 안식일 로 인하여 온 가족과 함께 호주로 이민온, 같은 비행기를 타고 그분가족도 호주로 이민을 오셨던 것이다. 같은날, 같은 비행기를 타고 고국을 떠난 두 가정이 알고 보니, 한 가정은 안식일 때문이요, 한가정은 대학선교 목회에 부름을 받은것이었다. 그리고 20년이 지난 뒤에 아이들의 인연으로 다시 한자리에 앉았는데, 한사람은 안식일로 인하여안식일의 진리를 다시한번 학인 하고져하는 의도 속에서 아본델대학원 신학과정을 모두다 마치고 1주일전에 졸업하였고 한 사람은 현직 호주 국립대학교수 이요, 일요교회의 목사로서 딸 아이로 인해 안식일을 연구하고 어떤 해결 점을 찾아 보고쟈 한자리에 그것도 아이들의 졸업식날 만나게 된것이다. 어느 한쪽도 쉽게 자신들의 입장을 두리뭉실 하게 할 수가 없는것이 안식일과 주일 (그분의 입장에서) 은 어느 한쪽도 양보나 타협 할 수없는 각자의 삶의 전부 이기 때문인것이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만남을 허락하신 뜻이 있으실것이라 생각하고, 하나님 앞에 선, 연약한 한 인간의 모습으로 하나님을 의지하여 대화를 이어갔다. 그분의 입장에서는 안식일이요 나의 입장에서는 성령운동이 풀어야 할 숙제였다. 오랜 시간 서로의 입장을 인지 해 왔기에 그분은 안식일 교회에 대해서 연구해 왔고, 나 역시도 아예 이런 자리를 예상하고, 졸업 논문을 성령운동과 교회 성장에 관하여 연구를 했었다. 역시 예상 했던 대로 어제의 화두는 안식일과 성령 운동에 관한것이었다. 이미 서로가 상대방의 믿음의 신조들을 연구 하고 만난 자리여서 사족은 필요치 않은것을 서로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분의 짧은 질문은 참으로 의미있는것이요 어려운 질문이다. 아들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첫번째로 하고 싶었던 질문이 일요일이 주님의 날(the Lord day) 로 예배하는 성서적 입장이었겠지만, 소모전에 불과 할것으로 보여, 그분의 질문에 충실히 답하는 자세를 취하기로 했다.
안식일! The Seventh-day Sabbath!
좀더 정확하게 하자면, 창세기에 소개된 제칠일 (the Seventh-day in the creation account) 안식일은 나의 생애를 이렇게 바꾸어 놓았다.
그 답을 내삶의 이야기로 시작 했다.
29년전, 청년 대학생 시절, 영어를 좀 배워보려고 부산의 영주동에 있는 SDA 영어 학원을 기웃거리다가 친절하신 한 집사님을 만나게 됨으로 안식일을 알게 되었다.
장로교회, 서대신 제일교회를 대형교회로 성장 시키신 김태우 목사님 아래 대학생 청년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있던 나름대로의 신자로서 안식일을 알고 있던것은 이단 그 뿐이었다.
엘렌지 화잇의 글로 허니문을 맞게되고, 대략 3년간 두 가르침 (안식일과 주일) 사이에서 씨름 하다가 그 감동적인 설교를 들었던 김태우 목사님께 작별을 고하는 과감한 선택을 한 젊은이었다.
안식일 교회로 개종한 그 시점부터 안식일은 나의 삶의 도전 그 자체였다.
어느새 두 아이를 가진 가장으로, 직장의 주요 직책을 맡은 전문 기술인으로 살아가던 그 모든 삶 가운데 안식일은 자리 메김을 하고 있었다. 결국 안식일을 제대로 준수 하며 살기 위한 열망으로 11년 반을 다녔던 직장, 대한 항공 기술직을 그만 둘 뿐만 아니라 안식일 문제로 오랬동안 씨름하게 만들었던 대한 민국을 떠나기로 했다. 그리고 엘렌 지 화잇의 글 속에서 인상깊었던 쿠란봉, 또 가장 신앙환경이 좋을것으로 동경 하면서 호주로 이민 하게 된것이다.
그 비행기로 함께 온것을 서로 확인 하면서 여러 생각이 교차 하는것은 서로의 성공적인 이민 의 삶 이면에 하나님의 섭리를 찾으려는 것이 역력 하다.
“ 안식일은 나를 고국을 떠나게 했고, 성공적인 이민의 삶을 떠나 안식일 신학을 공부하게 만들었고 두번째 나에게 삶의 도전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화잇의 글을 요약하자면, 안식일을 지킴으로 구원받게될 남은 무리가 안식일 교인들이라는것 아닌가요? 그것은 결국 율법주의 아닙니까? 무엇때문에 안식교에 그대로 계시죠? ” 그분의 질문은 모두 예언 해석에 집중되어 있었다.
“일요일 예배를 드리던 사람으로 안식일 교회로 개종 했고, 지금까지 안식일신앙을하고 있는 입장에서, 안식일을 깊이 연구해본 결과, 그것이 하나님을 만나는 통로요 사람에게 주신 선물 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그 짧막한 대답으로 그분이 가지고 있던 안식일의 의문이 풀리길 기대 하진 않는다. 하지만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그리곤, “ 제 개인적으로 안식일의 진리는 제 인생에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것 중 하나 인 것을 시인합니다,” “ 간단히 그 질문에 제 입장에서 해답을 드리자면, 그 일곱째날을 만드신 하나님께서 당신의 방법대로 사람과 관계를 하신다는것을 알았고, 사람과 관계를 유지하는 한 방편으로 쓰시는것, 그리고 그것이 그분이 보여준 사람을 사랑하는 독특한 표현이요, 인간이 줄 수 없는 신이 인간에게 주는 선물인 것을 알았습니다,”
제한된 시간 속에서 엘렌지 화잇의 글에대한 이야기를 할 필요도 그만한 여유도 없었다, 둘 사이에 오간 대화는 아쉬움과 더 많은 과제만 남긴채 아이들의 입장도 변한것이 없이, 또 다른 기회를 기다릴 뿐이다. 사람의 생각으로 진리를 인식하는데는 분명한 한계가 있음을 또 다시 경험 하면서, 신의 섭리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게 된다.
그저, 서로의 입장은 이해 하지만, 진리를 구별 할 수 있는것은 은혜로 가능한 것을 알게 되었고, 그렇게 인도 하시는 하나님께 또 감사를 드린다.
평안한 안식일을 보내면서
안식일을 사랑하여 새로운 삶으로 도전하는 한 안식교인이 혹시 안식일을 인하여 도전이 되는 삶을 사시는 분들에 용기를 드리기 위해 올려 봅니다.
시드니 에서
님의 글을 읽고서
감동이 밀려옵니다
삶의 실천적인 믿음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합니다.
말씀의 원칙은 불변하기에
우리는 늘 용기를 잃지않고서 매진할 따름입니다.
안식일이 우리의 운명을 변화시킨다는 말씀에
백 번 천 번 동감합니다.
지구의 역사까지 바꾸지요
안식일
그 깊은 의미 - 구속사적 의미가
새로운 아침입니다
감사합니다
자주 자주 오시어서
주옥같은 귀한 말씀 들려 주소서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