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아랫글 울화통 치미는 자 님의 <울화통 치민다!!!!!!!!!!!!!!>에 댓글 다셨던
어떤 누리꾼께서
자신의 글을 자진 삭제해주셨습니다.
그렇게 해달라는 저의 요청에 응해주신 걸로 알고
감사드립니다.
왜 이 사실을 대서특필하는가.^^
제가 주장하는 "공동관리" 패러다임의
한 좋은 예가 된다고 믿어서입니다.
<이 누리가 양보할 수 없는 원칙 하나: 삭제에 관한 이야기>에서
자진 삭제를 요청했는데,
이에 응해주지 않으셨다면
제가 어떻게 했을까요.
삭제했을까요.
거기까지는 사실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
그저 요청했고
요청에 응해주셨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 요청을 누구나 할 수 있었다는 것이고
그 요청에 어떤 반응을 보여주셨다는 것입니다.
공동관리의 묘미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믿습니다.
당신 반칙한 것 같다고 하니까
씩 웃으면서
넘어진 선수의 손을 잡아 일으켜주고
다시 경기에 임하는
그런 멋진 축구선수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고
그래서 대서특필하고 싶었습니다.^^
"관리자"에게 협조했다기보다
그건 이 누리 개설 정신에 비추어 좀 아닌 것 같다는
공동관리자 동료 누리꾼의 말을 듣고
"그래 알았다."라고 답하며 미소 짓는 모습을 본 것 같았고,
이것이 바로
공동관리의 한 전형이 아닌가 하여
대서특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