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와니 강 ‘
머나먼 저곳 스와니 강물 그리워라
날 사랑하는 부모 형제 이 몸을 기다려
이 세상에 정처없는 나그네의 길
아 그리워라 나 살던 곳 멀고먼 옛고향
정처도 없이 헤매이는 이 내 신세
언제나 나의 옛고향을 찿아나 가볼까
이 세상에 정처없는 나그네의 길
아 그리워라 나 살던 곳 멀고먼 옛고향
50년 전에 중학교의 음악시간에 늘 즐겨 부르던 미국 민요이다.
미국을 대표하는 음악가 스티븐 포스터(Stephen Foster 1826-1864)는
1851년에 한 흥행단( Edwin Pearce Christy)의 요청으로 이 곡을 작곡하였는데
원래제목은The old folks at home ‘고향의 사람들’이 였다.
스와니 강( Swanee River) 의 이름은 가사를 완성하였으나
강 이름을 정하지 못하여 그의 형과 지도를 펴 놓고 의논하여
조지아 남부에서 시발하여 후로리다 북부를 지나 멕시코만으로 들어가는
스와니 강을 점하여 넣은 것이다.
이 노래는 미국이 흑인을 노예로 삼았을 당시에,
한 흑인이 방랑생활을 하면서 고향을 떠나 떠도는 가련한 신세를
애절하게 표현한 감정을 애수가 깃든 망향의 노래로 잘 나타내고 있다.
남북전쟁 때에는 남북군 할 것 없이 즐겨 부르던 곡으로 유행하여
영국까지 번진 애창곡이 되였다.
‘저 먼곳 스와니 강
내 마음은 언제나 고향을 향하네
모든것이 낯설은 이 슬픈 방랑객
옛 고향 농장이 몹시 그리워
나의 가족이 있는곳
온 세상은 슬프고 외롭기만 하네
떠 도는 내 신세
내 옛날에 같이 놀던 친구야
머나먼 그리운 고향
나 어릴때 돌아 다녔던
농장 내가 행복했던 시절
그 많은 노래를 불렀지
형제들과 놀때가 행복 했었어
오 자상하신 어머니께 날 데려가 줘
그 곳에서 살다가 죽게 해 주오
숲속에 작은 오무막 나의 사랑하는 집
내가 어디를 가나 고향생각
벌들이 흥흥하는 소리
벤조의 소리를 언제 들으려나
멀고 먼 그리운 고향
포스터는 200여곡( minstrel music음유 가사의 곡) 이나 작곡하여
“ father of America” 이라고 불려 진다.
‘오 수산나, 아름다운 꿈, 젠틀 애니, 켄터키 옛집, 올드 불랙 죠,
즐거운 나의 집’ 등의 많은 곡들로 우리와 너무나 익숙한 미국가곡들이다.
펜실바니아 주 로렌스빌에서 태어나 뉴욕에서 37살의 젊은 나이에
열병으로 호텔에서 쓰러져 숨졌다.
그의 서정적이며 감상적인 휴멘 스토리를 읽는 듯한 그의 음악은
방황하는 인간의 모습에서 망향의 심정을 고히 간직하고 픈
애절함이 가슴에 와 닿는다.
‘스와니 강’ 은 후에 후로리다 주의 노래( state song) 이 되였고
‘켄터키 옛집’ 역시 켄터키 주의 노래가 되였다.
이 곡은 포스터가 켄터키의 바스타운(Bardstown)에 친척집을 찿아 가면서
밀밭을 지나 노예들의 오두막 집 저녁 짓는 오두막의 연기와
늙은 노예들의 그들의 고달픈 삶의 애처러움을 그린 노래로
가사의 후편에는
‘오 오늘은 슬퍼 울지 마시요 ,
우리는 켄터키 노래를 부를 때가 올 것이요 ’라는
용기의 내용들로 위로하는 아름다운 휴멘 감정을 잘 나타낸다.
그 곳은 아브라함 링컨의 탄생지로 잘 알려져 있고
매년 포스터 행사로 관광코스로 잘 알려져 있다.
우리는 이곳에서 10년을 살면서 켄터키의 푸른색 언덕의 초록색 목장과
따사로운 날에 여유로운 말들의 산책(?)의 모습들,
평화스런 들녘의
정경들을 잊지 못한다.
가슴이 쨍하다
늘 수고해주는 친구형에게 감사를 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