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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1 08:04

설교가 필요할까?

조회 수 2537 추천 수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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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을 살면서 설교를 족히 수 천번은 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누가 내게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설교가 무엇입니까? 내용을 좀 요약해 주시겠습니까?" 물어본다면,,,,내용 요약은 커녕 기억에 남는 설교도 하나 없다.


결국 신앙을 유지시켜준 힘은 찬송가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골백번 부르고 또 불러서 머리속에 각인되어버린 찬송가 가사가 나의 일부가 된 것이다.

물론 읽은 성경 지식과 외운 성경귀절도 큰 영향을 행사했다.

그런데 그것도 다 부질 없는 일들...이제는 "삶" 밖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김원일님이 무슨 설교를 했는지 모르겠으나

그 설교도 좀 지나면 한 귀로 들어와 다른 귀로 흘러나가는 잡동사니에 불과할 것이다


눈물젖은 이별가를 불러야 옳은가? 모르겠다 목포는 가보지 못했기 때문에 실제 체험이라는 느낌은 안든다.

반면 대전발 0시 50분은,,내가 그 열차를 타 보았기 때문에 훨씬 더 와 닿는다.


아침에 오늘 직장을 쉬겠다고 이메일을 보냈다

그리고 테이블에 앉았는데 갚자기 아침 이슬이 부르고 싶었다.


큰 소리로 집이 떠나갈 듯이 불렀다.

눈에서 눈물이 글썽인다.


이 노래도 내 인생의 성격을 만드는데 큰 공헌을 했음을 부정할 수 없다.


방학을 하고 집에 빈둥대고 있는 3 녀석이 무슨 일인가 하고 내려온다

그래 우리 점심 먹고 극장에나 가자

여기도 한 번 내면 여러곳 들어갈 수 있는 극장이 있으면 좋으련만 ,,,,우리동네 그런 극장은 없다..

물론 애들 같으면야 슬쩍 야매로 들어갈 수 있겠지만 나이가 나이인지라,,,그렇게 까지 할 수는 없고


저 밑의 김기대 님 아들자랑 훑어 읽었다

부럽다

우리 큰 놈도 18살 인데,,,똑 같다,,,한 해 건너뛰고 대학 들어간 것도 똑 같다

한데,,,이 녀석은 아직도 인생에 대한 아이디어가 전혀 없다

1년 끝낸 학점은 완전 바닥에서 기었고

잘 하는 것이라곤, 컴퓨터 게임과,,,아버지와 목청 높여서 싸우는 것...


그가 나의 신앙을 닮는 것인지, 내가 그의 신앙을 닮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신은 없단다...기독교는 선보다 악의 요소가 더 많단다..


그래 기독교에서 설명하는 신은 믿을 수 없다면 믿지 않아도 좋다

하지만 네 가슴 한 구석 어디선가 들려오는 양심인지 신의 소리인지 불분명한 소리는 들리지 않니?


그래 아빠가 너의 인생을 살 수 없고, 네 생각을 만들어 낼 수 없기 때문에 이쯤 해 둔다

한 가지만 부탁하자


"Don't be a hypocrite and such a religious bigot"



"religious bigot은 종교안에서 자신을 잃어버리고 독트린을 따라가는 사람만이 아니다. 종교 밖에서도 자기의 정확한 판단이 아닌 사회적 영향에의해 사회가 부과한 철학을 자신의 철학이라고 믿고 일방적으로 종교를 매도하는 사람도 해당된다"



한 마디로 말해서 정확하게 생각할 수 있는 깨인 사람이 되라는 거다....이 녀석아...




  • ?
    잠 수 2010.12.21 10:52

    님께

     

    한 평생 설교하는 사람으로서

    님의 글에 동감을 표합니다.

    진솔하고 솔직하신 글에 감동입니다

     

    노래가 훨씬 더

    님의 말씀에도 동감합니다

    어제 화요일 설교에 님과 같은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지난 4 기 동안 은혜라는 주제로

    화 / 금 / 토  일 주일에 세 번 설교를 하였습니다

    그 중 기억나는 설교가 뭐냐고 ?

    묻는 제가 바보였지요 ( ㅋㅋㅋ )

     

    님과 함께 이 노래를 부르고 싶네요

    아침 이슬 - 애창곡입니다요 ( ㅋㅋㅋ )

    그라고 대전 부르스 ( 역시 애창곡입니다. )

     

    좋은 날 되시구요

    행복하세요

     

    멀리서 잠수 드립니다.

     

    아침 이슬

     

    1. 긴 밤지 세우고 풀잎마다 맺힌
    진주보다 더 고운 아침이슬처럼
    내맘에 설움이 알알이 맺힐 때
    아침동산에 올라 작은 미소를 배운다.
    태양은 묘지 위에 붉게 떠오르고
    한낮에 찌는 더위는 나의 시련일지라.
    나 이제 가노라.
    저 거친 광야에 서러움 모두 버리고
    나 이제 가노라.


    2. 내 맘의 설움이 알알이 맺힐 때
    아침 동산에 올라 작은 미소를 배운다.
    태양은 묘지위에 붉게 떠오르고
    한낮에 찌는 더위는 나의 시련일지라.
    나 이제 가노라.
    저 거친 광야에 서러움 모두 버리고
    나 이제 가노라

     

     

    대전부르스 / 安貞愛

     
    1.잘 있거라 나는 간다 이별의 말도 없이
      떠나가는 새벽열차 대전 발 영시 오십분

      세상은 잠이 들어 고요한 이 밤
      나만이 소리치며 울 줄이야
      아~ 붙잡아도 뿌리치는 목포행 완행열차
      
    2.기적소리 슬피 우는 눈물의 플렛트홈
      무정하게 떠나가는 대전 발 영시 오십분

      영원히 변치 말자 맹서했건만
      눈물로 헤어지는 쓰라린 심정
      아~ 보슬비에 젖어우는 목포행 완행열차
  • ?
    다이빙 2010.12.21 12:08

    잠수 목사님은

    유행가 가사도 잘 외우시네.

    하여튼 여러가지로 재주가 다양 하십니다.

    현대판 안식교 목사님의 대표적 인물?????

     

  • ?
    잠 수 2010.12.21 12:22

    다이빙 님

     

    ㅋㅋㅋ

    반갑습니다

    평안하시구요

    유행가 가사를 외우는 것이 아니구요

    카피 복사하여 올린 것이랍니다 ㅋㅋㅋ

    현대판 안식교 목사라

    아니올시다. 전혀 아니올시다

    얼마나 고루하고 보수 꼴통인데요

    저를 잘 모르시어 하시는 말씀이십니다요 ( ㅋㅋㅋ )

    암튼 감사하구요

    늘 행복하시와요

     

    화이팅을 크게 외치며 물러갑니다요

  • ?
    익명 2010.12.21 11:31

    님의 심정에 동의합니다

    저 역시 큰 아이에게 너무 교회에 올-인 하지 말라 합니다

    쉽게 얘기해서 이분법적으로 사고 하기 십상인

    "내가 옳은 즉 네가 틀렸다 = 내가 구원이면 너는 멸망 "의 

    부폐를 너무 많이 보아 왔는지라..

    한 발 물러나

    그져 많이 느끼고 사랑하는 삶이 되었슴 좋겠다 권고합니다

    그 삶에서 하나님을 발견하면 좋고 아니면 또 어떻습니까

    누구 말대로 꼴 값하며 살아가는 인생인데..^^

    더 나아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여

    자신의 진리를 포기하는 경지에 까지 이르른다면

    더 말할나위 없는 인생을 사는 것이겠지요

    그것이

    님이 걱정한

    철학의 또다른 폐해가 될지도 모르지만...

    아뫃튼

    감사했습니다

    사랑하며 사세요,,  라 말하며 떠나는

    믿음의 선구자들을 보면

    이런 글을 쓰는 것 조차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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