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를 많이 마셨다.
취했었나보다.
정신이 나갔다.
잠이 들었다.
깨어보니, 민초라는 곳이다.
여기가 어딜까?
사람이 많다.
말발 센사람이 보인다.
글발 센 사람도 있다.
그리고...
골발 센 사람도 아주 많다.
내가 왜 여기있지?
말발도 없고,
글발도 없고,
골발도 없는데....
입이 막혔다.
손은 멈췄다.
머리가 비었다.
여기에도 예수가 있네.
나도 예수가 있는데...
헷갈린다.
움츠러 든다.
초라해 진다.
다들 잘났다.
소주 한 병 다시 마셔 볼까나?
정 은 님에게
반갑습니다.
님의 말씀을 여러번 읽습니다.
글 쓰시는 격이 보통이 아니신데요
내공이 대단하신 분이시다 이리 느꼈습니다.
소주 한 병 다시 마시십시오
인생은 다 술 취해서 살아가는 존재가 아닙니까 ?
님이 언급한 그 술 소주 맥주 화이트 빼갈이 아니지 않습니까 ?
님이 언급한 문맥을 곱씹으며 님의 사상에 접근하고자 노력합니다
번쩍이는 예리한 때로는 비수 같은 진리가 곳곳에 도사린 명품입니다.
햇갈리지 마십시오
움츠러 들지 마십시오
초라해 하시지 마십시오
잘 오셨습니다
용기를 내어 님의 사상을 중생들에게 설파하여 주십시오
님에게 진심으로 드리는 말씀입니다.
잠수의 눈에는 님은 보통 분이 아니십니다
대단한 내공을 지니신 분이십니다.
잠수의 눈은 못 속이십니다 ( ㅋㅋㅋ )
비록 필명으로 들어 오시지만 짧은 문맥 속에는
많은 의미와 삶의 고뇌 그리고 주고자 하는 기별이 듬뿍 함축되어 있습니다
말빨
글빨
골빨
표현이 참 재미있네요
이곳 그런 곳 밎습니다
잘 보셨습니다
다들 잘 났지요
다들 잘난 그 맛에 사는 분들이시지요
그렇지만
이곳은 사람사는 냄새를 풍기는 곳입니다
이곳은 사람사는 아픔을 고백하는 곳입니다
이곳은 적어도 감추고 덮는 그런 냄새는 없는 곳입니다 ( 잘 모르지만 )
님을 매우 환영하며
계속 건필 하시기를 소망합니다
님의 글을 다시 기대합니다
님의 내공을 더 크게 더 넓게 펼치시기를 화이팅 크게 외칩니다
만나 뵈어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