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116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원수의 총칼 앞에 피를 흘리며 / 마지막 주고 간 말 공산당은 싫어요

구름도 망설이는 운두령 고개 / 새 무덤 오솔길을 산새가 운다.

어린 넋 잠든 곳에 겨레가 운다 / 엎드려 절한 마음 눈물이 솟아

바람도 길 멈추고 어루만져서 / 하늘이 성이 났다. 오랑캐들아!

 

이 가사는 이승복군을 기념하는 노래 가사이다

 

196812월이던가?

삼척 공비 사건이 났다

그리고 첩첩산중에서 강냉이 화전민의 아들 아홉 살짜리 승복이가

공산당이 싫어요 했다는 죄목(?)으로 찢어 죽었다

그런데 아홉 살짜리가 공산주의가 뭔지 민주주의가 뭔지 독재정치가 뭔지

알기나 했을까?

 

물론 나도 그 기념관을 구경했고 반공의식을 고취시켰고

학교에서 어릴 때 배운 대로 공산당은 스탈린 모택동 김일성으로만 알았다

이만 하면 나도 반공주의자가 틀림없다

나도 공산당이 싫기 때문이다

더구나 벼랑끝 전술을 하는 북한의 회담에 질린다

 

공산당이 싫다

이건 이데오르기의 산물인가

아니면 반공교육의 산물인가?

 

북한에서는 김일성 사진만 밟아도 잡아가서

정치범 수용소에 가두거나 총살 시킨다고들 한다

아마 그렇게 하고도 주리가 남을 거다

유고슬라비아의 차우세스쿠는 김일성을 따라 한다고 수없는 양아들을 만들어서

경호원으로 삼아 자신을 보호하려 했지만 자유의 바람은 막아내지 못하고 비참하게 죽었다

그러나 북한은 지금 3대를 이어서 정권을 장악하고

고모부까지 죽여 가면서 정권을 유지하고 있다

차우세스쿠가 잘못 안 것이 있는 모양이다

 

문제는 김일성이다

북한은 김일성 사진 밟았다고 죽는데

남한은 김일성 개/새끼나 공산당이 싫어요를 하지 않았다고 당한 사람들도 제법 된다는 거다

그게 바로 국가보안법이다

국가보안법은 필요하다고 말하는 분들은 그 상위법이 무슨 규정을 하지고 있는지를

알아볼 필요가 있는데 아무도 그런 것 알려 하지 않는다

 

우리는 김일성이 싫어요를 외칠 자유와

김일성이 싫어요를 외치지 않을 자유가 헌법에 보장되어 있는데

국가 보안법은 후자를 용납하지 않는 것이다

 

보도연맹으로 죽은 사람들

국민 방위군으로 끌려가서 얼어 죽은 사람들(이건 좀 별거다)

제주 4.3 사건의 여파로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

그 사람들은 법의 이름으로 학살당했는데

그 법이란 것이 바로 헌법의 하위법인 국가 보안법이었다

이런 학살사건은

바로 공산당은 무조건 나쁜 것이다라는 인식 때문에

아무런 죄책감도 없이 수십만의 사람들을 학살한 것이다

또한 요즘 필리핀의 마약사범 즉결처분에서 당하는 일부 죄 없는 사람들처럼

미운털 박혔다고 빨갱이로 몰려 죽은 사람들이 부지기수 아니던가?

 

우리나라는 미국과 소련의 합의에 의해서 남북이 분단되고

지금 세계에서 유일한 남북 분단국가로 존재한다

저들이 그어 놓은 선에 의해서 국민들은 전쟁의 포화에 시달려야 했고

참전으로 도왔다고 환영받는 몸들이 되셨다

보수는 참전의 고마움으로 감격하고 진보는 원죄를 들먹이며 분노한다

국민들은 정권의 입맛에 맞게 처신하고

국가는 그들을 다스린다

그런 의미로 볼 때 우리는 완전히 정권의 꼭두각시다

 

공산당이 싫은가?

그래서 반공주의자가 되는가?

공산당이 좋아서 종북이 되는가?

그런데 종북이 월북하는 것 봤는가?

물론 일부 과격분자들이 그럴 수도 있지만

종북이란 딱지가 불편한 사람들이 월북 같은 짓 안 한다

저들은 건전한 민주주의를 요구하기에 종북 딱지를 붙인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요즘 사드 사태에서 사드를 반대하면 종북이라고 한다

그럼 성주 사람들은 종북인가?

우리는 딱 분질러서 확인할 수 없는 수많은 사건들을 하나로 모우는 짓을 한다

 

종교도 마찬가지다

요즘 떠들고 있는 9%의 특이한 것이 91%를 이끌고 있지않는가?

오늘 영남합회 야영회 참석차 경주를 가는데 무슨 소리해도 입 다물고 있어야지

정말 그럴 수 있을지는 몰라도 요즘 참 착잡하다

지난 주 어떤 분이 그랬다

그런다고 변합니까?

우리 이런다고 변하지 않는다

화잇이 살아서 다시 와서 그것 좀 잘못 된 것 같다 해도 안 변한다

대번에 잘못 가르쳤다고 삿대질 하면서

당신이 선지자였냐 하고 대들거다

그럼 왜 이러는가?

교인들 9%에 신앙하지 말고 91%를 중심 잡아 신앙하자고 이러는 거다

교단의 지도자인 어떤 분이 시간만 내 주면 나를 변화 시킬 수 있다고 했다

나는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난 그것 없어도 재림교인 되는데 이상없다

재림교인이 별거냐? 남은 자라고 세뇌시키지만 않는다면

안식일에 교회가고 십일금 내고 선교하고 재림을 기다리면 닥상이다

조사심판을 믿어야 재림교인이라는 환상같은 이야기 들으려

나는 야영회 가지 않는다

 

  • ?
    우물안 개구리 2016.08.06 16:09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드네요
    " 공산당 간부들과 재림교단 지도부와
    자기네들 정당성 토론을 한번 하면 누가 이길까?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0401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6649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3664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5451
265 지성을 넘어 8 빈배 2011.06.19 4969
264 정말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김 ㅅ ㅈ 님 참조) 3 나그네 2011.04.06 4977
263 미국판 조용기 목사? "日대지진 신의뜻" 논란 1 기독교 2011.03.18 4987
262 십일조에 대한 성경적 근거는 없다 4 지경야인 2012.04.01 4989
261 잠수 목사님만 읽으시면 좋겠습니다. 9 나그네 2011.02.02 4990
260 실명제보다 더 무서운 것 3 arirang 2010.11.13 4994
259 연합회장의 "한국교회가 가야할 방향" (재림신문에서 인용)에 관한 질문사항 민초님들의 답변요망함니다. 6 choshinja 2012.01.18 4994
258 유재춘님께 5 박진하 2012.11.07 4994
257 해 넘어가고 어둠 덮히니 익영 2011.03.19 5048
256 나는 어디 쯤에 있을까? (1) 1 강철호 2011.04.05 5051
255 한국교회의 카다피, 길자연 목사. 재림교회의 카다피, ○○○ 목사 한기총 2011.03.19 5052
254 살아있는 인형-- 진화론 2 노을 2011.04.01 5060
253 서재정·이승헌 "천안함 합조단에 조작 주도한 인물 있었다"... <나꼼수> '천안함편'서 폭로…"MB, 사고 닷새후 '외부폭발' 언급" 잊었거나모르고지내는것 2012.04.03 5077
252 조건없는사랑? 7 fm 2011.03.18 5086
251 ‘1번’ 어뢰 추진체, 이번엔 동해에만 사는 ‘붉은 멍게’ 발견.....천안함이 북 어뢰에 의해 침몰했다는 거대한 사기극의 전말이 밝혀지고 있다 국민사기극 2011.03.27 5107
250 휘경동의 한 자매 . . 살아가는 솔직한 이야기 (동영상) 2 반달 2010.11.15 5108
249 지진과 쓰나미를 일으키시는 분이 하나님이신가? 1 패러다임 2011.03.19 5125
248 눈물과 감동의 편지( 손 바울 목사님와 강병국 목사님) 1 눈물 2012.04.02 5130
247 The China Study!!! Amazing Book!!! 정무흠 2011.06.30 5133
246 고00님과 기시 노부스께의 관계? 필리페 2012.03.26 5137
245 인사드립니다. 1 반고 2010.11.15 5149
244 남의 홈에 가서 싹 긁어오다 이거 걸리는 거 아닐까?-sfkorean.com에서 김균 2016.07.14 5157
243 낸시랭, 투표 참여 '비키니 퍼포먼스' 총선 2012.04.09 5163
242 삼육대 장병호교수께 보내는 공개질의서 필립페 2011.04.02 5169
241 긴급 기도 요청- 젊은 우리교회 담임목사가 치매라니! 6 fm 2012.04.04 5181
240 고한실박사의 이력(경력)논란에 대하여 드리는 말씀. 13 필리페 2011.07.22 5187
239 Choshinja 님 의 다섯 번째 질문, 다니엘, 계시록 연구에 대한 다섯 번째 답변 페로니 2011.03.28 5201
238 개혁의 의지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2 로산 2011.04.04 5202
237 선거권 박탈사고 수정 사진 올렸습니다 4 지경야인 2012.04.05 5217
236 박진하씨, 거짓말씨 이제 그만 좀 하시지요? 2 김민철 2012.03.30 5219
235 @ 축하드립니다 ! ! . . 스다에 올리고 . . 가저왔습니다. 1 반달 2010.11.12 5226
234 춘화도 로산 2013.01.07 5232
233 미국에 비교하면 쨉도 안되는 일본의 쓰나미.. 17 김 성 진 2011.03.17 5236
232 다하지 못한 얘기 익명님께 10 민아 2011.03.20 5250
231 내가 믿지 않는 종말론자들의 말들. 6 샤다이 2011.03.19 5255
230 [평화의 연찬 제44회 : 2013년 1월 12일(토)] ‘대체의학이 만들어가는 평화의 세계’ 박준일 (사단법인 평화교류협의회 상생공동대표) 2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3.01.09 5258
229 김주영 님 글을 카스다에 올렸더니......... "킹제임스 성경의 결정적인 오류 하나." 4 META 2015.04.02 5263
228 황당무계.. 9 김 성 진 2011.04.01 5267
227 초신자님께 E. G. .White 글 질문 답변 1 페로니 2011.03.22 5275
226 敎婦初來 敎子嬰孩 (교부초래 교자영해) 새마음 2011.04.01 5275
225 감사합니다. 바오밥 2010.11.12 5277
224 재림교회의 교만은 비굴함인가 자신감인가??? 10 김 성 진 2012.04.03 5290
223 하나님께서는 왜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의 기별을 다른 경로로... 1 고바우 2011.03.19 5303
222 예수님의 몸 _ 여성 2 무실 2011.03.23 5309
221 자유로운 게시판이 되길 기원합니다 1 박훈(필명) 2010.11.12 5330
220 축하를 하면서.. 3 바이블 2010.11.12 5331
219 창세기에서 방황하다-5 로산 2011.04.01 5334
218 뭉치면 살고 헤어지면 죽는다 유재춘 2010.11.12 5335
217 필리페님의 글을 읽고서 로산 2011.03.22 5341
216 참으로 한심한 천안함 이야기-반고님 참조하십시오 10 로산 2011.03.21 5345
215 한국사람들, 정신 차려야 한다. 2 반고 2011.04.26 5346
214 오 교수님에 대하여 로산 2011.04.29 5350
213 미국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교회 1 단풍 2011.03.20 5364
212 나만 그런가? 빠다가이 2011.03.23 5369
211 Does God Exist? Does It Matter? Excellent Sermon by David Asscherick!!! 1 정무흠 2011.07.16 5379
210 아름다운 설악산 단풍 3 1.5세 2010.11.12 5384
209 음악가 리스트의 용서 2 새마음 2011.01.30 5387
208 나도 한 마디 제안하면... 3 바다 2010.11.13 5415
207 Maranatha Chamber Orchestra, 3rd Concert - 2012 동부 야영회에서 . . . 여러분의 아들/딸들입니다. 6 Young 2012.09.03 5437
206 의사와 뉴스타트와 하나님의 관계.. 고바우생각님에게.. (수정) 5 김 성 진 2010.11.14 5442
205 Chosinja 님 재 질문( 증언과 성경 질문 )에 추가 답변( 수정하고 추가하였음 ) 1 페로니 2011.03.23 5446
204 자기 확신의 나르시시즘에 빠진 사람.. 6 김 성 진 2011.03.20 5467
203 실명제 arirang 2010.11.12 5471
202 Choshinja 님의 세번 째 질문에 대한 세번 째 답변을 또 다시 올려드리니 잘 보시고............ 1 페로니 2011.03.26 5486
201 MB정부 잇단 공약 뒤집기…“그러면 그렇지” 국정불신 키워 국민사기극 2011.03.28 5488
200 가난한 여자는 부자들을 위해 아이 만드는 공장일뿐.. 18 김 성 진 2012.05.29 5489
199 관리자님: 70억 글을 내려주십시요! 게시판 윤리에 어긋났습니다. 9 신고 2012.03.30 5493
198 최 근 보 도 2 최근 보도 2015.01.27 5517
197 [단독] “편지조작 MB 친인척·측근 4명이 몸통” 오메가 2011.03.23 5533
196 모차르트 - 세레나데 13번 G장조 1악장 Allegro 2 1.5세 2011.08.27 5534
Board Pagination Prev 1 ... 216 217 218 219 220 221 222 223 224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