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사회노동

이승환 신곡 뮤비 ‘세월호’ 연상…누리꾼들 “먹먹하고 울컥”

등록 :2016-04-21 11:15수정 :2016-04-21 11:41

  • 페이스북
  • 트위터
  • 스크랩
  • 프린트

크게 작게

‘10억 광년의 신호’ 뮤비에 세월호 떠올리는 노랫말과 영상
누리꾼들 “사랑 잃은 모든 사람들에게 전하는 위로 느껴져”

가수 이승환씨가 세월호 사고의 아픔을 빗댄 새 노래를 발표해 누리꾼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씨는 21일 새벽 0시 유튜브에 다소 몽환적이면서도 웅장한 분위기의 신곡 <10억 광년의 신호> 뮤직 비디오를 공개했다. 6분44초짜리 영상은 언뜻 남녀 간의 사랑을 노래하는 듯하면서도 곳곳에서 세월호 사건을 연상시킨다. “이 노래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라는 자막으로 시작해 교복을 입은 남녀 고등학생과 엄마가 등장한 뒤 헤어짐을 암시하는 장면에 이어 10억 광년 멀리서 날아온 광선이 서로의 마음을 이어주는 장면으로 연결된다.

이씨가 직접 쓴 가사도 의미심장하다. “너에게 보낸다. 가까스로. 무의식의 진심을. 너라는 우주로”로 시작해 중반부에선 “나는 너를 공전하던 별/무던히도 차갑고 무심하게 널 밀어내며 돌던 별/너는 엄마와 같은 우주/무한한 중력으로 날 끌어안아 주겠지”라고 말한다. 뒤이어 “우리 이제 집으로 가자/그 추운 곳에 혼자 있지마/날 용서해/널 사랑해/우리 이제 집으로 가자”라고 끝맺는다.

이승환 신곡 ‘10억 광년의 신호’ 앨범
이승환 신곡 ‘10억 광년의 신호’ 앨범
이씨 소속사인 드림팩토리는 뮤직비디오 발표에 앞서 “노랫말은 남녀 간의 사랑 이야기지만 듣는 분에 따라 여러 다른 이야기로 전달될 수 있을 것 같다”며 “보다 다양한 노랫말의 해석과 의미는 음원이 공개된 후 듣는 분들의 몫으로 남겨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뮤직 비디오를 본 누리꾼들은 사운드와 영상에 대한 찬사와 함께 “가슴이 먹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세월호 사건을 포함해, 사랑을 잃은 모든 사람들에게 전하는 위로와 격려가 느껴진다”는 소감부터 “‘우리 이제 집으로 가자’를 듣는데 눈물이 터져나왔다”, “보는 내내 마음이 먹먹하고 울컥하다”, “아무리 배제하려고 해도 2년 전 사건이 자꾸 맴돈다. 상실의 슬픔, 좌절, 후회, 번민 등…마냥 먹먹하다”고 했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이승환 신곡 ‘10억 광년의 신호’… “우리 이제 집으로 가자”

이승환의 신곡 ‘10억 광년의 신호’가 21일 0시 앨범 못지 않은 스케일로 뮤직비디오와 함께 공개되었다. 이날 저녁 8시에는 신곡 쇼케이스가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콘서트 형식으로 열린다.

‘10억 광년의 신호’는 “너에게 보낸다/ 가까스로 무의식의 진심을/ 너라는 우주로/ 10억 광년을 날아 네게 닿기를/ 단숨에 가로질러 너라는 빛으로”로 시작한다. 상상할 수 없는 먼 거리라도 빛이라는 진심은 순식간에 닿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담았다. 가사는 계속하여 무심한 세상을 원심력으로, 그래도 잊지 않는 마음을 중력으로 비유한다. 후렴구는 “우리 이제 집으로 가자/ 그 추운 곳에 혼자 있지 마”다. 노래는 그대로 세월호에 희생된 사람들에게 바치는 노래다. “우리 이제 집으로 가자-승환이가”라는 현수막은 세월호 참사 2주기 일주일 전부터 종로, 홍대, 이태원 등지에 걸렸다. 이승환은 지난 9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2주기 약속 콘서트’를 열었다.

‘10억 광년의 신호’는 이승환의 2014년 앨범 <폴투플라이-전(前)>의 후편인 <폴투플라이-후(後)> 앨범에 담길 곡이다. 이승환은 애초 이 앨범을 전후 편으로 기획하면서 2014년 미국 로스앤젤러스와 내쉬빌에서 후편에 해당하는 10곡의 녹음도 마쳤다. 하지만 후편 앨범 발매를 앞두고 이미 녹음한 10곡 중 7곡을 폐기했다. ‘10억 광년의 신호’는 이 속에서 살아남은 곡이다. 이승환의 소속사인 드림팩토리는 “이승환이 ‘10억 광년의 신호’는 버릴 수 없는 노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2014년 <폴투플라이-전> 앨범으로 ‘한국대중음악시상식-올해의 음악인’ 상을 수상하면서 이승환은 시상식에서 “앨범 하나 만들 때 아주 오랜 시간 몇 년에 걸친 시간과 제작비를 들인다. 스스로는 완성도 집념이라 하는데 혹자들은 부질없는 집착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런 ‘집념’은 이번 앨범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드러난다.

이승환은 발라드 명곡으로 채워진 ‘온리 발라드’(Only Ballad) 공연을 이어가고 있으며, 5월 개최되는 ‘그린플러그드’의 헤드라이너로도 무대에 오른다.

구둘래 기자 anyone@hani.co.kr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0401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6649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3664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5451
15665 전용근과 함께 걷는 음악산책 ' Mozart - Piano Concerto no. 23, Adagio -Helene Grimaud 전용근 2016.08.28 26
15664 [05.28] 물뚝심송의 독재유산답사기 : 보도연맹 사건 1부 유산 2016.04.17 27
15663 Stephen Curry Full Highlights 2016.03.03 vs Thunder - 33 Pts, Took The Night Off! 농신 2016.03.06 27
15662 "지식 없는 아이돌로 몰아붙이는 건 폭력적" 관용 2016.05.22 27
15661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5월 27일 금) 좋은사람 2016.05.26 27
15660 [한국인, 우리는 누구인가] G2시대에 반추하는 조선의 국제관계 (한명기 교수) 반추 2016.05.27 27
15659 4.22 오보와 거짓말.. 늙은 잠수부의 눈물 모두가잠든사이 2016.06.23 27
15658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 들이시여! file 구미자 2016.07.08 27
15657 교육부 간부 "민중은 개·돼지로 취급해야" 발언 물의 / YTN (Yes! Top News) 민중 2016.07.09 27
15656 보수언론, 또 외부세력 들먹이며 ‘성주 고립 작전’ ... 이젠 안 속는다 안 속아! 오리 2016.07.19 27
15655 전용근과 함께 걷는 음악산책 ' Violin Concerto -멘델스죤 전용근 2016.08.12 27
15654 ▲제1부 빅데이터로 보는 이번 주의 남북평화소식[북한 알아가기] (제31회) (3:00-3:30): 박찬모 평양과학기술대학 명예총장 인터뷰 기사를 보고. 명지원/ ■제2부 38평화 (제61회) (3:30-4:30) : 평화는 어디에서 오는가?: 나도 옳고 너도 옳다고 한 원효 - 皆是皆非. 최창규/ ●제3부 평화의 연찬 (제201) (4:30-6:00) : 구속의 역사를 만든 여성들과 이 시대의 여성들의 삶과 몫. 이소자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6.01.15 28
15653 노무현 - [MBC스페셜] 노무현이라는 사람 2009.7.10 강호 2016.05.22 28
15652 [이제는 말할 수 있다] 3억불의 비밀 - 한일 협정 1 사이다 2016.05.11 28
15651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 들이여 ! file 구미자 2016.04.24 28
15650 '세퓨 가습기 살균제' 정부가 "유독물질 아니다" 고시 개념무 2016.05.04 28
15649 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5월 25일 수) 1 좋은사람 2016.05.24 28
15648 더민주 초선 의원 22명, 팽목항 방문 “선체 인양과정 공개하라” 움직이다 2016.05.29 28
15647 이명박 정부 평가 - 진중권 전원책 유시민 DDR 2016.06.07 28
15646 윤창중 "노무현에 동병상련 나원 참 2016.06.07 28
15645 유튜브 중앙정보부와 박정희의 밀월관계는 무궁확 2016.06.11 28
15644 2012년 9월 2일, 이명박과 박근혜의 독대, 그 후... 친일청산 2016.05.24 29
15643 새누리가 고집하는 '소선거구제'...민의를 왜곡하다 친일청산 2016.01.05 29
15642 -"개성공단폐쇄는 북한제재가 아닌 남한 제재이다..." 팩트 2016.02.14 29
15641 통일 논 하기전에 이것부터 먼저 알아야 ! 3 삼팔선 2016.02.19 29
15640 밝혀야 할 국정원의 과거 - [테러방지법] 관련 친일청산 2016.02.28 29
15639 최장집 "새누리, 보수적이되 민주적이어야 산다" "종북 등 배제적 언어 쓰면 안 돼…보편 인권 말하는 보수 돼야" 제자리 2016.04.25 29
15638 여전히 진행중인 5.18 미국의 책임은 없는가 ? 역사 2016.05.15 29
15637 이재명 성남시장, "보수의 탈을 쓴 쓰레기들에게". 이재명 명언 편집 모음 선구자 2016.06.07 29
15636 천민자본주의와 경제자유원 시사인 2016.07.12 29
15635 사드 결정 전, 일본 정부 설명회만 12차례, 한국은 0 … 자발적 친일 일본 장교의 딸이 왜 일본을 따라하지 않는가? 오리 2016.07.19 29
15634 전용근과 함께 걷는 음악산책 ' Vocalise' 라흐마니오프 1 전용근 2016.07.29 29
15633 '메갈 논평 철회' 정의당, 그래도 지지율 오른 이유 인터넷 2016.07.30 29
15632 [평화의 연찬(2016.8.20(토)] 1부: 사드 배치와 한미일의 전략(명지원 교수), 2부: 오늘은 중국과 미국, 100년 전은 청나라와 일본의 틈바구니에서 부대끼는 조선인 비교와 성찰(최창규 대표)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6.08.18 29
15631 하나님께서 "영원하라" 명령하신 안식일들과 절기들. 3 김운혁 2016.05.16 30
15630 전용근과 함께 걷는 음악산책 ' Clarinet Concerto by B. Crusell ' 전용근 2016.02.11 30
15629 새누리당의 약속...필리버스터 도입. 약속 2016.02.25 30
15628 [쟁점과 진단] 노무현 대통령에게 듣는다 - 1/2, 2/2 대통령 2016.03.05 30
15627 이재명 "세월호, 경제보다 더 근본적인 민생문제" 민생 2016.04.16 30
» 이승환 신곡 뮤비 ‘세월호’ 연상…누리꾼들 “먹먹하고 울컥” 스완지 2016.04.20 30
15625 KBS, 라디오서 어버이연합 보도한 기자 다음날 교체 2 어용이 2016.04.24 30
15624 HC 1789, 프랑스 대혁명 2부 삼색기 2016.05.22 30
15623 사랑하는 형제 자내님 들이시여 ! file 구미자 2016.05.27 30
15622 5·18때 집단발포했던 11공수, 금남로 퍼레이드 논란 하리랑 2016.06.18 30
15621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 들이시여! file 구미자 2016.07.08 30
15620 (다시 한 번 올립니다) 박정희 유신 독재 시절 금지된 노래들 (금지곡) 클론 2016.07.09 30
15619 청천강전투, 현리전투, 전시작전권양도 6.25 2016.07.09 30
15618 망치부인(후반전 2015. 10. 30) 국정교과서 한입으로 두말하는 박근혜! 좌편향 교과서는 없다! 국정교과서로 일본 비판하면 외교문제 발생! 친일교과서 강행이다! 시그널 2016.07.23 30
15617 뉴스타파 특별기획 '훈장과 권력' 프롤로그 : KBS가 지른 빗장, 뉴스타파가 열다 뉴스타파 2016.07.28 30
15616 민주주의 2부 민주주의의 엔진, 갈등 선택 2016.07.30 30
15615 "성주'외부세력' 보도 거부해서 무너져가는 KBS가치 지켰다" ...... 13년 만에 열린 KBS 전국기자협회 비상총회, "외부세력 결국 입증안돼, 징계시도 중단하라" 무이 2016.08.20 30
15614 아베 망언 “위안부, 군에 의한 강제 동원 아니었다” 경끼 2016.01.17 31
15613 [백년전쟁 스페셜 에디션] 프레이저 보고서 1부 - 풀버젼 Full version 함박눈 2016.01.28 31
15612 ▲제1부 빅데이터로 보는 이번 주의 남북평화소식[북한 알아가기] (제34회) (3:00-3:30) : 세계 경제 위기와 북한 경제. 명지원 / ■제2부 38평화 (제64회) (3:30-4:30) : 知其不可而爲之, ‘할 수 없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그걸 알면서도 한다’. 최창규 / ●제3부 평화의 연찬 (제204) (4:30-6:00) : 역사와 크리스천의 신앙과 생활. 이소자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6.02.04 31
15611 [이제는 말할 수 있다] 투기의 뿌리, 강남공화국 1 울산 2016.04.23 31
15610 프락치 - 지금도 계속되는 국가기관의 공작 그리이스 2016.05.01 31
15609 [2016년 5월 7일(토)] ■ 평화의 연찬 (3:00-5:00) : 독일의 평화교육 file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6.05.05 31
15608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 들이시여 ! file 구미자 2016.05.07 31
15607 다큐 정치 6 10 항쟁 20주년 특집 전두환 제1편 각하 만수무강하십시오4of4 this 2016.05.19 31
15606 [그것이 알고싶다] 희망은 왜 가라앉았나? - '세월호 침몰'의 불편한 진실 (2014.4.26) 슬픔을넘어 2016.06.02 31
15605 야3당, 1만 시민 앞 “세월호 유족이 언제까지 농성해야 하나” 지팡이 2016.06.25 31
15604 프란치스코 교황 "물신숭배는 '악마의 배설물' " 종북좌파 2016.02.22 32
15603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에 대한 조전혁, 권희영, 유시민, 이신철의 토론 - jtbc 방송 예수 2016.04.04 32
15602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들이여 ! file 구미자 2016.04.06 32
15601 이제는 말할 수 있다 - 만주의 친일파 우리나라 2016.05.10 32
15600 [왜냐면] 좋다, 5·18 진상규명 다시 하자 넋두리 2016.05.24 32
15599 법피아와 유전무죄 친일청산 2016.06.06 32
15598 Animal Heroes | Animal Helps and Saves Other Animal | Try To Watch This Without Crying | RESPECT 짐승의세계 2016.07.02 32
15597 [해월유록 중...]"남조선(南朝鮮)"과 "남조선(南朝鮮)의 배" 라는 민족사상(民族思想) 현민 2016.07.15 32
15596 [사단법인 평화교류협의회 회원을 위한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 ■ 동아시아 평화공동체를 위한 한중일 역사의 실체 이해에 한 발짝 더 다가가며. 최창규 ((사)평화교류협의회 상생공동대표 1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6.07.22 3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