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송정섭박사의 식물이야기 오늘의 꽃
냉이(Shepherd's purse)
꽃말 : 나의 모든 것을 바칩니다.
내용
지금도 이른 봄이면 찬바람 나는 들판에서 나물 캐는 아낙네들을 볼 수 있다. 냉이는 꽃이 피기 전에 먹어야하니 2월이 제철이기 때문이다. 싱싱한 냉이 잎과 뿌리를 생각하면 벌써부터 그 향내가 코끝을 맴도는 것 같다. 꽃말처럼 냉이는 잎부터 뿌리까지 버릴 게 없다.
이용
냉이만큼 생존력이 강한 것도 드물다. 이른 봄이면 밭이나 야산 등 동네 근처에서 흔히 캘 수 있다. 대표적인 봄나물로써 어린잎과 뿌리를 나물로 무쳐먹거나 국으로 끓여먹는다.
기르기
추위에도 강하고 특별한 관리없이 산이나 들, 밭 어디서나 잘 자란다. 대량으로 재배할 경우에는 흰 꽃이 지고 난 뒤 6-7월경 그 자리에서 맺는 씨앗꼬투리(그 안에 약 20-40개의 씨앗이 들어있음)를 따서 바로 뿌리면 된다.
분류 및 자생지
십자화과에 속하는 일년초이다. 전국에서 흔히 야생하며 밭에서는 쓸모없는 풀로 취급받기도 한다. 영명은 열매모양이 쌈지같이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영명
Shepherd's purse
학명
Capsella spp.
저자 : 송정섭 박사(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수 : 윤평섭 교수(삼육대학교)
어린시절에 친구들과 냉이 캐러 다녔었는데...그때가 2월이었군요.
냉이국을 먹어본지 정말 오래되었고 생각하니 군침이 돕니다.
산과 들에 먹거리를 풍성하게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쓸모없는 풀로 취급받기도 한다는 냉이 꽃이 정겹게 느껴지기만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