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야3당, 1만 시민 앞 “세월호 유족이 언제까지 농성해야 하나”

[현장] ‘세월호특별법 개정 촉구 문화제’ 노동자·농민·시민 대규모 집결… “백남기 농민 청문회 열어야”

김도연 기자 riverskim@mediatoday.co.kr  2016년 06월 25일 토요일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야3당이 25일 오후 6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세월호특별법 개정 촉구 범국민문화제’에서 한 목소리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활동 보장을 약속했다.

정부가 특조위 조사 활동을 이달 말로 못 박고 강제 종료키로 한 상황에서 20대 국회 야3당이 세월호 특별법 개정을 통해 특조위 활동을 보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30698_173181_1652.jpg
▲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야3당이 25일 오후 6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세월호특별법 개정 촉구 범국민문화제’에서 한 목소리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활동 보장을 약속했다.(사진= 김도연 기자)
4․16가족협의회와 4․16약속국민연대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서 박주민 더민주 의원은 “세월호 가족들은 오늘(25일) 밤부터 서울 정부 청사 앞에서 농성에 돌입한다”며 “대체 몇 번째 농성인가. 세월호에 대한 정부 방침과 대응이 이렇게 엉망일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세월호가 제주해군기지로 가는 철근 400톤을 싣고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한 미디어오늘 보도와 관련해 “세월호 참사 당시 안개 때문에 다른 배는 출항하지 못했다”며 “유일하게 출항하게 된 배경에 철근 400톤이 있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130698_173183_1653.jpg
▲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야3당이 25일 오후 6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세월호특별법 개정 촉구 범국민문화제’에서 한 목소리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활동 보장을 약속했다. 세월호 유가족들의 모습.(사진= 김도연 기자)
그러면서 “정부는 특조위 활동을 종료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또 정부·여당은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을 조사하지 않는 조건으로 특조위 활동 연장하자고 했다. 이런 경우가 다 있느냐. 진상규명에 성역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함께 무대에 오른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도 특조위 활동 보장 필요성을 강조했다. 천 대표는 “여소야대 국회가 된 상황에서 우리 야당이 앞장서서 세월호 특조위 활동을 보장토록 하겠다. 이것부터 성사시키겠다”고 밝혔다.

천 대표는 “특조위 활동을 보장하고 세월호 참사 진실이 드러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인재로 인해 꽃다운 생명이 희생되고 수장됐는데, 공권력은 무능하고 무책임했다. 자본의 탐욕과 부패 구조를 낱낱이 밝혀내도록 사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130698_173178_1651.jpg
▲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야3당이 25일 오후 6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세월호특별법 개정 촉구 범국민문화제’에서 한 목소리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활동 보장을 약속했다. 세월호 유가족의 모습. (사진= 김도연 기자)
윤소하 정의당 의원은 “세월호 특별법 개정해서 진상규명하라, 이것은 국민의 명령”이라며 “우리는 연장을 구걸하는 게 아니다. 특조위 활동은 내년 2월까지가 맞다. 그걸 보장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야권 공조는 야권 공동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현 정권에게는 믿을 것이 없다. 당장 원포인트 국회를 열어 세월호 특별법 개정을 하는 게 마땅하다. 세월호 유가족들과 연대하고 함께 투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동계 출신 무소속 김종훈 의원(울산 동구)과 윤종오 의원(울산 북구)도 자리를 함께 하며 세월호 특별법 개정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하루는 현대 중공업 하청노동자 2명이 찾아와 자신이 단원고 졸업생이라고 말했다”며 “세월호 학생들 빈소에 앉아서 울고 또 울었다. 대통령 눈물이 거짓이 아닐 줄 알았다. 그러나 단 한 가지도 해결된 게 없다”고 비판했다.

130698_173182_1652.jpg
▲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야3당이 25일 오후 6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세월호특별법 개정 촉구 범국민문화제’에서 한 목소리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활동 보장을 약속했다. 전명선 4·16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이 무대에 올라 발언하고 있다. (사진= 김도연 기자)
전명선 4·16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지난해 민중총궐기 집회를 주도했다는 이유로 8년형을 구형받은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과 경찰의 물대포를 맞아 사경을 헤매고 있는 농민 백남기씨에게 연대의 뜻을 표했다. 또 세월호 실종자 수색 작업에 참여했던 고(故) 김관홍(42) 잠수사 죽음을 애도했다.

전 위원장은 “20대 국회는 특별법 개정을 통해 특조위 활동 보장과 이를 통한 진상규명에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한다”며 “국민이 염원하는 게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 더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 안전에 떨지 않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130698_173180_1652.jpg
▲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야3당이 25일 오후 6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세월호특별법 개정 촉구 범국민문화제’에서 한 목소리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활동 보장을 약속했다. 시민 1만여 명이 피켓을 들고 있다.(사진= 김도연 기자)

이날 문화제에는 세월호 유가족 100여 명을 포함해 앞서 열린 전국노동자대회에 참여했던 민주노총 조합원들, 전국농민대회에 참가한 농민 등 1만여 명(경찰 추산 2000명)이 참여했다. 이들 노동·농민 단체들은 △최저임금 1만원 인상 △한상균 위원장 석방 △백남기 농민 청문회 개최 △농산물 가격 보장 등을 요구하며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130698_173179_1651.jpg
▲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야3당이 25일 오후 6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세월호특별법 개정 촉구 범국민문화제’에서 한 목소리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활동 보장을 약속했다. 고(故) 민간잠수사 김관홍씨 추모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사진= 김도연 기자)

이 기사를 후원 합니다.
  • 1,000원 소액결제
  • 5,000원 소액결제
  • 10,000원 이상 자유결제
  • 미디어오늘 정기구독
  • 미디어오늘 정기후원
후원하기
 
<저작권자 ⓒ 미디어오늘(http://www.mediatoday.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0401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6649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3664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5451
15105 이상구 박사의 착각 : 셋째 천사 기별이 조사심판에서 믿음의 의로 바뀌었는가?(1) 5 엘리야 2016.06.28 226
15104 오늘 뉴스는 앞으로 SDA는 국가의 법률상 보호를 뺏기고, 일반인 누구든 SDA를 죽일 자유가 주어진다는 예언을 실감나게 함 2 누렁이 2016.06.28 148
15103 ‘철근 410톤’ 실은 세월호는 그날 밤 왜 홀로 떠났을까? 410톤 2016.06.28 53
15102 토론방 이야기 Yerdoc 2016.06.28 123
15101 빛과 암흑 비교 2016.06.28 77
15100 우리가 아는 구원의 계획은 만민을 위한 복음입니다. yk 2016.06.28 117
15099 소리없이 2 fallbaram. 2016.06.28 156
15098 M. L. 앤드리아슨: 재림교회가 태음력 안식일 대신에 토요일을 지키는 이유 3 달처럼 2016.06.28 176
15097 요즘 왜 이리도 현기증이 날까? 6 김균 2016.06.27 281
15096 그녀의 웃음 소리뿐... 3 동해바다 2016.06.27 113
15095 새로운 친구를 만들수있을까? 지금도? 7 fm 2016.06.27 163
15094 질문있읍니다. 7 궁금 2016.06.27 205
15093 세월호 철근 400톤이 남긴 5가지 의문점 조작된 선적 의뢰서, 계속되는 거짓말… 세월호 침몰 직후 국정원 직원의 의문의 전화 400ton 2016.06.27 38
15092 지구역사의 마지막 때에 특별한 빛이 있게 될 것이다. 달처럼 2016.06.27 52
15091 동성애와 환경 호르몬 이야기 3 fallbaram. 2016.06.27 176
15090 진짜배기 예수 2 Yerdoc 2016.06.27 142
15089 동성 연애자 들 의 축제 그 반대편 에서 2 박성술. 2016.06.27 200
15088 필명 "오신예수", "youngkim" 님께! 3 기술담당자 2016.06.27 165
15087 저 박성술 환쟁이 병원에 데려가 약 먹여 그림을 못 그리게 하든지 그놈의 붓을 불살라버리든지. 7 김원일 2016.06.27 347
15086 김주영님의 "부재자 예수" 오늘도 당했다. 24 계명을 2016.06.27 408
15085 아제리나여 4 fallbaram. 2016.06.27 146
15084 삼포영감님 1 fallbaram. 2016.06.27 125
15083 박성술 님, '박근혜 7시간' 조사해야 할까요? 6 술술 2016.06.27 158
15082 우리 안식일 교회 도 성령 받은 분 계시는지 모르겠다 3 박성술. 2016.06.27 226
15081 김대중 대통령 1969년 군중연설 캄씨 2016.06.26 33
15080 보수의 아성 대구에서 생긴 일 1 김원일 2016.06.26 150
15079 어느 때까지 너희가 내 계명과 내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려느냐 달처럼 2016.06.26 87
15078 어디서 이단 냄새가 솔솔 난다 10 김균 2016.06.26 334
15077 노무현 김대중후보 찬조연설 위아래 모두 감동 3 오신예수 2016.06.26 5643
15076 @@. . 이상구 박사님! 저는 귀를 쫑긋하면서 박사님의 가르침에 박수 갈체를 보냈던 이상구 박사님의 사랑받는 강위덕입니다. (펌 - 토론방 에서) 1 wk 2016.06.26 1193
15075 김주영님의 글을 읽고 떠 오른 "상구식 조사심판"의 추억 8 leesangkoo 2016.06.26 364
15074 사람이나 동물이나 가족이란.... 가족 2016.06.26 57
15073 바다여 10 fallbaram. 2016.06.25 203
» 야3당, 1만 시민 앞 “세월호 유족이 언제까지 농성해야 하나” 지팡이 2016.06.25 31
15071 세월호 농성장 경찰 침탈, 유가족 강제 연행에 실신하기도 경찰, 유가족 없는 틈에 농성장 차양막 철거... 집회 신고도 했는데 “시민들 통행에 지장” 이유로 지팡이 2016.06.25 24
15070 김창수 "'(노무현 대통령 수사한) 오피스텔 50채' 홍만표 전 검사... 노 대통령 죽음이 억울하다!"... 겸손 2016.06.25 47
15069 브렉시트는 영국 노동계급과 세계 노동계급의 일보 전진이다 1 김원일 2016.06.25 87
15068 바보 같은 난 눈물이 날까. 3 동해바다 2016.06.25 113
15067 가을 바람님 13 바다 2016.06.25 210
15066 따뜻하고 좋은 글... 갈릴리 예수가 사무치게 그립습니다. 3 소리없이... 2016.06.25 122
15065 잊혀져가는 희생 잎새 2016.06.25 78
15064 부재자 예수 16 file 김주영 2016.06.25 409
15063 영웅을 만드는 사회,영웅을 죽이는 사회...국민을 부르지 마십시요....석해균선장과 김관홍잠수사. 국가는그들을버렸다 2016.06.24 36
15062 君君臣臣父父子子 3 김균 2016.06.24 160
15061 웃기는 이야기 두 토막 1 김균 2016.06.24 153
15060 소다와 이스트와 누룩 하주민 2016.06.24 61
15059 전원책 "박정희는 과보다 공이 훨씬 매우 크다. 그분은 위대합니다!" 박빠 2016.06.24 35
15058 그날과 그시는 아무도 모른다는 것은 재앙을 가져오게 될 것이다. 청풍명월 2016.06.24 63
15057 [인물 현대사] 각하가 곧 국가다 - 차지철(04 06) 추모 2016.06.24 26
15056 전두환 미공개영상 추모 2016.06.24 47
15055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잊혀진 죽음들 - 인혁당 사건 추모 2016.06.24 19
15054 소설 같은 이야기 삼천포 2016.06.24 78
15053 웃기는 이야기 한 토막 김균 2016.06.24 133
15052 성경에 나오는 심판에 관하여 생각할 꺼리 2 fallbaram 2016.06.24 176
15051 성경의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이단이면, 일요예배는 태양신 종교인가-성결교 원로 한성호목사 7 오렌지 2016.06.24 161
15050 (신앙과 양심) 충격 "안식일의 진실" 1 행복 2016.06.24 118
15049 15년 8월16일 안식일 - 장경동 목사 1 행복 2016.06.24 128
15048 제1부 안식일을 어떻게, 왜? 1 행복 2016.06.24 70
15047 영국인들이 왜 이러나 2 IMF 2016.06.24 96
15046 야들은 입만 열면 점진적으로 발전한다나 4 김균 2016.06.24 192
15045 이중심판론(조사심판론)과 몰트만의 만유구원론 3 아기자기 2016.06.23 131
15044 카 비공개토론방 펌) 이상락님의 히9:12절 해석에 상번된 화잇의 새 해석 / 이은0님의 반론 글 2 옆동네 2016.06.23 106
15043 화잇의 조사심판이나 이상구의 찌지직 뉴스타트나.. 4 김 성 진 2016.06.23 241
15042 SDA 과거 역사를 상세히 설명해 주어야 한다(2가려390) 1 청풍명월 2016.06.23 108
15041 민초가 뭔가를 뵈 주었네. 4 하얀 조가비 2016.06.23 179
15040 뼛속깊이 새겨진 행위로 말미암는 의 1 청지기 2016.06.23 92
15039 전용근과 함께 걷는 음악산책 ' The Pearl Fishers 진주 조개잡이 - Bizet ' Alison Moyet 1 전용근 2016.06.23 57
15038 카스다 비공개 토론방에 올라온 강위덕님 글) 세천사의 기별에 대한 나의 소고 6 2016.06.23 173
15037 [세월호] 해경의 교묘한 방해...이종인 대표 "적대감 느꼈다"(2014.05.02) 모두가잠든사이 2016.06.23 26
15036 4.22 오보와 거짓말.. 늙은 잠수부의 눈물 모두가잠든사이 2016.06.23 27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