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이상구씨께서 생각하시는 것 많큼 만만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귀하를 공개적으로 "사기꾼"이라고 지칭했습니다.
자신이 있으시다면 저를 명예훼손죄로 법정에 고소하시기 바랍니다. 저의 미국주소가 필요하시다면 알려드리겠습니다.
만약 그렇게 못하시겠다면 다음 사항을 밝혀주시고 잘못된 것은 시정해 주십시오
1. 귀하는 25년 전 부터, T 임파구를 들고나와 일반인들에게 마치 면역학계의 대가인 것 같은 인상을 심어주셨습니다. 면역학을 어느정도 깊이로 연구하셨는지, 면역학계에서 귀하가 어느정도 인정을 받는 분인지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면역학 연구 논문이 몇 편이나 있는지 (제가 조사한 바로는 한 편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있다면 그 논문의 제목, 출판 논문잡지의 이름, 그 논문의 학계 파급효과를 알려주시기 바랍니다..만약 그러한 근거가 없이 일반인들에게 마치 면역학의 대가인 것 같은 착각을 하게 했다면 이를 공개적으로 사과는 광고를 일간지에 실으십시오. 많은 사람들은 올해 노벨 의학상이 T 임파구 연구의 대가 2명에게 돌아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뉴욕 슬로안 캐터링에 있는 "짐 앨리슨"과 스탠포드 대학에 있는 "마크 데이비스"일 것이라 생각하는데 귀하께서는 그들의 연구를 어느정도 이해하시는지요?
2. 귀하께서는 자신이 "박사"가 아니라고 분명히 밝히셨습니다. 저는 귀하께서 KASDA에 올린 글을 지금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때 귀하께서는 영어의 의사명칭인 "닥터"이지 Ph.D. "박사"가 아니라고 분명히 밝히셨습니다. 그렇습니다. 미국에서는 Ph.D. 나 MD 나 공히 "doctor" 라고 부르지만 그 의미는 전혀 다릅니다. 그리고 최근 미국에서는 "doctor" 는 병을 고쳐주는 의사라는 의미가 너무 강해서 아주 공식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Ph.D. 에게는 잘 쓰지도 않습니다. 반면, 한국은 이 구분이 아주 정확합니다. 병을 고쳐주는 사람은 의사이고 연구를 하는 사람은 박사입니다. 귀하께서는 이 분명한 사실을 잘 알고계시면서도 의도적이든 비 의도적이든 박사라는 호칭을 수 십년간 사용해 오셨습니다. 더구나 한국에서 의사가 된 사람들은 미국과 다르게 대학입학 이후 8년이 아니라 6년 만에 의사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어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의사"와 "박사"를 절대로 혼용해서는 않됩니다. 귀하의 친구의사분들을 보십시오. 아주 어리석어 보이지만 그 "박사"라는 칭호 하나 더 얻기 위해 의사를 하면서 밤과 주말을 반납해 가며 뭔가 연구를 하고 학교에 논문을 제출하고, 심사를 통과해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그 친구분들은 모자라는 사람들이라서 5년 동안 주말을 반납하며 실험실에 들어가야 했고 귀하는 똑똑해서 그런 과정 없이도 "박사"호칭을 사용할 수 있는 분입니까? 사실 저는 귀하께서 "박사"라는 호칭을 사용한 것에 대해 분노하는 것이 아니라 그 "박사"라는 가짜 호칭을 등에 업고 무지한 사람들을 오도한데 대해 분노하는 것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귀하의 사기행각에 대해 분노하는 것이지요.
3. 귀하는 "뉴스타트"가 마치 하늘의 계시를 받은 지상 최고의 치료법인양 광고하십니다. E.G. White 의 계시가 그 중심에 있다고 가르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틀렸다면 용서해 주십시오. 저는 뉴스타트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식이요법과, 채식으로 암을 치료한다는 최초의 아이디어는 Max Gerson 이라는 사람에 의해 발표되었습니다. 그 이론이 맞는지 틀리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래도 그 사람은 자신의 이론을 증명하기 위해 환자들을 연구했고, 통계를 내었고, 이를 논문에 발표했습니다. 이 논문을 근거로 해서 아직도 찬반 논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첫째, 귀하께서는 분명 Max Gerson 의 방법을 사용하시면서도 왜 그 사람에 대해서 언급하기를 꺼리시는지요? 둘째, 귀하께서도 많은 사람들을 치료했다고 발표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째서 지금까지 귀하의 임상 결과에 대해 통계자료를 발표하지 않으시는지요?
4. 귀하는 유전자연구가 한창 뜨기 시작하자 유전자를 들고 나오셨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귀하의 방법이 이전 T 임파구 때와 같이 일반인들을 엄청나게 오도하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귀하를 맹목으로 추종하는 많은 사람은 귀하께서 유전자학의 대가인줄 착각하고 있습니다. 살펴보면 그 분들의 착각은 상당히 근거가 있는 것입니다. 대가도 아닌 사람이 귀하와 같은 엄청난 주장을 할 수 있겠습니까? 만약 자신의 뼈를 깍는 연구 없이 이런 주장을 한다면 그 사람은 분명 정신병자이거나 사기꾼에 틀림이 없다는걸 일반인들은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귀하의 면전에 다시 한 번 묻습니다. "귀하는 대가이십니까? 정신병자이십니까? 사기꾼이십니까?"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한 저의 의견을 말씀드린다면 저는 귀하께서 실험실에 들어가서 DNA 라도 한 번 만져본 분이라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날카로운 지적이네여ㅎㅎ
이상구박사가 무슨 답변을 할지 궁금하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