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147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한 가지 사실을 두 가지로 해석하는 법-시골생활님께


시골생활

참 좋은 겁니다

선지자도 그걸 강조한 것 틀림없고 요즘 은퇴하는 많은 분들이

귀농이란 이름하에 시골로 들어옵니다

내 가족 가운데도 그렇게 들어와서 과수농사에 재미를 붙이기도 합니다


재림교회의 시골생활

이것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도시 근교인 시골에 살면서 도시 출퇴근하는 유형과

일요일 휴업령이 나면 시골 궁벽한 곳으로 도망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내가 말하는 것은 두 번째 유형입니다


박성술/

“영리하고 참 똑똑 친구가 있었다

맑고도 신앙심 깊은 청년이었다

입산한후 살길이 막막하여 막노동판에 돌기도하고

그 산길 오르내리다가 페병이 걸여 한많은 청춘

어느해 겨울 청산가루 한줌먹고 죽었다

지리산 폭설 내리던 날 흙반 눈반 버물어

거적에 둘둘말아 내 손으로 그 친구 묻었는데“


시골생활로 골병든 이야기만 하면 나선 분들이 하는 말

시골생활님의 글과 대동소이합니다

시골로 갔는데 고속도로가 생겨서 그게 나중에 돈이 되었다는 이야기

시골로 갔는데 아이들 교육 잘 되었다는 이야기

그래서 시골 생활로 복을 받았다는 결론입니다

그런데 그 많은 분들 가운데 몇 분이나 이런 복을 받았을까요?


영원한 생명을 준 것보다 이 땅의 생명도 못 준 그 시골생활을

아무리 찬양해도 합리화가 안 되는 것을 다 알면서

억지를 지기는 님들 보면서 한심한 생각을 지울 수가 없는 현실입니다


내가 시골생활에 대한 글을 쓴 것은 바로 위에 말하는 박성술님의 글

“어느해 겨울 청산가루 한줌먹고 죽었다

지리산 폭설 내리던 날 흙반 눈반 버물어

거적에 둘둘말아 내 손으로 그 친구 묻었는데“ 라는 글 때문입니다

영리하고 똑똑한 젊은 친구가 시골생활 아닌 궁벽한 생활에 익숙하지 못해서

폐병에 걸려 신음하다가 청산가리로 생을 마감했다는 이야기에

지나간 생각이 울컥거리는 겁니다

우리 시대 그 잼병 같은 교리도 아닌 진리가 사람 잡았다 하는 생각과

그 시대 참 많은 사람 잡았지 그 대신 교회는 텅 빈 자리 메꾸느라고

개고생깨나 했던 기억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럼요 개중에는 그 시골생활로 출세한 분들도 있지요

그런 분들에게는 돕자는 말이 개똥철학처럼 들릴 겁니다

그러나 많음 분들이 100% 교회 쪽을 향하여 오줌도 안 갈기는 짓을 했습니다

그게 현실이며 오늘의 비극입니다


200여년 전 미국 생활로 전 세계의 교인들을 커버하려는 노력

그게 안 먹힌다는 것 알면서도 글자에 얽매인 신앙을 가르친 지도자들

그 결과로 교회는 어려움을 당하게 되고 그 길을 갔던 수많은 사람들이

피눈물을 뿌리면서 후퇴했던 것을 잊어서는 안 되는 겁니다


나도 시골에 삽니다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난 시에 삽니다

집 근처에는 서울 같은 문화생활이 없습니다

그럼 시골이 틀림없겠지요?

그런데 나는 이곳이 시골이라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내가 가 본 시골생활이라는 궁벽한 산골은 내가 사는 곳과는 정반대였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왼만한 곳 도로 포장되었고 버스가 하루에 몇 번씩 다녀가지만

그 당시 궁벽한 산골에는 버스도 하루 두어번이 고작이고

전기도 없이 호롱불로 살고 있었습니다

왜 사람들은 50년 전의 궁벽한 시골을 지금의 시골로 둔갑시키는지

이해 불망입니다


만약 그 시대 목사님들이 절대로 지금이 아니다 하고 말렸다면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화전민 생활을 하지 않았을 겁니다

우리 좀 솔직해 집시다

그 시대 시골생활이 화전민 하고 뭐가 달랐습니까?

그런데도 목사님들은 지금이 시골 생활하는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그 이상의 대화도 했습니다

박 성술님 말처럼 그 목사는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오리발 내밀어도

하늘에 책이 있다면 그 기록을 나중에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교단이 양심이 있다면 자기들 목사들에게 당한(?) 그 교회에 속한 교인들의 가족을

양심껏 도와주는 어떤 계기를 마련했으면 좋았겠다 여기는 겁니다

다 지나간 옛 이야기지만요


절대로 시골 생활을 나무라는 것 아닙니다

사람은 어디 살든지 거주 이전의 자유가 있는 나라에서는

자기 마음대로 살 자격이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시골이어야 한다는 교회적 해석이 문제를 낳습니다

교인들이 시골에 살건 도시에 살건 그게 무슨 대수입니까?

4대를 시골에서 영양가 있는 신앙을 한다면 누가 나무라겠습니까?

문제는 교회가 어떤 생활 방식을 반 강요했다는 역사적 사실을 말하는 겁니다

고기를 먹지 않고 살았다는 게 자랑이라면 그것만 자랑하십시오

채소가 좋았다는 것 누가 모릅니까?

요즘 채식 부폐가 대세라고 하는데 누가 채식하는 것 나무랍니까?

요즘은 시골마다 농협 판매소가 있어서 고기며 채소며 풍족합니다

그런 것으로 신앙을 평가하거나 신앙의 측도를 삼는 것이 아니올시다입니다


이야기가 영 엉뚱한 곳으로 흘러서

이런 대화를 해야 하는 나 자신이 한심합니다만

영어도 아닌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들도 이런 해석을 할 수 있구나 하는

영양가 없는 글을 지금 내가 쓰고 있습니다

궁벽이란 단어를 검색해 보세요

화잇이 말하는 말세의 도망하는 곳이 어떤 시골이었는지를

다시 한 번 연구하시고 댓글 다시기 바랍니다

1960년대를 지금의 시골로 해석하는 우를 범치 마시기도 바랍니다

영 다른 해석으로 가지치기를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0401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6649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3664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5451
15105 mp3 성경 무료 다운 싸이트 아시는분 알려주세요 (급) -미리 감사 드립니다 1 익명 2010.12.21 3397
15104 동짓달 밤에 연가(戀歌 ) 3 file 저녁마을 2010.12.21 3401
15103 어떻게 참았을까? 로산 2010.12.21 2362
15102 부동산 신탁 1 로산 2010.12.21 2353
15101 나의 사랑하는 책, 소설. 3 허주 2010.12.21 2427
15100 ( 순정 소설 ) 민스다 등장 인물로 꾸미기 ( 나는 어떻게 묘사될까 ? ) - 밤 하늘은 붉게 물들고 8 잠 수 2010.12.21 3503
15099 크리스마스 피아노 2 file 1.5세 2010.12.21 2486
15098 Kiss the Rain 2 1.5세 2010.12.21 2510
15097 제발 생각이란걸 좀 하면서 살자.. !!! 20 김 성 진 2010.12.21 3421
15096 엘렌 화잇 보다 더 큰 자들의 시대 로산 2010.12.22 2600
15095 Dr.Kim, 원본과 사본이 같은 이유 ( 3 ) 7번째~ 10번째 증명( 추가 수정 ) 6 purm 2010.12.22 2874
15094 Dr.Kim 이 노스트라다무스 예언을 믿으라는데 대한 답변 5 purm 2010.12.22 2447
15093 나의 고백: 내 아이들 10 초록빛 2010.12.22 2615
15092 색에 대하여, 깊고 검은 이야기 - PG-13, 19금 포함 (133에서 추가) 4 아기자기 2010.12.22 2701
15091 초록빛님, 저도 고백합니다 4 유재춘 2010.12.22 2623
15090 얘들 정말 왜 이러니 1 김원일 2010.12.22 2332
15089 북한에 대해 가장 잘 쓴 책 중 하나 2 김원일 2010.12.22 2386
15088 평신도와 목회자의 구별법-재림마을에서 6 로산 2010.12.22 2784
15087 예수천국! 불신지옥! ... 이곳도 예외없다. 2 고바우 2010.12.22 2279
15086 이 누리의 묻지 마 삭제 3 김원일 2010.12.22 2337
15085 내 마음은 혼돈과 혼란의 시대 17 너도 2010.12.22 2381
15084 IL DIVO : O Holy Night / The Adagio 1 1.5세 2010.12.22 2599
15083 구제역(口蹄疫) 3 로산 2010.12.22 2274
15082 이명박 대통령에게 드리는 사자성어=만절필동(萬折必東)과 낙정하석落穽下石 1 로산 2010.12.22 3717
15081 인터넷 안교교과해설 2 로산 2010.12.22 2559
15080 시대의 부름 ... 기억하며 섬돌 2010.12.23 2121
15079 고민을 껴안는 삶 6 허주 2010.12.23 2179
15078 역사의 교훈( 1 ) purm 2010.12.23 2078
15077 역사의 교훈( 2 ) 1 purm 2010.12.23 2000
15076 인자가 오리라(정용섭목사) 1 설교 나눔 2010.12.23 1952
15075 이명박 나는 진짜 진짜 싫다. 1 바이블 2010.12.23 2075
15074 하나님의 귀한 은총이 충만하소서 - 메리 크리스마스(12월24일 출책할까요? -한국) 7 잠 수 2010.12.23 3027
15073 (1) 예수님께서 욕하신 일 없음. "독사의 새끼들" 을 오해 (2) 여손 사손 계통 1 purm 2010.12.23 2659
15072 소설을 하나 쓰고 싶었습니다. 1 지경야인 2010.12.23 2046
15071 창세기에서 방황하다-4 로산 2010.12.23 2161
15070 안식일 무단횡단 하던 유대교 랍비....... 안식 2010.12.23 2350
15069 욕에 관하여... 한번 생각해 보자! 3 고바우 2010.12.23 2982
15068 방송국에서 드라마를 만드는 사람들은 "미국에 사는 한인들 비하하지 말라 !" 2 머루 2010.12.23 2154
15067 어젯밤 뉴스에서 1 로산 2010.12.23 2071
15066 For Unto Us a Child is Born - Handel's Messiah - Mormon Tabernacle Choir 1 1.5세 2010.12.23 1884
15065 "기독교는 망국적 종교이다" - 어느 신학자의 고백 3 2010.12.23 2747
15064 할렐루야 핸드벨 앙상블 - 민스다 모든 가족에게 드립니다. . 1 잠 수 2010.12.23 2278
15063 에니메이션 - 기쁘다 구주 오셨네 잠 수 2010.12.23 2161
15062 고요한 밤 거룩한 밤 - 색소폰 3 중주 잠 수 2010.12.23 2511
15061 1950년대 우리나라 힘든 모습 - 사진 모음 잠 수 2010.12.24 2373
15060 진보의 변화 1 진보 2010.12.24 1860
15059 눈물과 감동의 성만찬 12 월 25 일 안식일 4 잠 수 2010.12.24 2279
15058 JPNEWS에서 퍼온 글 입니다. 박훈 2010.12.24 2046
15057 Hallelujah Handel's Messiah / 지휘: 정명훈 2 1.5세 2010.12.24 2076
15056 비교 정치론 로산 2010.12.24 1788
15055 이명박 장로 산타하시다. 1 김원일 2010.12.25 2105
15054 정신적 20세기를 넘어서는 길 김원일 2010.12.25 1790
15053 이런 예배 드린 안식교 있으면 손들어 보세요. 2 김원일 2010.12.25 2142
15052 역사의 교훈( 3 ) purm 2010.12.25 2456
15051 역사의 교훈( 4 ) prum 2010.12.25 1953
15050 "나치 선전같은 방송 놔두는게 징계감" '정직4개월' KBS 김용진 기자 "가소롭다" 강력 비판 1 프리즘 2010.12.25 3470
15049 너무도 다른 예수... 4 정은 2010.12.25 2060
15048 예수라 이름하는 그대에게--정은 님의 글을 읽고 2 김원일 2010.12.25 2211
15047 자선의 계절에 생각해 보는 교회과 정의 1 아기자기 2010.12.25 1798
15046 동물 학살국 2 로산 2010.12.25 1942
15045 나는 아픈 게 좋다 최종오 2010.12.26 1865
15044 정은님, 물론 예수님께서 시대마다 사람마다 교파마다 다르지 않으시니 5 purm 2010.12.26 1973
15043 재림교인 1700 여만, 그러나 이 숫자가 줄어들 때가 축복이 된다 4 purm 2010.12.26 2097
15042 폭 설 21 바다 2010.12.26 2472
15041 불법을 자행한 중국선원 석방하지 말라 ! 머루 2010.12.26 1830
15040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고, 글은 쓰는가? 3 무실 2010.12.26 1764
15039 하루의 기도 무실 2010.12.26 1730
15038 우리 안의 소크라테스를 위하여 !! 2 무실 2010.12.26 1998
15037 영적인 스승 무실 2010.12.26 1288
15036 시 131 무실 2010.12.26 1273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