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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8일 

애드밴티스트 포럼 ( Adventist Forum) 샌디에고 지부

정기 강연에 나온 강사는

크리스챠니티 투데이 (Christianity Today ) 주필인   데이빗 네프 (David Neff) 였다.


주지하시는 대로 

크리스챠니티 투데이는

미국 보수개신교계의 최대 잡지다. 


데이빗 네프는

원래 안식일교인이고 목사였다. 


라시에라 대학

앤드루스 세미나리를 졸업하고

동남가주합회와 

왈라왈라 대학교회에서 목회했다. 


그가 어떤 경로로 안식일교회를 떠나

저 '일요일교회' 잡지의 주필이 되었는지는 모르겠다^^


-----


그의 강의 제목은

“A Better World: How compassion and justice can flourish alongside eschatology”

더 나은 세상:  사랑과 정의가 종말론과 나란히 꽃필 수 있는 방법 



거기서 그는 자신이 어려서 배운, 세상의 끝을 두려워하는   SDA 식의 종말론에 대해 

공포는 동기유발의 큰 힘이 되기도 하지만 부정적인 면도 많다고 하면서

부정적인 해로움이 없는 종말론에 대해 얘기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http://spectrummagazine.org/blog/2012/02/18/david-neff-speaks-san-diego-adventist-forum


를 보시기 바란다. 


--------


그는 마틴 부버의 

예언자적 ( prophetic) 종말론과 

묵시 사건적 (apocalyptic) 종말론의  개념의 구별을 소개했다. 


예언자적 종말론에서

사람은 자주적으로 구원과 종말의 실현에 참여하는 주체가 되지만


묵시사건적 종말론에서

사람은 우주적 드라마의 한 도구가 될 뿐이라고 했다.  

세계의 운명은 결정되어 있고 변할 수 없다. 


-------


그는 또 레지날드 스택하우스 ( Reginald Stackhouse)  가 구분한 

세가지 종말론 유형을 소개했다. 


천년기적 종말론

목회적 종말론

사회적 종말론


안식일교회의 종말론은 다분히 묵시사건적,  천년기적 종말론이지만 

그 안에 여언자적/목회적/사회적 종말론의 요소를 담고 있다고 했다. 


임박한 재림으로 세상이 바로 끝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건강기별과 교육사업으로 목회/사회 활동을 한 내력이 그것이다. 


천국이 가까왔다고 설교하신 예수님도

그 종말적 선포와 더불어

치유와 가르침을 펴셨다. 


-----


네프의 말 중에 

"성서적 종말론의 관심은  끝에 관한 것이 아니라 목적에 관한 것이다" 라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희랍어  eschaton 은 '끝' 보다는 '결과' 를 뜻한다는 것이다. 


 “Biblical eschatology is not about the end, but the goal,”

Neff said, clarifying that the Greek root eschatomeans “outcome” rather than “end.” 


우리는 언제 어떻게 세상이 끝날 것인가를 맞히고 가르치는데 몰입하기 보다는

예언자적 주체로서 사람들을 어떻게 구원하고 세상을 사랑과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더 좋은 세상으로 만드는 일에 관심해야 할 것이다. 





  • ?
    야생초 2012.02.20 14:19

     

    마태복음 25장의 기별

    -그리스도의 재림; 종말에 대비하는 우리의 준비

     

    1.교회 안에서 보존되어야 할 진리----열처녀의 비유

    2.개인이 준비해야 할 품성-----달란트의 비유

    3.사회적 차원의 준비-----양과 염소의 비유

     

     

     

  • ?
    passer-by 2012.02.20 16:13

    종말론을 생태와 환경문제로까지 이어갔네요. 좋은 글입니다.

  • ?
    글쓴이 2012.02.20 17:03

    안식일교회에서 목사까지 하다가 다른 교파로 가서

    거기서 성공해서 중요한 잡지의 주필까지 되었다.

    안식일교회 출신 귀순자라고 비토 안하는 그들. 

    안식일교회는 그 사람을 초청해서 강연까지 듣는다.

    다른 교회로 넘어간 배신자라고 비토 안하는 우리. 

    (전에 목회하던 왈라왈라 대학에서도 강연을 했다 하네요).


    참 신사적인 분위기지요?

  • ?
    passer-by 2012.02.20 17:10

    He has also pastored Churches in the Southeastern California Conference and at Walla Walla University.

    라고 하면 문맥상 지금도 네프가 남가주합회나 왈라왈라대학 교회에서 여전히 목회하고 있다는 뜻 아닌가요?

  • ?
    글쓴이 2012.02.20 17:50

    데이빗 네프는 안식일교회에서 안수까지 받은 목회자였습니다. 

    동남가주합회에서 목회했고

    왈라왈라 대학교회에서 목회할 동안에 성공회로 개종했습니다. 1982년.

    저도 지금 알게 된 것입니다. 

    그러고 보니 가운을 입고 강의하는 그의 모습이 이해가 되네요.  성공회. 


    그의 아내 라본의 아버지 Norval Pease 는  우리 교회 대학 학장이었고 세미나리 신학 교수였습니다. 

    라본 자신도 성경 교수였다고 하네요. 


    데이빗 네프 부부의  개종 이야기는 여기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별 것이 다 검색이 되네요^^


    http://books.google.com/books?id=rGiJPyVotAIC&pg=PA149&lpg=PA149&dq=%22david+neff%22+adventist&source=bl&ots=ujUW03cYTd&sig=TUKIBVGaB9ALROW1rn6hhDiYc5I&hl=en&sa=X&ei=DSdDT4PbDMGQiALurPizAQ&ved=0CDIQ6AEwAw#v=onepage&q=%22david%20neff%22%20adventist&f=false


    링크가 너무 길지요?

    books.google.com 으로 가셔서

    "David Neff" Adventist 를 검색해 보십시오.


    그러면 두번째 나오는 책이 Evangelicals on the  Canterbury Trail  인데 그걸 클릭하면  그들의 개종 이야기가 나옵니다. 


    흥미 있게 읽으실 수 있을 겁니다. 





  • ?
    passer-by 2012.02.20 20:07

    감사합니다. 찾아보죠.

  • ?
    김원일 2012.02.20 20:01

    현재 완료형이니까 "목회한 적이 있다."이지 "여전히 하고 있다."는 뜻은 아니겠죠.

  • ?
    passer-by 2012.02.20 20:17

    감사합니다. 접장님!

    현재와 맞닿아 있는 완료시상에 계속과 더불어 경험의 의미가 공존하는 게 토종 한국인에게는 늘 어렵더군요.ㅋㅋ

    문장을 다시 보니 의미상 also의 역할이 큰 거 같기도 하고요. 그렇다면.......

    He has been pastoring Churches in the Southeastern California Conference and at Walla Walla University.

    이라고 써야 "여전히 하고 있다"는 의미가 좀 더 명확해지는 건가요?

  • ?
    김원일 2012.02.21 19:55

    네, 그렇습니다.


    (저도 토종 한국인입니다.

    다만 여기서 오래 살다 보니...^^)

  • ?
    글쓴이 2012.02.21 10:30

    30 년 전.  한 세대 전의 일이었군요. 

    오늘날 교회의 분위기만 같았어도

    그들이 교회를 떠나 다른 교단으로 개종하는 그런 일은 없었을 것 같습니다. 


  • ?
    글쓴이 2012.02.21 10:37

    또 하나 반가운 것은

    크리스챠니티 투데이가 

    미국의  Evangelical 들, 

    다시 말하면 한기총같은 '꼴통보수' 적 잡지가 아니라는 것이다. 

    네프 같은 성공회 출신 주필이 있는 것을 보면 그렇다. 

    크리스챠니티 투데이보다 좀 더 진보적인 Christian Century  가 오히려 성공회등에 가깝고

    투데이는 남침례교등  Evangelical 계열인 것으로 알고 있었다. 

  • ?
    나그네 2012.02.21 17:01

    한때 안식일 교회 목사였던 사람이 다른 교회로 개종해서

    무엇 무엇을 하고...

    하나도 이상하지 않은 일인것 같은데요.

    우리 교회의 지금 또 과거에는 더 했지만

    내노라 하시는 목사님들 거의 다른 교회에서 개종하신 분들

    아니었던가요?

    갈 수도 있고 올 수도 있는 일이지요.

    오는것은 되고 가는것은 안되는 것은 아니지요.

    오늘 저희 교회 에 따님집에 방문차 한국에서 장로가 100여명이나 되는

    순복음 교회에 25년 다니신 신실하신 한 장로님이 구역반 집회에 참석하시고

    간증을 하셨읍니다 지난주와 그 지난주 두번 안식일 참석하셨었는데

    너무 좋은 교회 같다고 받아주신다면 한 식구로써

    영혼을 구원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이곳 교우님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간증을 하셨습니다.

    모두가 뜨겁게 아멘으로 화답한 좋은 구역반 집회 였습니다.

     

     

     

  • ?
    글쓴이 2012.02.22 17:51

    오늘 어디서 읽은 바에 의하면

    데이빗 네프는 아직 성공회에 속해 있고

    그의 아내 라본은 성공회를 거쳐 카톨릭으로 개종했다고 합니다. 

  • ?
    passer-by 2012.02.23 13:15

    생각할수록 아주 드라마틱한..... 정말로 극적인 변화네요.ㅋㅋ

    우리가 그토록 혐오(?)하도록 학습된 "가증스러운 배교집단"으로 개종했다는 것이 말입니다.

  • ?
    글쓴이 2012.02.23 15:30

    10년 전에는 앤드루스 세미나리에 와서도 강의 했다고 합니다. 


    우리 곽정환 목사도 10년쯤 후에는 삼육대학에 와서 강연할 수 있겠지요?

    10년까지 안갈려나^^


    데이빗 네프가 다니며 사역하고 있는 교회의 웹사이트입니다. 


    http://www.saint-barnabas.net/OurLeadersandStaff/tabid/95/Default.aspx


    거기서 올개니스트와 성가대장을 하고 있다네요. 

    완존 르네상스맨입니다^^

  • ?
    글쓴이 2012.02.23 18:34

    데이빗 네프의 아내 라본 네프도

    과연 안식일교회 신학자의 따님 답게^^

    많은 책을 냈군요.  

    http://www.amazon.com/s/ref=nb_sb_noss?url=search-alias%3Dstripbooks&field-keywords=LaVonne+Neff&x=0&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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