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창촌 포주님이 좋은 이유

by fallbaram. posted Jun 22, 2016 Likes 0 Replies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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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이곳에서 내가 쓴 글이

몇번의 기위질을 당한 일들이 새삼 떠 오른다.

그날 아침의 커피맛이 삭제의 기준이라고 둘러대지만 사실 그 커피맛은 언제나

동일했을 것이다.

가위질도 대부분 일정하다고 느껴진다.

그 삭제 보다 더 아름다운 것은 접장님이 전해주는

삭제의 이유가 언제나

친절하고 명료한 것이다.

때로는 미리 예고도 해 준다.


문학 나부랭이 좀 해 보았던 내가

신학 알갱이를 들여다 본 신학자인  접장님 보다 더

신학적 연기를 흉내내고 있어도

"니 마음대로 짖어라" 하고 무신경이 될 수 있었던 그의

인내도 간혹 인내하지 못하는 어떤 영역 (삭제?)보다 훨씬

아름다운 영역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리고


그는 가위질만 해대는 동네 엿장수가 결코 아니다.


하고싶은 이야기

자신만의 이야기

웬만한 동네 아이들은 알지도 모를 정도로

확 비틀어서 풍자 한 토막으로 식탁에 올려 놓는다.


그는 여기에 올라오는 온갖 맛들

신맛 단맛 쓴맛 등을

즐기는 거의 변태적(?) 수준에 올라있는

기인이다


그 그늘아래서 이따금씩 좀 하지말라고

부탁하는 정치 이야기만 줄어들면

(쫌비들)

엿장수 가위소리가 더 청명하게 들릴 수 있을텐데..


"에라이 엿먹어라!"


잠시 돌아와 아양떨고 있는 나좀 보세!


이래가지고 나방이는 언제 되려나!!!


카스다 자유 게시판에도 조사심판이 필요할까

아닐까를 고민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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