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처럼 온전하기
교회에서 교인들에게 질문할 것 있냐 물으면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처럼 온전하지 못하면
천국 못 간다고 하니 믿을 마음이 없어진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물론 나도 어려서 온전하게 되기를 바랐고
찬미가에서 말하듯이
주와 같이 되기 원하니 가르쳐 줍소서 라는 노래 줄기차게 불렀다
뭐?
내가 주와 같이 된다고?
이건 태초에 하와가 당하던 그 속삭임 아닌가?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창 3:5)
그런데 오늘 우리는 마5장 48절로 그 이유를 대신한다
참 대책 없는 무리들이다
마5장을 읽으면
처음은 잘 나가다가 나중에 옆길로 샌다
산상수훈의 팔복에서 기쁘다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고 결론난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하나님처럼 온전하기를 기대한다
우리는 이 구절을 설명하기 위해서
하나님처럼 거룩하라는 구절을 붙인다
경건으로 옷 입으라고 가르친다
좁은 문은 온전함의 대명사처럼 된다
난 이 구절을 배우면서 몇 가지를 알게 됐다
인간이 하나님처럼 온전할 수 있기에 그렇게 하는가?
아니면 온전해야 하늘 간다고 가르치고 있는가 하는 거다
그래서 그 온전이란 게 뭔가 하는 것이다
목사들이 설교하면서 온전해야 한다고
먹고 마시는 것 조심하고 성경대로 살아야 한다고 가르쳤다
성경대로 사는 게 뭔지 세월 지나면서 어렴풋이 알게 됐는데
목사들 전부 거짓말이어었다
저들도 쳐다보지 못하는 천국을 가르쳤고
저들이 이행할 수 없는 천국을 가르쳤다는 거다
그래서 세월 지나 이 구절을 다시 읽어보니 반갑게도 온전 이라는 것이
별 것(?) 아니구나 하는 생각까지 가게 되었다
“그러므로“
마5장48절은 이렇게 시작한다
그러므로.....
이 말은 앞 구절에서 시사하는 것을 지정하는 그러므로 이다
오른뺨 치면 왼뺨 돌려 대 주고
속옷을 달라하면 겉옷까지 주고
오리를 가자하면 십리를 가 주고 여기까지는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여기는
그렇게 어려운 것 아니었다 사실은 그 다음이다
“꾸고자 하는 자를 거절하지 말라“
재림교인들 사이에는 돈 거래 하지 말라며?
선지자가 그랬다며?
그래서 교인들 사이에는 돈 거래하면 선지자의 글을 비판하는 것이라며?
그런가?
어쨌던 돈 거래 하자면 선지자 핑계대고 안 할 수 있으니 여기도 괜찮았다
다음이다
마 5:43-45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취게 하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리우심이니라“
온전하게 되는 비결이다
원수를 사랑하고 핍박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라
그리하면 하나님의 아들이 된다
하나님의 아들이 된다는데 더 이상 온전하게 될 것 있는가?
우리같은 탕자들을 아들 삼으시겠다는 간단한 이유
원수를 사랑하고 핍박하는 자 나를 박해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라는 거다
하나님이 그 아들과 악인들에게 해와 비를 골고루 내리시고 적시듯이
너희를 사랑하지 않는 자를 사랑하고
이방인들도 문안하듯이 너희들도 그 보다 더한 문안을 하면
그리한즉, 그러므로, 그리하므로, 그리해서, therefore
그 외에 수식어는 멋대로 붙여도 된다
perfect해 질 거다 온전해 질거다 넘쳐 흐를거다 fulfill해 준수하고 다하고 완수할 거다
이런 간단한 것 하나님이 너희들 악인 선인 구별하지 않고 해와 비를 주시듯이
너희도 악인 선인 너무 가리지 말고 오리 가자하면 십리 가주라
그러면 내가 너희를 perfect하다고 여겨 줄게 하는 것이 마5장의 주 목적인데
오늘 우리는 그 구절을 딱 떼어서 오만 인상이 다 써지게 확대 재생산한다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마5:46)
세리도 하는 짓
아무나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짓
너희들 그것도 못하지 않느냐
그런 간단한 것 좀 해봐라 그럼 내가 너희들에게 온전함을 선 보이셨듯이
너희들도 그런 온전함을 이룰 수 있다 하는 기별이라는 것이다
주의 것이 되려 하오니 가르쳐 줍소서
어려운가? 아니다 간단하다 주의 것이 되려 하는 것만으로 만족하다
그 다음은 주께서 함께 하사 우리를 불쌍히 여기심으로 해결된다고 난 믿는다
뼈를 깎는 고통은 바리새인들의 몫이다
율법을 지켜야 한다는 외적 신앙도 바리새인들 몫이다
우리는 그렇게 싫어하는 바리새인들처럼 하나님같이 되려고 야단이다
그게 바로 에덴에서 하와가 가졌던 그 욕망이다
에덴의 그 욕망으로 돌아가고 싶은가?
그리해도 된다 그건 자유다
어려운가? 아니다 간단하다 주의 것이 되려 하는 것만으로 만족하다
그 다음은 주께서 함께 하사 우리를 불쌍히 여기심으로 해결된다고 난 믿는다
장로님, 말씀이 제 마음에 와 닿습니다. 주님께서 저를 붙드시고 부족해도 괜찮다
나를 따르려고 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하시면서 쓰담으어 주심을 의식합니다.
제가 이해되도록 좋은 말씀들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