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냐(민초글쟁이)가 예레미아(화잇의 졸개)에게
솔직히 말자면 나도 화잇의 졸개다
내 생애 틈바구니 마다 그가 존재한다는 것 부인 못한다
그런데 어쩌다가 화잇의 졸개에게서 하나냐 취급을 받고나니
은근히 부화가 솟는다
그래 좋다
내가 하나냐 되어 주지
그런데 내가 언제 예언했냐?
난 한 번도 그들 졸개들처럼 예언하거나 예언한 것 부풀리는 짓
하지 않았는데 왜 내가 예언자 하나냐의 반열에 들어가야 한단 말인가?
그럼 그렇지 졸개들이 점쟁이 짓을 잘못 한 것 맞다
그러나 오늘 나는 그 졸개들이 하는 말을 맞대응할 마음은 없다
왜냐고?
미친 짓이니까
내가 읽은 예레미야라고 치겨세우는 화잇의 글 어디에도
내 글 가지고 싸워라 잘한다
내 글 가지고 잘난 척 해라 잘한다 라고 한 구절이 없는 것 같은데
왜들 그가 쓴 구절 가지고 이 난리를 치느냐 말이다
자기 생각 한 조각도 없는 녀석이 없나
그의 글로서 도배하는 녀석이 없나
그의 글은 남을 패기 위한 몽둥이를 삼는 녀석이 없나
이건 어디서 굴러먹던 뼈다귄지도 모르게
첨예한 대립의 글로 낙인찍히고 말았다
왜?
내 글이 너무 과하다고?
그려
나도 알아
왜 그러냐고?
난 한 번도 선지자도 안 해 봤고 선지자 생도도 안 해 봤는데
하나냐로 몰아가는 그 꼬락서니가 꼬아서 그런다
시라는 초는 안 시고 촛병마개부터 시어서
오히려 쉰 냄새를 풍기면서 무슨 말인지조차 모르게 떠들고 있는
그 집 형제들 보면.....이걸 뭐라고 해야 딱 어울릴까?
우린 성경 참 내용 없이 읽는다
멸망해 가는 유다에서 정치적 판단의 차이로 헛소리 하는 선지자들
그들 이야기를 선지자 부근에도 못 가본 우리들이 덤태기써야 하는 이 울분
그래서 내가 갋아주는 거다
꼭 청일 전쟁 때 한국의 멸망을 보면서 싸우던 조선의 관리들 싸움 같은 이야기를
오늘 우리는 상대에게 잣대질 하고 있다
그런데 오늘 내가 그 형제들의 형 글을 읽고 있는데
어찌 그리도 문장까지 같은가?
놀랍다 샴쌍둥이 같은 글이다
가만있어도 될 것을 왜 나와서 편을 들고 있는지
아니면 한 쪽으로 몰린다 싶으니 오랜만에 나왔나 보다
“여호와께서 너를 보내지 아니하셨거늘”
우리 중 누가 보냄을 받지도 못했으면서 선지자 노릇하는지는
그날 되어 봐야 안다
사실 나는 그 날이 있을 건지도 의문이지만
그 날이 있다면 참 재미있는 일 많이 일어날 거다
나 너 모린다 하는 소리 들을 사람들 제법 될 거다
너 날 위해 선지자 노릇했담서?
누가 그렇게 하래?
재미있는 일 많이 생길 것 같다
“소위 종교적 엘리트들”
박사 학위 가졌다고 떠드는 무리들
최소한 재림교회 밖에서 목사직임이라도 받아야 하는 몸
소위 종교적 엘리트들이다
감히 누가 누구를 정죄하는가?
“오만하고 방자한 저주스러운 자화상들이다.”(화잇의 졸개 글에서)
내가 전에 그랬다
“화잇이 지금 살아서 무덤에서 나온다면
보기 싫은 꼴 많이 보겠다“고
자기 글로서 서로를 저주하는 무리들에게
“너네들 아직도 일요일 휴업령 가지고 싸우고 있냐?” 할지도 모른다
졸개들에게 부탁하노니
괜히 꼬투리 잡히는 것 가지고 떠들지 말아라
예언 성취를 강조하려면 없는 사실도 있다고 해야하는가?
편들 것을 들어라
나는 김 목사님이 앞으로는 예언보다 더 좋은 것으로 이루어 나갈 것을 믿고 있는데
졸개들 너네처럼 옛 것에 사로 집히지 않을 것을 믿는데
자꾸 강조하고 돕는 척 하면 오히려 머리 아파져
앞으로 회장님 언동을 자기 합리화에 사용하지 말거라
솔직히 말해서 우린 저의성도 없고 꼬투리 잡을 일도 없고
있는 그대로 이야기하는 것뿐이니
괜한 사람들 모두 하나냐 만들지 말라
졸개 형이 한 말
“연합회장이 어떻게 말했고 어떻게 가르쳤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게 뭐가 중요한가?
여호와께서 선지자를 통하여 어떻게 말씀하셨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이런 사고방식이니
뭐가 되겠는가?
말끝마다 그만 좀 해 줬으면 하는 상관 모욕죄나 저지르면서 말이다
만약 우리들 하나냐 중에서 이런 말 반쯤 되는 말 했다 치자
아마 형제들 등쌀에 반쯤 디질 거다
맞지?
그런데 속으로는 기가 안 찰거다
어쩌다가 이런 실수를 하셨나
거기다가 나서서 선수를 친다고 회장님 속죄하십시오 하고 난리다
나는 그런 소리 안 한다
하나냐 라고 불 질러도 그런 소리는 안한다
알간?
인용문은 참고용이라고?
나 살다가 이런 소리는 첨 들어 본다
글을 읽어 나가다가 기가 차는 것은
아무래도 형이 이름만 빌려 준 것 같다
아니면 동생이 쓴 글을 대신 올려준 것 같다
내가 형의 글 본새를 알고 동생의 글도 잘 아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형의 글 솜씨는 아니거든
졸개 형 입 있으면 말 좀 해 보시라요
아니면 아니라고 말이요
하긴 여긴 집창촌이라서 들어오면 라합을 찾아갔던 살몬이 될까 겁이 날 거다
그런데 형이 이런 글 썼다면
일요일 휴업령보다 더한 진짜 말세다 말세
(다음 주에 백두대간 길 걸으려고 몸 푼다고
어제 아침에 불곡산을 올랐는데
아침 먹은 게 채해서 고생하고 오늘까지 그 여파가 있어요
아침에 뭘 먹었느냐고요?
잡곡밥 김 김치 두가지가 전부였어요
요즘 고기도 안 먹는데 왜 이러지?
고기나 실컨 먹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