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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믿지 않는그리스도인  신자"라면 모순입니다. 

"신자"란 믿는 사람인데 믿지 않는 신자는 있을 수 없겠지요.

그러나 우리도 믿지 않는 신자, 혹은 믿는다는 불신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

어느 그리스도인이 자기는 어느 누구보다 하나님을 잘 믿는다고 주장합니다.

어떤 사람이 그 그리스도인에게 섭섭한 일을 했습니다.

그 그리스도인은 자기에게 섭섭한 일을 한 그 사람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협박합니다.

그리고 조금 있다가는 그 사람을 법에 고소하겠다고 합니다.

------

제가 이런 사례를 가지고 이야기하려는 것은 그 그리스도인이라는 분을 비난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믿음이라는 것이 이처럼 앞뒤가 맞지 않는 믿음이 아닌가 살펴보고 우리 스스로를 가다듬었으면 해서입니다.

소크라테스는 "검토되지 않은 삶은 살 가치가 없는 삶"이라고 했지만,.

사실 "검토되지 않은 믿음"은 가지고 있을 가치가 없을 뿐 아니라 위험하기까지 합니다.

-----

보십시오.  그 그리스도인이라는 분이 정말로 자기가 공언하는 것처럼 그렇게 하나님을 믿는 신자라면

자기가 말한대로 하나님이 이 일을 처리할 때까지, 그 분 말대로 하나님의  심판이 이를 때까지, 기다려야 마땅할 것입니다.

자기가 나서서 고소하겠다고 하는 것은 쉽게 말해 하나님을 못믿겠다는 말과 다르지 않습니다.

좀더 확대해석하면 자기가 직접 하나님 되어 하나님 자리에서 일을 처리하겠다는 말일 수도 있습니다.

무서운 "자기 우상화"입니다.

----

우리가 하느님을 진정으로 믿는 그리스도인이라면 함부로 나설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을 하느님께 턱맡기고 그의 뜻을 따르는 것입니다.

이처럼 "턱맡김(trust)"이 바로 성경에서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믿음"이라는 것이고,

<도덕경>에서 노자가 말하는 "무위無爲"라는 것입니다.

-------

그리스도인도 아니고 동양인도 아닌 사람으로 이런 믿음과 무위를 실천한 사람 한 분을 소개합니다.

(좀 길지만 심심풀이 삼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곧 나올 제 책의 일부입니다.)

 

에픽테토스Epiktetos(50년경~138년경)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고마워하는 ‘수용의 철학’ 주창

“그대에게 주어진 역할을 잘하는 것이 그대의 의무”

 

그리스 사상 중 후대 그리스도교에 많은 영향을 준 사상 체계로 스토아학파가 있다. 이 학파의 사상가들 중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에픽테토스는 네로 황제 시대였던 서기 50년 프리기아에 있는 히에라폴리스(현재 터키 남서쪽 파묵칼레)에서 태어났다. 그의 모국어는 그리스어였다. 본명은 알 길이 없고, 에픽테스라고만 알려져 오는데, 이는 ‘구해온 자’라는 뜻으로, 어릴 때부터 노예로 데려다 길러졌기에 붙여진 이름이리라. 그는 그의 주인과 함께 로마에서 살았는데, 그의 주인 역시 네로 황제의 부하로서 경호를 맡거나 행정 비서로 일하고 있었다. 에픽테토스의 주인은 나중에 큰 부호가 되었다. 그는 에픽테토스가 노예 신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당시 가장 유명하던 스토아학파의 거장 무소니우스 루푸스에게 보내  철학 강의를 청강하도록 했다.

 

에픽테토스는 평생 다리를 절었다. 그의 주인이 심심풀이로 그의 다리를 비틀고 있는데, 에픽테토스는 미소만 지으면서 차분히, “계속 비트시면 다리가 부러지겠는데요”라고만 했다. 다리가 부러지자 그는 “제가 그럴 거라고 말씀드렸잖아요”라고 했다. 이것은 “참고 견디라Bear and forbear”라는 그의 기본자세를 말해주는 일화라 볼 수 있다.

기원후 89년 이전 어느 때, 그의 주인이 죽고 나서 에픽테토스는 자유인이 되어 로마에서 철학을 가르쳤다. 그러나 90년경 공화제를 주장했다는 혐의를 받고 다른 철학자들과 함께 로마 황제 도미티아누스에 의해 로마와 이탈리아를 떠나라는 추방 명령을 받았다. 그리스 동서부에 있는 니코폴리스(‘승리의 도시’라는 뜻으로 아우구스티누스 황제의 전승 기념으로 세워진 도시)로 가서, 거기서 자신의 학교를 열고 논리학, 물리학, 스토아철학 등을 연구하며 가르쳤다.

 

그의 강의는 로마의 상류층 학생들을 비롯하여 로마제국 여러 곳에서 많은 학생들이 찾아올 정도로 인기 있는 명강이었다. 노예의 신분에서 젊은이들을 가르치는 자리에까지 이른 그의 입지전적 삶은 그에게 사물을 보는 특별한 안목과 통찰을 가져다주었을 것이다. 그는 80세 정도의 장수를 누리다가 135년경 죽었다. 죽기까지 ‘땅과 하늘과 옷 한 벌만’ 가지고 살았던 청빈의 삶이었다.

 

에픽테토스 본인은 아무 저술도 남기지 않았다. 그의 문하에 플라비우스 아리아누스( 86~160년경)라는 학생이 있었는데, 나중에 하드리아누스 황제 밑에서 집정관으로 일하다가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전기 작가가 된 인물이었다. 그는 에픽테토스의 강의를 들으면서 꼼꼼히 적었다가『강화』이라는 책을 냈다. 『강화』 서문에서 그는 이 책은 ‘가능한 한 최선을 다해 에픽테토스가 사용한 말 그대로를 적은 것’이라고 했다. 『강화』는 8권으로 되었는데, 처음 4권만 현존하고 있다. 그는 또 그가 적어둔 강의 노트에서 에픽테토스의 기본 가르침이라 생각되는 것을 뽑아『엔키리디온』이라는 책을 내기도 했는데, ‘요람要覽’이라는 뜻이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에픽테토스는 스토아학파에 속한 사상가였다. 이 학파는 기원전 3세기 경 사이프러스섬 키티온 출신 제논Zenon(기원전 335?~263?)에 의해 창시되었다. 그는 자연은 물질과 로고스로 이루어져 있기에 자연을 연구하여 그 속에 있는 로고스를 알고 그것에 순응해 사는 것이 윤리적 삶의 목적이라 보았다. 또 인간은 모두 이처럼 로고스를 공유하고 있으므로 평등하다는 사해동포주의를 주장하기도 했다. 사물은 기氣와 이理로 구성되었고, 그러기에 우리는 모두 형제자매들이라 주장한 중국 신유학의 정호程顥를 연상시키는 말이다. 제논의 사상은 로마로 건너가 세네카Seneca, 에픽테토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Marcus Aurelius 황제 같은 위대한 사상가를 배출했다.

 

이제 에픽테토스의 가르침을 몇 가지로 나누어 생각해보기로 한다. 첫째는 ‘받아들임’이다. 스토아학파의 기본 가르침대로 에픽테토스도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은 무엇이나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행복의 열쇠라는 ‘수용受容’의 철학을 강조한다. 인간에게 주어진 운명을 받아들이면 행복해지고, 거기에 대항해서 싸우면 더욱 비참하게 될 뿐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비극적 사건으로 극심한 고통을 받는 것은 그 비극적 사건 자체 때문이라기보다 그 사건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우리의 마음 때문이라는 것이다. 오로지 우주의 원리를 깨닫고 거기에 조화를 이루어 살아갈 때 우리의 마음은 평정을 얻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에픽테토스에 의하면 “다리를 저는 것은 다리에 장애가 되는 것이지 우리의 의지에 방해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런 불편한 다리 때문에 걸을 수 없을지는 모르지만, 그 때문에 우리가 불행해져야만 하는가? 아니라고 한다. 어떤 사건에도 단 한 가지 반응만 있으라는 법이 없다는 것이다.

 

에픽테토스는 인간도 먹고 마시고 성생활을 하고 잠을 잔다는 면에서 동물이기는 하지만,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은 만물에 내재하는 ‘섭리’를 깨닫고 무슨 일이 닥치든 그것을 견딜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라 했다. 무엇이든 참고 견디기 어렵다고 여기게 되는 것은 그 뒤에 반드시 어떤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고 하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이다. 사물에 관통하는 이런 이치와 합리성을 볼 수 있는 사람은 무슨 일이 있어도 참을 수 있게 된다. 소크라테스가 자발적으로 감옥에 가고, 죽음을 맞이하면서도 몸부림치지 않은 것 또한 자기에게 닥치는 일이 무슨 일인가를 분명히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자기의 운명을 차분히 받아들이고, 이로 인해 정신적 자유를 유지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에픽테토스의 말을 인용한다.

 

<그대는 작가가 선택하는 대로의 연극에 나오는 배우임을 기억하라. 짧으면 짧은 대로 길면 긴 대로 하고, 그가 그대에게 가난한 사람의 배역을 맡겼다면 그 역할을 자연스럽게 소화하고, 관리 역이나 사사로운 개인의 역을 맡겼더라도 그렇게 하라. 그대에게 주어진 역할을 잘하는 것이 그대의 의무이고, 무슨 역을 선택할까 하는 것은 그대의 소관 사항이 아니기 때문이다.>

 

니체가 말했다는 ‘운명을 사랑함amor fati’이 연상되는 대목이다.

 

둘째는 ‘고마워함’이다. 에픽테토스는 우리가 겪는 어려움들을 권투할 때 링에서 치고받으며 싸워야 하는 ‘거친 젊은이’와 같다고 하였다. 우리는 그런 싸움을 통해 올림픽 선수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육체적, 심리적, 정신적 고통을 당할 때마다 그것이 우리에게 자제심이나 지구력이나 인내심을 키우는 절호의 기회라 여기고 고마워해야 한다고 일러준다.

 

<일어나는 일들이 그대가 원하는 대로 일어나길 바라지 말고, 일어나는 일이 그냥 순리대로 일어나길 바라라. 그리하면 평정한 삶의 흐름을 보게 될 것이다.>

 

느려터진 엘리베이터 앞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시간 동안 불평만 하면서 스스로를 더욱 불행하게 만드는 대신, 그 흐름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오히려 그 시간을 인내심을 함양하는 기회로 삼아 고마워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말과 같다.

 

셋째는 ‘더 큰 시각에서 바라봄’이다. 에픽테토스에 의하면 사물들 중에는 우리 힘으로 할 수 있는 것도 있고, 할 수 없는 것도 있다. 우리를 위해 삶의 주사위가 어떻게 던져질지를 우리로서는 조종할 수가 없다. 우리가 조종할 수 있는 것은, 일단 주사위가 던져졌을 때 그 결과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하는 것뿐이다. 질병이나 죽음이나 가난을 피하려고 하면 더욱 비참하게 살 수밖에 없다. 이 중의 어느 것도, 특히 죽음의 경우 우리가 어찌할 수 없기 때문이다.

행복은 우리가 조정할 수 있는 것들을 잘하는 데서 생겨난다. 행복은 우리가 우리의 생각을 다스릴 때, 욕망과 싫어함을 최소한으로 줄인 단순한 삶을 살 때 우리에게 찾아오는 무엇이다. 이를 수학 공식으로 표현해보면 행복(H)은 성취(A) 나누기 욕망(D), 즉 H=A÷D라는 것이다. 성취(A)를 크게 하면 물론 행복이 커질 수 있지만, 그것은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그 대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즉 욕망(D)을 점차 줄여 행복을 점점 더 키우는 데 중점을 둔다. 욕망을 최소한으로 하면 행복이 그만큼 더 크게 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불행이 닥쳐올 때, 그것이 다른 사람의 일일 경우에는 “다 그럴 수밖에 없지요” 하면서 담담하게 말할 수 있다. 그러나 가까운 이가 죽거나 하면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 하며 슬퍼한다. 이처럼 다른 사람과 나에게 적용하는 판단 기준이 다르다. 에픽테토스에 의하면 깨달은 사람은 “다 그럴 수밖에 없지요”라는 말을 ‘자신’의 인생사에 적용하는 사람이다. 아무리 불행한 일이라 하더라도 그것이 자연의 법칙에 따라 일어난 어쩔 수 없는 일임을 인정하는 것이다. 사물을 더 큰 시각에서 바라본다는 뜻이다.

 

스토아 철학이나 에픽테토스의 사상은 요즘 유행하는 것과 같이 “무엇이나 할 수 있다”는 식의 사고방식과 거의 정반대라 볼 수 있다. 사물을 함부로 뜯어고치려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차분히 받아들이라는 가르침은 억지로 하는 행동이나 부자연스러운 행동을 하지 않음으로 자유를 누리라고 가르치는 노자 『도덕경』의 ‘무위無爲’ 사상과 비슷하다. 운명을 받아들이되 숙명론으로 빠지지 않고 자기의 운명을 끌어안음으로 그 운명을 극복하라는 『장자』의 안명安命 사상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 ?
    엘리야 2011.05.14 00:12

    옛날 카스다에서 여러 가명으로

    인신공격하던 그 분에게 아직 못 벗어 나셨군요 ㅋㅋㅋ

    빈 배님 정도가 그까짓 놈에게서 못 벗어나셔서

    이런 유치한 글을 올리시면 격이 떨어지는 법입니다.

    비열한 자들은 자신들이 받을 세상의 사법적 처리 등을 염두해 두고

    언제나 그런 방벽을 먼저 철저히 쌓아 두지요

    그리스도인은 고소하면 안 된다고 성경도 인용합니다.

    사실 성경을 스스로 부인하고 문자로 보면 안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그런 때에는 철저히 성경을 문자로 이해하고 확신하는 모순을 드러내지요

     

    하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이 거짓말을 하면

    그 하나님이 그들에게 그 열매를 거두게하지요

    하나님의 종들이 악한 일을 하면 그 종의 하나님이 심판하지요

    그러나 그리스도인이라면

    자신들에게 이르러 오는 그런 하나님의 심판만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바로 그런 것을 악용하여 설마 저 놈이 나를 고소할까하면서 그 짓들을 계속합니다

    그런 경우 하나님의 심판과는 전혀 관계 없이

    세상 법에도 처벌 받는 것은 그리스도인이라고 해서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세상 법은 세상 법이고 하나님의 법은 하나님의 법일 뿐입니다.

    다시 말하면 악랄하고 교활하고 거짓된 인신공격과 명예훼손 등의

    최근 검,경찰이 강력히 처벌하는 그런 죄들을 범했을 경우,

    그 피해를 입은 당사자가 세상 법에 호소하는 것과는 전혀 별개로

    그들이 믿는다고 공언한 그 하나님이 그들의 삶 속에서 심판하시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성서의 법칙인 것이지요.

     

    저 녀석이 그리스도인이기에 절대 고소는 못할 것이라는

    자락을 깔고 세상 사람들도 하지 않는 비열한 방식과 거짓으로

    같은 그리스도인을 인신공격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는

    당연히 그 피해자를 통해서도 세상 법에 의해 처벌 받아야 하고

    그들이 믿는 하나님을 통해 심판이 있음을 유념해야 할 것입니다.

     

    빈배님답지 않게.... 그런 일들에 끼어 들어 이렇게 유치스러운 말씀하심은 의외이외다.

  • ?
    밴배 2011.05.14 03:10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히 밝혀두고 싶군요.

    저는 어느 한 개인을 공격하려고 글을 쓴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신앙이라는 것이 깊고 넓게, 그리고 여러 각도에서 검토되지 않을 때

    위험하다는 사실을 이야기하려고 했을 뿐입니다.

    제가 알지도 못하는 어느 개인을 공격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단 스스로 가장 잘 믿는다고 자처하는 사람이 하는 발언에서 신앙이라는 것이 이처럼 왜곡되고 일방적이 되면

    이런 결과를 낳게 되는구나 하는 것을 독자들에게 알려드리고 싶었을 뿐입니다.

    나름대로 더욱 건전한 신앙을 갖도록 함께 애써보자는 뜻이 들어있었던 것이지요.

     

    아시겠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물론 전통적 그리스도교에서 가르치는 것과 같은

    "심판하시는 하느님" 같은 것을 문자 그대로  믿지 않습니다. 

    따라서 고소해야 하느냐 하지 말아야 하느냐 하는 것은 제가 말하려는 것의 핵심도 아니고,

    저의 관심사도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하나님이 심판해주시리라고 계속 이야기하면서 한 편으로 고소를 이야기한다는 사실 사이의

    괴리를 지적하려는 것일 뿐입니다.  이것도 어느 개인을 공격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신관의 문제를 되짚어보는 실마리를 찾기 위한 것입니다.

    이런 직접적인 심판 같은 것이 문제되는 신앙에서 벗어나 에픽테투스 같은 새로운 안목으로 사물을 보는

    신앙이랄까 세계관을 가질 때 얻을 수 있는 자유를 소개하려는 것이지요. 

     

    아무튼 유치했다면 용서해 주시기를 바라며.

     

  • ?
    꼴통 2011.05.14 03:33

    저도 빈배님과 같은 생각을 했었읍니다...

  • ?
    노을 2011.05.14 01:15

    좋은 교훈이 있는 글이로군요 빈배님.

    제겐 "유치한" 글로 다가오진 안네요 엘리야님^^

     

    엘리야님의 글에도 일리는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고 아무때나 무조건 참을 수는 없겠죠?

    물론 빈배님의 글이 그렇게 하라는 뜻은 아니겠지만요.

     

    빈배님의 글 서두에 나오는

    "어느 그리스도인"이 나였다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해보게 되는군요.

    그 "어느 그리스도인"님에게도 하늘의 평화를 기원하며.

     

     

     

  • ?
    빈배 2011.05.14 15:28

    노을님의 아름다운 마음씨를 보니

    한적한 호수 위에 유유히 떠 있는 빈배 저너머로 보이는 노을이 연상됩니다.

    고맙습니다.

  • ?
    로산 2011.05.14 03:49

    나는 고소되어서 1년을 고생한 사람입니다

    그것도 교회명의로 목사가 나와서 했습니다

    나도 상대편의 이야기를 듣고서 확인을 하지 않은 잘못도 있습니다만

    그게 그런 심한 인신 공격이 아니었습니다

     

    판사가 200만원 벌금 나온다고 하데요

    그 중간에 합회가 나서서 정리하는 바람에 그만 뒀습니다

    그 와중에서 젊은 목사가 선배 목사까지 고발했습니다

     

    저들 좋아하는 선지자가

    세상 법정으로 가져 가지 말라는 말은 귀뚱으로 듣고

    저들이 할 적에는 십자군이요

    남이 하려면 저질이라 표현하니

    참 대책 안 서는 일이더군요

     

    검사 앞에서

    경찰 앞에서 이 사람 벌 주십시오

    깔금하게 대답하고서

    행정위원회 석상에서는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딱 잡아 뗄 때

    야구 망망이라도 있다면 패고 싶었습니다

     

    목사가 무슨 거짓말 을 그렇게 잘 하는지;

    놀라고 놀랐습니다

    그래서 나도 그들이 잘못한 것으로 고발 한다고 말은 했지만 하지 않았습니다

    박님은 그걸 가지고 고발 한다고 방방 뛰지 않았느냐 합디다

    나는 한다고 했지만 안 한 사람이고 저들은 했습니다

    검찰로 법원으로 많이도 다녔습니다

     

    이러고도 재림교인이라고

    선지자의 권면을 따른다고 소리치는 사람들

    꼭 어린이 십자군 같더군요

     

    이번에 재림마을에서 일어난 사건도 마찬가지입니다

    젊은사람들이 겁이나서 그만 둔 사건입니다

    깊은 이야기는 안 합니다

     

    심층적 교인들

    그것 다시 생각나게 하는 단어더군요

     

    카스다가 목을 매는 바람에 우리만 살맛 났습니다

    좋은 글 많이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
    passer-by 2011.05.14 16:31

    언제, 어떻게 그리 험한 일을 겪으셨는지 예서 좀 들을 수 있을까요?

  • ?
    牧洞牲覺 2011.05.14 15:28

    동감입니다!!!

    카스다가 목을 매는 바람에 우리만 살맛 났습니다!!!

    좋은 글 많이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목동생각

  • ?
    빈배 2011.05.14 15:29

    네, "심층적 교인" -- 이것이 제가 어느 종교, 어느 교파에서나

    보고 싶은 종교인 상입니다.

    환영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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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38 하나님께서는 계명만 주시지 않으셨다! 4 고바우생각 2010.11.27 2349
14937 하나님께서 <재림교회안에 이설이 생기도록 허락>하시는 이유 3 예언 2015.02.13 270
14936 하나님께서 <사탄>을 빨리 안죽이고 지금까지 살려둔 이유 1 예언 2015.05.03 191
14935 하나님께서 <많은 사람이 재림교인이 되지않도록> 하시는 이유 5 예언 2015.03.15 158
14934 하나님께서 <교인의 재산을 감소시키고 투자에 실패>하게 하시는 경우 예언 2015.08.15 114
14933 하나님께서 특별히 불쾌하게 여기시는 죄 예언 2015.01.11 366
14932 하나님께서 종말을 처음부터 알려 주심 17 김운혁 2014.10.09 531
14931 하나님께서 원하지 않으시는 돈 예언 2014.09.26 580
14930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구원과 사람이 원하는 구원... 4 고바우 2011.04.11 3126
14929 하나님께서 우리를 <가난하고 힘들게>하시는 이유 2 예언 2014.11.07 444
14928 하나님께서 우리를 망치로 치시는 이유 예언 2015.04.26 99
14927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의사 예언 2015.03.22 123
14926 하나님께서 받아 주지 않는 선교사업 4 예언 2014.09.25 482
14925 하나님께서 두 증인을 3일반뒤에 부활 시키시는 이유는 무엇일까? (계 11장) 김운혁 2015.06.23 145
14924 하나님께서 기도하라고 우리를 초청하신다 영원한행복 2015.01.15 275
14923 하나님께서 가장 불쾌히 여기시는 일 예언 2015.01.24 285
14922 하나님께서 "영원하라" 명령하신 안식일들과 절기들. 3 김운혁 2016.05.16 30
14921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법-3 김균 2015.06.25 214
14920 하나님께 드리는 세가지 질문 14 fallbaram 2014.03.21 1282
14919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과 경배를 드려야 할 이유를 오늘 아침 나는 경험했다 !!!... 할레루야 !!!... 11 file 김 성 진 2011.01.14 2503
14918 하나님께 감사 2 무실 2011.06.10 2935
14917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입산하고 채식하는 분들에게.. 2 김 성 진 2012.10.04 1304
14916 하나님과 교황의 똥물관계.. (조회수 267후) 5 김 성 진 2013.03.15 2177
14915 하나님같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16 김균 2014.11.01 755
14914 하나님,예수는 왜 남자만 선호하나. 바이블 2013.02.02 2271
14913 하나님, 감사합니다. 1 김재흠 2013.05.17 1721
14912 하나님! SDA 교회에서 드리는 찬양과 영광을 받으소서! 2 무실 2016.07.23 119
14911 하나님! 갈대잎 2014.11.23 450
14910 하나님 하느님 둘다 하늘님이다 5 김기대 2011.09.12 2177
14909 하나님 탓, 성령 탓 2 김주영 2013.11.02 1412
14908 하나님 일자리를 주십시오. 6 QT 2011.08.26 1571
14907 하나님 오늘 안식일에 또 일하고 왔습니다 14 QT 2011.07.30 1999
14906 하나님 없이 하나님 앞에서 살기: 이런 설교 해도 목사 안 잘리는 교회에 나가세요. 아니, 그런 교회 하나 만드세요. 5 김원일 2014.05.31 898
14905 하나님 없다 2 로산 2011.05.23 2089
14904 하나님 안에 있는 가나안’(Canaan in God)과 ‘가나안 안에 있는 하나님’(God in Canaan)--기똥찬 설교 하나 2 김원일 2012.09.25 1918
14903 하나님 섬기는 요나단 가정과 안섬기는 쥬크스 가정의 자녀들 7 箭筒矢 2013.01.16 2281
14902 하나님 부탁이 하나 있어요. 4 관행 2013.02.20 2181
14901 하나님 동네에 아직도 못 들어간 그대에게 4 김원일 2016.08.20 185
14900 하나님 대신 여자 김원일 2013.02.08 2357
14899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듯이 법은 알아도 궤는 모르는 분들에게 10 fallbaram. 2016.07.28 144
14898 하나냐(민초글쟁이)가 예레미아(화잇의 졸개)에게 9 김균 2014.11.22 542
14897 하나가 깨어지면 모두 깨지는가? 4 김균 2014.11.27 442
14896 하나 ... file 소리없이... 2016.05.27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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