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0.11.20 19:49

이름부터 바꿔라 !

조회 수 149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카스다에 연재하던

우리 건강기별 역사 이야기

제 12회입니다. 


---------


우리 건강 기별 시리즈 전 회를 써서 올린 것이 

벌써 거의 한달이 되어 간다.


지난번 글에서

19세기 우리의 건강기별이 시작하던 당시는

비로소 과학적 의학이 시작되던 때였다는 말을 했다. 

(8월 28일 글 '...번지수...' 참조)


트랄의 수치료 대학에서 공부를 마치고

젊은 켈록은

미시간 대학 의대와

뉴욕 벨뷰 병원 의대에서 더 공부를 하고

(8월 13일 글 '그 남자의 선택' 참조) 


1875년에 배틀크릭으로 돌아 와서

요양원에서 일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1876년에 

약관  24세에 그는 요양원의 의무원장이 된다.


배틀크릭에 1866년에 설립된 이 요양원의 이름은

Western Health Reform Institute  (서부 건강 개혁 기관) 이었다. 

'서부' 라는 것은 

미국이 시작된 대서양 연안에서 보기에 미시간이 서쪽이 있었기 때문이었고

'개혁' 은 그야말로 당시의 '못살겠다 갈아보자 ' 는 물결의 이름이었다. 


의무원장이 된 켈록은 요양원의 이름을

Battle Creek Medical and Surgical Sanitarium  이라고 개명했다. 


우리 교회 역사에서 

크게 표나게- 알려지지 않고 넘어가는 이 사실에서 

나는 우리 교회 건강기별이 살아 남고 번영할 수 있게 한 

실마리를 본다. 


--------


Medical and Surgical 이라는 게 무슨 말인가?


통상 의학을 두 분야 로 나누어 부르는 말이

Medicine 과 Surgery 다. 

내과 와  외과 라는  말이다. 


우리 요양원은 

내과와 외과로 말해지는 

주류 의학에 기초한 병원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해 두는

자신감과 방향에 관한 천명이다. 


Sanitarium 은 신조어다. 


병원이란 돈 없는 사람들이 죽으러 가는 곳이라고 여겨지던

당시 분위기 속에서

sanitarium 이란 단어는 

이곳은 병원보다 나은 곳이라는 인상을 주기 위해 

사전에도 없던, 새로 만들어진 말이다. 


Western Health Reform Institute

라는 이름이

마치 무슨 갱생원이나, 운동가들이 운영하는 수용소 내지는 집단 훈련소  같은 느낌을 주는 반면


Medical and Surgical Sanitarium 이라는

신선하고 쌈빡한 이름은 


이곳이 제대로 된 의학으로 치료하는 곳이며

지금까지 보던 병원들보다  앞서 나가는 곳이라는 

밝고 기대되는 느낌을 주는 이름이었다. 


---------


이후 배틀 크릭 병원은

교인들 사이에서 San 이라는 애칭으로 불려지며

일취 월장해서

미시간 뿐 아니라 전국에서 알려진 병원이 되었다.


이후 안식일교회 병원들은

Sanitarium 이라는 돌림자를 많이 썼다.


한국의 위생병원에 위생이라는 이름이 들어간 것도

Sanitarium 을 번역해서 그렇게 된 것이다.


---------


켈록은

Health Reformer 이라는 교단 건강 잡지 이름도

Good Health  라고 개명했다. 


역시 전투적, 운동권적 냄새 나는 이름 보다는

밝고 긍정적인 이름으로 바꾼 것이다. 


----------


안식일교회 의료 사업은

이렇게 해서 

주류 의학과 같은 배를 타게 된다. 


그리하여 

앞서 말한

당시의 유명한 뉴스타트 개혁자들이

자취 없이 사라진 반면

안식일교회 의료 사업은

시대의 변화와 더불어 

계속 성장하고 발전해서

첨단 의학을 수용하면서도 

계속 뉴스타트를 이야기하고 있다. 


이러한 역사를 모르면

우리는 자꾸 엉뚱한 생각을 하게 되고 

방향을 잃은 설을 전파하게 되고

중구난방 짬뽕으로 

돌팔이와 구별하기 힘들게 된다. 


---------


켈록의 선택과 함께

안식일교회 건강기별/의료사업을

주류 의학에 더욱 단단하게 잡아 묶은 것은


다름 아닌


엘렌 화잇의 선택이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에 계속.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0401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6650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3664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5451
15665 오바마 “정치는 그냥 산수다” 1 talkVote 2016.08.28 59
15664 개 풀 뜯어 먹는 소리. 4 개풀 2016.08.28 223
15663 청지기님과 생각있는 SDA님들께 2 2 민초1 2016.08.28 170
15662 경고-세계적인 교회를 비방하지 말라!!! 5 fallbaram 2016.08.27 227
15661 트럼프, "X 됐습니다" 성적 비속어 써가며 힐러리 공격 / YTN 2 츄럼프 2016.08.27 128
15660 백신 접종(예방주사)을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화학약품에 대한 계시..... 2 2032(순) 2016.08.27 100
15659 정말 이상한현상 기이한현상 4 이른새벽 2016.08.27 188
15658 청지기님과 생각있는 SDA님들께 14 민초1 2016.08.27 289
15657 민초1님에 대한 궁금증 9 gladiator 2016.08.27 225
15656 경외서를 연구해야 하는가? 김운혁 2016.08.27 38
15655 청지기님에게 - 이신칭의(15648번 글)에 대한 담론 의 담론 1 청지기 2016.08.27 74
15654 청지기님에게 - 이신칭의(15648번 글)에 대한 담론 2 민초1 2016.08.27 145
15653 급작스런 가을로의 환승이라니... 2 file 소리없이... 2016.08.27 105
15652 동주가 말했다 십자가라고... 2 file 소리없이... 2016.08.27 109
15651 민초1님의 글 5 fallbaram 2016.08.26 181
15650 6대 DNA 교리들의 명암을 뚫어본다 (18) 예신문제 14 - 화잇과 예언의 신 문제 정리 14 민초1 2016.08.26 231
15649 자전거 꽁무니에 막걸리병을 싣고 산문시 2016.08.26 80
15648 '대학은 같지만 길은 달랐던' 독립운동가와 친일파 다른길 2016.08.25 86
15647 말틴 루터의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와 셋째천사가 가르치는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 무엇이 다른가? 6 청지기 2016.08.25 208
15646 각 아재들 싸이트에서 조회수 추천수 난리 번개 친 사연에 뉴스까지 뜸. file 사연 2016.08.25 162
15645 가을이 오려는가 fallbaram 2016.08.25 108
15644 아름답고 이뻐서... 진짜 7 소리없이... 2016.08.25 224
15643 영화 '터널'에 국민들은 왜 울컥하나 사람 2016.08.25 95
15642 사드는 이제 무용지물 국뻥카 2016.08.24 105
15641 2016년 서부연합야영회 음악회 이태훈 2016.08.24 116
15640 최진기-북한 미사일 발사의 의미2 팩스 2016.08.24 55
15639 강가의 아침 , 톱 연주 3곡 눈뜬장님 2016.08.24 90
15638 최진기 - 북한 미사일 발사의 의미 팩스 2016.08.23 81
15637 세계의 행진곡 대모음 ㅡ 기분 업에는 역시 행진곡이 좋네요. 눈뜬장님 2016.08.23 66
15636 페북에서 자동으로 반복 포스팅 되는 글 김운혁 2016.08.23 82
15635 초딩이 같은 심각한 질문 하나... 13 소리없이... 2016.08.23 360
15634 어른이 부른 동요 : 가끔씩 동심의 세계가 그립다. 2 눈뜬장님 2016.08.23 115
15633 사드 반대운동 3곳으로 확산…김천이 가장 큰 변수 국가대표 2016.08.22 51
15632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게시록 막장에 "악인"을 멸하려 유황불 내려오기 직전, 바울 그대는 이렇게 할 자신 있는가. 13 김원일 2016.08.22 283
15631 금음체질에는 왜 전쟁광이 많을까 ?.......말세의 음식 2 2032(순) 2016.08.22 246
15630 처음시작은 이 기본부터 3 하주민 2016.08.22 149
15629 이영표 선수 간증 1 어떤친구 2016.08.22 103
15628 to live without your love 2 김균 2016.08.22 149
15627 죄의 용서와 도말, 조사심판에 대한 재림교단적인 오해와 이 상구박사님의 오해 14 청지기 2016.08.22 258
15626 구원에는 세 단계가 아니라 세 국면이 있다. 6 민초1 2016.08.22 219
15625 이루어야할 구원, 남아있는 구원/박영선 목사 2 의문 2016.08.22 92
15624 특별히 스다 눈장님만 읽어 주세요 - 구원이란 ? 3 민초1 2016.08.21 178
15623 (아랫글의 속편) 떠나면 이렇게 된다. 정말 빌어먹을 지성소 아닌가. 1 김원일 2016.08.21 192
15622 우리가 어떡해야 뒈지지 않고 영생을 얻을 수 있을까, 지성소 어쩌고 지지고 볶는 사이 예수는 얼마 전에 이렇게 나타났다. 2 김원일 2016.08.21 214
15621 ♪♩ 이젠 스다들(SDA)을 쪼다들이라 부르리 ♪♩ 8 민초1 2016.08.21 280
15620 진리님께 드리는 답변 - 초막절을 누리자! 8 leesangkoo 2016.08.21 184
15619 이상구박사님께 드리는 글 3 진리 2016.08.21 247
15618 콘서트하니 생각나는 에피소드 하나 ... 9 file 소리없이... 2016.08.21 167
15617 종로에서 뺨맞고 한강에서 분풀이 하고 4 fallbaram 2016.08.21 176
15616 "성주'외부세력' 보도 거부해서 무너져가는 KBS가치 지켰다" ...... 13년 만에 열린 KBS 전국기자협회 비상총회, "외부세력 결국 입증안돼, 징계시도 중단하라" 무이 2016.08.20 30
15615 하늘에 죄가 있다는 논리는 또 뭐냐? 8 김균 2016.08.20 191
15614 8월 끝즈음 11 file 박성술. 2016.08.20 210
15613 더 힘들어질 살림살이 망쪼 2016.08.20 95
15612 러시아- GMO 농산물 경작 금지법 통과 2 자연식품 2016.08.20 73
15611 노래 한 가락만도 못한 교리 논쟁을 하는 빗나간 일꾼들을 보면서..... 5 file 아침이슬 2016.08.20 181
15610 ‘사드 직격탄’…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먹구름’ 2 스파크 2016.08.20 83
15609 조용필의 노래 한 가락만도 못한 교리 논쟁들. 8 김원일 2016.08.20 221
15608 귀신의 가르침 3 김균 2016.08.20 130
15607 일의 결국을 들었으니..... 구원은 계명을 지켜서이다 2 김균 2016.08.20 114
15606 무지(無知)보다 더 무서운 건 막지(莫知)예요. 莫知 2016.08.20 108
15605 하나님 동네에 아직도 못 들어간 그대에게 4 김원일 2016.08.20 185
15604 중세 스콜라 철학자들... 바늘끝에 천사 몇명이 앉나 목숨걸고 싸우듯. 한때안식교인 2016.08.20 201
15603 ‘좀 놀아본 언니들’이 더 많아졌으면 해요 2 오빠 2016.08.20 167
15602 마레와 카존에 대하여 김운혁 2016.08.20 72
15601 전용근과 함께 걷는 음악산책 ' 현악 5중주 ' 보케리니 전용근 2016.08.20 16
15600 전용근과 함께 걷는 음악산책 ' 몰다우 강' 스메타나 전용근 2016.08.20 19
15599 성경이 옳다면 재림교인들은 결코 구원받지 못한다. ! ? 9 청지기 2016.08.20 161
15598 성경이 옳다면 재림교인들은 결코 구원받지 못한다. ! ? 15 fallbaram. 2016.08.19 219
15597 성경이 옳다면 재림교인들은 결코 구원받지 못한다. ! ? 8 민초1 2016.08.19 230
15596 <재림후 천년기>동안 하늘에서 바쁜 이유 4 바쁘다 바빠 2016.08.19 9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