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83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사드 직격탄’…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먹구름’

상점들, ‘폐업’ 위기…중국인 단체관광객 예약도 ‘뚝’

지난 18일 오후 인천항 제2국제여객터미널. 오후 1시에 중국 청도를 출발한 한중정기카페리가 도착했지만, 썰렁한 모습이다. (변이철 기자)
‘사드 리스크’가 현실화되면서 중국 단체관광객의 주요 입국 경로인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에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다.  

국제여객터미널 내 상점들은 매출 급락으로 ‘폐업 위기’에 내몰리고 있고 국제 카페리 선사들도 중국인 여행객 급감으로 대책 마련에 애쓰고 있다. 

◇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썰렁’…보따리상, ‘거지 떼 발언’에 분통

지난 18일 오후 인천시 중구 인중로에 위치한 인천항 제2국제여객터미널.

중국 청도에서 출발한 위동페리가 이날 오후 1시에 도착해 오후 6시에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여객터미널은 한산했다. 

평소 여객터미널 앞마당은 중국을 오가는 보따리상과 배송업체 직원들,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이 뒤엉켜 아수라장이 됐지만, 이날은 채 50여 명이 되지 않았다.

한 보따리상(63)은 “송영선 전 의원의 ‘거지 떼’ 발언으로 중국 내 분위기가 매우 험악해졌다”면서 “정치인이라는 사람이 어떻게 방송에서 그런 모욕적인 말을 내뱉을 수 있는지 참으로 한심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중국 세관이 최근 한국인 상인들에 대한 통관 절차를 아주 까다롭게 진행해 타격이 크다”고 말했다. 

인천항 제2국제여객터미널 내 상점들도 중국 단체관광객 급감으로 폐업을 걱정해야 할 처지로 전락했다. 

출국장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주방생활용품 매장을 운영하는 윤영매(40·여) 사장은 “사드 문제가 불거진 이후 매출이 1/10로 떨어졌다”면서 “1년에 관리비와 임대료만 3,000만 원을 인천항만공사에 내는데 이 상태가 계속되면 아예 장사를 접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항 제2국제여객터미널 내 상점들도 중국 단체관광객 급감으로 폐업을 걱정해야 할 처지로 전락했다. (변이철 기자)
◇ 상점들, 매출 ‘급감’…“이대로 가면 폐업할 판” 

이런 상황은 화장품 매장과 편의점, 전기밥솥 판매장, 구내식당 등도 마찬가지였다.

인천시의 우수 뷰티상품 공동브랜드인 ‘휴띠크’ 매장. 중국인 점원 춘리(35·여)씨는 “오늘 화장품을 구매한 중국인 관광객은 한 명도 없었다”면서 “이는 분명 사드의 영향”이라고 말했다. 

이곳에서 만난 중국인들도 한국의 사드 배치 문제로 중국 내에서 ‘한국제품 불매운동’과 ‘반한(反韓)’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 

성균관대 의상학과에서 3년째 유학 중인 양이(24·여) 씨는 “한국의 사드 배치는 기본적으로 미국이 중국을 겨냥한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중국인들이 애국주의적 경향을 띠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중국내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 18일부터 22일까지 중국 우한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한중일 관광장관회의’가 돌연 취소됐다. 

중국 측은 심한 폭우 피해를 이유로 내세웠지만, 사드 배치와 관련해 불쾌감을 표시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또 중국 정부의 통제를 받는 CCTV 등 중국 언론매체들도 한국 화장품에 대해 연일 부정적인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도 온라인 상에서 한국의 사드 배치를 비판하며 '한국 상품 불매운동을 벌이자'는 등의 글을 계속 올리고 있다. 

인천과 중국 청도를 오가는 위동페리가 지난 18일 오후 인천항 제2국제여객터미널에 정박해 있다. (변이철 기자)
◇ 한중 카페리 선사 “9월 이후부터는 예약 절벽” 

중국 단체관광객들이 급감하면서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국제카페리 선사들도 비상이 걸렸다.

인천과 중국 천진을 오가는 진천페리의 경우 정원은 800명이다. 하지만, 성수기인 8월에도 좌석의 절반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지난 22일과 26일 천진에서 출발한 카페리에는 각각 300명과 340명이 탑승했다. 이는 성수기에 평균 약 700명 이상의 중국 관광객들이 탑승했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줄어든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가 더 큰 문제이다. 중국 회사가 대주주인 진천페리의 한 관계자는 “현재 10월까지 예약된 중국 관광객은 약 300명에 불과하다”면서 “이는 예년에 비해 1/10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드 문제가 잘 해결되기를 가장 바라고 있지만, 쉽지 않을 것 같다”면서 “지금까지는 중국인 여객 수요가 넘쳐 한국인 여행객 모집은 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이 부분에 더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한반도 사드 배치 발표 이후에도 중국 국민들의 한국 관광 러시는 계속됐다”는 내용의 자료를 공개했다.


하지만, 중국 단체관광객의 한국 방문은 비자발급과 교통편 예약 등의 문제로 보통 2개월 전에 결정된다. 

이 때문에 ‘사드 리스크’의 본격적인 여파가 미치는 것은 9월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인천의 한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 전담여행사는 9월 들어 예약된 중국 단체관광객들 가운데 약 70%가 취소됐다.

이 여행사 대표는 “중국 내수 경기 침체에다 사드 악재까지 겹쳐 엎친 데 덮친 격이 됐다”면서 “지금 같은 분위기라면 9월 이후에는 중국 단체관광객들을 보기 어렵게 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을 내놨다.
  • ?
    소리없이... 2016.08.20 18:45

    저 정도 갖곤 눈도 하나 깜짝 안한다요.

    개성공단 폐쇄도 그녀가 만든 써플라이즈 ㅋㅋ

  • ?
    타이포 2016.08.20 20:39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져.... ㅋㅋ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0401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6649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3664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5451
15665 자유토론의장이 되길 1 익명 2010.11.14 8524
15664 안타까움에... 1 안타까움 2011.03.27 8518
15663 재림교인이 원전 반대 운동을 벌이면 정교분리에 위배되는가? 유머 2011.03.30 8489
15662 가족의 저녁 먹거리를 위해 선택한 어느 가장의 위험한 길 무실 2011.03.27 8483
15661 70억 닉네임의 박진하 목사 선배 목사님께 드립니다. 2 거짓말 2012.03.30 8443
15660 기축통화와 리비아사태-폄글 9 로산 2011.03.28 8411
15659 로산 장로님의 질문에 답을 드립니다. 1 삼천포 2011.03.27 8410
15658 일본, 독도 영유권 주장 교과서 검정 통과 2 왜놈 2011.03.30 8360
15657 제 얼굴을 공개합니다^^ 20 file 유재춘 2011.04.03 8346
15656 베누스토오케스트라 연주회포스터 게시합니다 2 유재춘 2011.03.29 8346
15655 한인 분들이라면 필요한 곳 file 지은이 2011.03.26 8319
15654 낡디낡은 영화 같은 이야기 김원일 2011.03.27 8264
15653 붉은 멍게 4 로산 2011.03.29 8250
15652 이 글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삼천포님 3 로산 2011.03.27 8211
15651 고물과 비행기에 관하여--김성진님 4 노을 2011.04.01 8210
15650 신정아의 인권이 정운찬의 인권보다 더 존중받아야 하는 이유 2 로산 2011.03.30 8210
15649 재네 뭐야! 왜 그래?? 5 필립페 2011.04.02 8144
15648 리비아 폭격의 진상 1 김원일 2011.03.27 8143
15647 페르시아의 시장에서 4 바다 2011.03.20 8118
15646 예언(예지)과 예정의 차이에 대한 질문!!! 4 고바우생각 2010.11.14 8103
15645 고기도 굽나요 1 붕어빵 2010.11.14 8100
15644 예수쟁이의 해탈 5 로산 2011.03.30 8085
15643 ‘오직 성서·믿음·은총’의 독 탓에 교회가 죽었다 기쁨 2011.03.31 8053
15642 이웃집 문전옥답을 제꺼라고 억지쓰는 일본 7 땡초 2011.03.29 7893
15641 Jesus is coming now!!!(이건 절대 낚시 글이 아닙니다.) 2 최종오 2011.03.26 7845
15640 일본 또 독도 영유권 주장 민초2 2011.03.29 7815
15639 submarino australiano 1 민초1 2011.03.24 7807
15638 쥔장님, 민초스다라는 간판이라도 답시다.?^^ 2 김민철 2010.11.12 7796
15637 동해에만 사는 붉은 멍게 =실력님 반고님 참조 1 로산 2011.03.23 7742
15636 자유 정의 실천-1 5 로산 2011.03.23 7718
15635 이건 어떻습니까 삼천포님 로산 2011.03.27 7643
15634 이곳으로 옮깁니다 12 유재춘 2011.03.31 7633
15633 윈스턴 처칠 경의 농담 펌글 2011.03.30 7632
15632 BLUE PRINT!!! STAR WARS!!! IT WILL CHANGE YOUR LIFE!!! 정무흠 2011.06.16 7625
15631 의심하는 자를 위한 고언-붉은 멍게에 대하여 1 로산 2011.03.30 7619
15630 이런 된장, 저런 된장--동물과 거시기하는 자들, 동성과 거시기하는 자들... 3 김원일 2012.05.22 7616
15629 BBK편지 신명 "MB 친인척이 편지조작 진두지휘" 오메가 2011.03.22 7598
15628 "김형태 성추행 보도 은폐, KBS 대신 사과합니다" 국민의방송 2012.04.24 7584
15627 교회지남 유감 안식교, 안식일교,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17 지경야인 2012.12.30 7577
15626 ‘추적 60분’ 천안함편에 중징계라니..........우끼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1 유머 2011.01.05 7554
15625 이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로산 장로님 1 삼천포 2011.03.27 7537
15624 축하합니다. 2 1.5세 2010.11.12 7470
15623 페론님, 화잇의 글(예언의 신)을 믿으십니까? 5 안도마 2011.04.01 7406
15622 [김진의 시시각각] 유시민, 아직도 ‘소설’인가 (중앙일보 칼럼) 1 국민 2011.03.27 7317
15621 창조론을 믿느냐? . . 진화론을 믿느냐? (케로로맨님:) & 지구 직경은 약 8,000마일 & Black Hole Mass Scales.(+자료모음) 6 북극星 2012.11.24 7249
15620 @ 김정은의 불 장난 (3 번째 핵 실험을)의 소식 . . . 서울을 쓸어 버리겠다고 협박 !! 1 반달 2012.04.24 7171
15619 기술 관리자님께 3 김원일 2010.11.14 7171
15618 집들이 축하드리며 질문하나 드립니다. 5 파란하늘 2010.11.13 7152
15617 마담뚜 2 로산 2011.05.05 7040
15616 어느 동성애자의 양심 고백 4 바이블 2013.02.06 6992
15615 출석도장은 이렇게 하는 겁니다 ^^ 바다 2010.11.14 6917
15614 천안함 이야기 9 민스다사랑 2011.03.24 6908
15613 새해에 함께 들어보는 음악 - 베에토벤 제 9 번 교향곡 잠 수 2010.12.30 6902
15612 일제 강점기 시대 (귀한사진) 1 새마음 2010.12.06 6803
15611 STOP REPRESSION IN SOUTH KOREA! 대한민국 내 정치탄압을 즉각 중단하라 1 Noam Chomsky 2013.10.01 6724
15610 충격 - 이명박의 숨겨진 아들에 대한 기사 전문 햇빛 2011.08.10 6681
15609 베누스토 오케스트라 연주회에 초대합니다 8 유재춘 2011.03.20 6670
15608 [평화의 연찬 제45회 : 2013년 1월 19일(토)] ‘태어나던 날부터 생애를 관통하며 계속 나를 놀라게 하는 미국이라는 …’ 최창규 (사단법인 평화교류협의회 상생협력대표)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3.01.15 6654
15607 은혜로 웠던 한주간의 해프링~~ 16 박희관 2013.03.23 6650
15606 카이스트의 비극, 조선일보에 책임을 묻는다 pow 2011.04.07 6549
15605 한국의 안식일교인수는 얼마일까? 발해를 꿈꾸며 2010.11.14 6537
15604 한번 장로이면 영원한 장로인가? 5 발해를 꿈꾸며 2010.11.14 6515
15603 독서모임 안내 5 백근철 2013.07.01 6514
15602 주변에서 맴돌기 2 자유인 2010.11.14 6508
15601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나에게 질문 말라 로산 2011.03.30 6446
15600 MISSION NORTH KOREA _ 평화교류협의회 명지원 교수님의 글입니다. 2 기술담당자 2013.05.01 6441
15599 우크라이나 키예프에 한인 안식일 교회가 있읍니까?? 7 박희관 2012.12.28 6423
15598 [평화의 연찬 제52회 : 2013년 3월 9일(토)]‘중국동포의 시각으로 보는 대한민국’이영호(중국조선족교회 장로)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3.03.06 6388
15597 '타종교'와 '이웃종교'사이 종교다원(WCC) 4 김진실 2013.02.15 6371
15596 죽음의 길을 가는 사람들을 위해... 최종오 2011.03.22 634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