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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0 21:09

8월 끝즈음

조회 수 210 추천 수 0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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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fallbaram 2016.08.21 00:13
    술장노님
    모딜리아니의 그 여자를
    일으켜 세우고
    잠자리 옷입히고
    해바라기 두송이 오른손에 잡게하고

    누워있을 때 보다 더 슬픈 얼굴

    일으켜 세워놓고도 언제나 고개는 비틀어 놓고 (취미도 고상)

    윗쪽으로 째그만 하게 동그라니 달려있는 두송이와
    가냘픈 손으로 잡은 큼지막한 해바라기 두 송이는
    또 뭔교?

    두 발은 예수님이 승천하실 때의 그 그림에서 보던
    모양같고?

    술장노님의 글속에 언제나 보이던 그 여자?
  • ?
    박성술. 2016.08.21 00:58
    두 해바라기 중에 어느것이 해따라 돈 것인지
    알수가 있어야지.
    8월은 다 가 가고
    젠장 이놈의 환장할 뜨그움 은 지칠줄 모르고....

    말라빠진 가지 하나 그려놓은것 보다 는
    훨신 풍족 하잖소 ?
  • ?
    fallbaram 2016.08.21 01:24
    결국 두개의 해바라기는
    퀴즈로 남아있네. (하나는 예신 하나는 성경?)

    두개의 해바라기가 연두색의 속치마를
    들여다 보는데 갑자기
    원경의 짙은 녹색들이 파도처럼 일어서서
    달려 오네.

    8월의 끝인가?

    거기에 vermillion 한점이 내려 찍히면
    가을이 시작할 것이고.

    풍족하다는 그것이
    우리집의 것에 비하면 훨씬 말랐다니까요.

    님에게 뜨거움이 있다는 것
    나에게 뜨거움이 있다는 것

    그래서 우리는 11월의 끝이 아니라 8월의 끝이 아닙니까?
  • ?
    박성술. 2016.08.21 13:39
    성경,에신 이 아니라
    있다, 없다 라는 당다리 이야기 라요
  • ?
    소리없이... 2016.08.21 01:54

    fallbaram 님 댓글을 읽고 왤케 웃음이 나오나요?
    ㅋㅋㅋ 전에 청년때 교회에 어떤 오빠 하나가 꼭 저렇게 고개를 삐딱하니 해요.
    그래서 우리들이 웃느라 5분전 6시 오빠라고 별명을 지어놧거든요.
    갑자기 그 오빠가 생각나네요. ㅋㅋ~ 폴바람님 댓글이 박성술님을 비꼬는건 아닌데 웃음이 자꾸 ㅋㅋㅋ~

  • ?
    박성술. 2016.08.21 02:14
    모르면 고개 라도 삐닥 해야지요
    당당히 고개 꼿꼿 히 세울때 까지 .......
  • ?
    김균 2016.08.21 02:14
    우리 학교 교장 선생님 별명이 6시 5분전이었는데
    학교 선생님이 돌아가셔서 문상 간 자리에서 우리끼리
    6시 5분전 이야기 하다가 들켰어요
    그 교장 선생님은 우리 아버지 후임으로 오셔서
    날 강제로 입학 시킨 분이셨는데
    참 민망하데요

    성술장로는 여자를 밝히나 봐요
    꼭 여자만 그려요
    그것도 턱이 가는 여자만요
    전생에 같이 살던 여자인가봐요
    ㅋㅋㅋ
  • ?
    박성술. 2016.08.21 02:28
    아내 가 그러던데요
    "우째 맨날 나만 그리요? "

    그건 그렇고
    이렇게 더운 날이 오면 한번정도는

    "어이 동상, 갱물에 한번 빠지로 오이라"
  • ?
    fallbaram 2016.08.21 06:16
    그렇네요
    그놈의 조사심판정에 맨날 나타나지들 말고
    한번쯤은 갱물에 빠져 뽁쟁이 헤엄도 치고
    영감님이 노래미 낚거들랑 노래미 회먹고
    매운탕도 묵고 그리하면 얼마나 좋을까?

    인자요산이요
    지자 요수라는데

    지자 (삼포영감님) 가 한번
    인자(술 장노님) 불러다 놓고 갱물머기기
    함 하시요들...

    술장노님이 여자 그리다가 아직도 뜨겁다 하지
    않나요? 잉.
    ㅋㅋㅋ
  • ?
    김균 2016.08.21 13:32
    오늘 저녁에 밤 낚시라도 가야겠다
    볼락이나 감생이 새끼라도 낚아서 한 점 썰어 먹어야지
  • ?
    김균 2016.08.21 13:30
    요즘
    장수군에서 운영하는 오토캠핑장에 재미 붙여서
    나도 산에서 산다우
    바닷물에 들어간 기억조차 희미해서리
    오라 소리 못하네요

    오늘 아침도 산에갔다가 이제 와서 밥 먹고 이 지랄하고 있구요
    서늘한 바람불면 회라도 한 접시 대접하고 싶은데
    먹으러 오기는 하려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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