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에서 뺨맞고 한강에서 분풀이 하고

by fallbaram posted Aug 21, 2016 Likes 0 Replies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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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에서 뺨맞고 한강에서 화풀이한다」


왜 종로인가?
종로는 조선시대의 시전 중에서도 육의전이 있던 곳이다.

육의전이란 조선시대 독점적 판매권을 부여받고 국가 물품을

조달한 여섯 종류의 큰 상점이다.

즉 공식적인 시장인 시전 중에서도 나라의 허가를 받아서 판매하는

물품인 비단, 무명, 종이, 명주, 모시, 어물 등 6가지의 점포를 말한다.

조선시대에는 상인이 양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육의전을 운영하는 상인은 나라의 권세를 등에 업고

상당히 위세를 부렸다고 한다. 


반면 한강은 그중 에서도 지금의 마포, 노량진, 서강 등은

물길을 이용해 전국의 물품이 서울로 들어오는 입구이었다.

그 영향으로 비공식적인 시장, 즉 난전이 형성되었다.

난전은 불법이지만 서민들을 위해 묵인을 해주곤 했지만,

중요한 물품의 암거래나 난전의 지나친 성장을 저지하기 위해

때때로 단속을 하곤 했다고 한다.


지금으로 보면 평소에는 묵과하다가 한번씩

노점상 단속을 하는 것과 비교 할 수 있다.
즉 종로에서 뺨맞고 한강에서 화풀이를 한다는 것은

종로의 시전에서 흥정 끝에 위세 높은 상인과 시비가 벌어져도

아무소리 못하다가 한강의 난전에 가서 힘없는 상인에게

화풀이한다는 뜻이다.


확실한 이유는 모르지만 아마도 그 종로 (카스다)에서 교리논쟁으로

나는 뺨을 맞았던 것 같아.


그래서 물길을 따라 한강 (민초) 으로 왔지.

한강은 엿장수가 마시는 커피맛이 주인인데.


어째 한참 조용하더니


그렇게 지랄떨지 않아도 이 지구상의 사람새끼는 모두 다 천국에 갔다고

믿는 엿장수의 가윗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다 구원 받는데 이미 받았다는

엿장수의 믿음은 대단한 믿음이다.

그보다 더 센 믿음있으면 나와봐?


성경은 믿음이 약한 자들이 고기를 먹지 않고 풀을 먹는다고 한다.


믿음이 쪼깨 약한 우리들이  보따리 펴 놓고

자기것 사가라고 소리 좀 질러쌓는데 왠 벼락?


한강이 아니면 우리 어디서 그런 이야기 한번 속 쉬원히

해 볼 것인가?


민초1님의 이야기는 좀 더 들어 보고잡다.


무적의 삼포 영감님처럼 가윗소리에 겁먹지 말고 

교리여행 좀더 즐기자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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