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 4 시 50 분
오늘 설교 준비를 위해 차거운 목회실 문을 두드리며
잊혀진 지난 어릴적 겨울을 벗삼아 보았습니다요. ( 매우 거칠고 서툽니다, )
안식일에도 출석표에 도장 짝으셔야죠.
복된 날 되십시오. 할렐루야.
겨울 문턱에서 ( 2010. 11 . 20 )
떨어진 문풍지
서럽게 울던 어린 시절에
겨울은 왜 그리도 추웠던지
배고픔에 벌벌 떨며
희멀건 갱죽 한 그릇
서러움에 긴 긴 밤 지새웠던
지긋 지긋한 겨울
겨울 문턱에서
지난 세월 더듬는 버릇에
따뜻한 털옷은 낯선 이방인
차가운 바람 스쳐감은
남겨진 상처의 흔적일까 ?
갈라진 손 등은 거북선 닮았고
남루한 옷가지는 거지 왕자
잊혀진 상념은
아련한 이슬되어 눈가에 맺히고
겨울은 겨울 아닌 겨울로
삶 언저리에 방황하고
시베리아 벌판 메서운 바람
올 해도 올 것인지
겨울의 문턱에서
다정한 널 기다린다
호빵처럼
따뜻한 널 기다린다.
. . .
<댓글을 옮겨왔습니다 . . 너무나 아래에 있는 것 같아서 . . 그리고 꼭 읽어 보시기를 원해서 입니다>
잠수님! 뻘새님!
원글의 내용과는 다르지만, 님의 글을 읽고 몇자 남깁니다. (112번)
어머님께서 . . 거시기까지 못가리시는 정도라면 . .
전문적으로 돌보는 . . Care giver에게 의뢰하십시요.
효자노릇는 하고도 남았다고 봄니다.
돌아가실때까지 돌보시겠다는 효심은 갸륵하지만 . . .
다른 사람으로 돌보게 하십시요! 친 자식들은 돌보기의 한계를 지났습니다.
산 자식, 산 며누리까지 . . 생지옥을 만들고 계신겁니다.
경험자로서 . .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것이니 . . 오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민초의 다른 누리꾼들을 위해서도 . . 이 글을 올리는 것이니 . .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만사가 한계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