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미라 집사님 추모예배
지난 주 목요일 오후에 고 이미라 집사님을 모신 공원묘지에 가서 추모예배를 드렸다.
2007년 3월 14일 43세, 늘씬하고 고운 외모에 신앙심이 깊으시던 집사님은 무슨 사연이 있으신 듯 우리 세상을 서둘러 떠나셨다.
세월이 관리한 네모나고 자그마한 집사님의 마지막 집은 누가 왕래한 자국이 없다.
애절했던 그리움도 희미해져 이젠 내 발걸음조차 믿을 수 없다.
영원히 간직할 수 없기에 사랑이 클수록 오히려 더 많이 서글프다.
망각이 드리워진 세계라도 님이 먼저 가셨기에 오늘도 나는 그 길을 정겨이 따라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시 23:4
(4년 전에 타국에서 불쌍하게 돌아가신 집사님을 위해 추모예배를 드리고 온 다음에 쓴 글입니다. 이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었는데 승리엄마가 우리만 보기가 아깝다고 해서 현재 생각나는 데가 여기밖에 없는 관계로 여기다 올립니다. 혹시 죽음이 무서우신 분들은 이 글을 읽고 평안함을 얻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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