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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이 침몰한지 1년이 지났지만 지난해 9월 국방부 합동조사단이 발표한 ‘북한 어뢰 피격설’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의문점이 여럿 남아있다.

▷9시15분과 16분 무슨 일이 있었나=합조단이 발표한 최종 조사결과보고서엔 천안함이 사고를 당한 지난해 3월 26일 밤 9시22분 이전의 상황에 대해서는 뚜렷한 설명이 들어있지 않다. 사건사고를 설명하는 육하원칙이 사고발생 시간을 기점으로만 설명돼있다. 그 근거는 지진파 발생시각이었다.

그러나 여러 기록들은 그보다 6~7분 전에 어떤 상황이 발생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의혹은 계속됐지만 규명되지 않은 채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지난해 4월 8일자 세계일보에 따르면, 군은 사건 당일 오후 9시16분쯤 백령도 방공진지에서 ‘미상의 큰 소음’을 청취해 위성통신방으로 상급부대에 보고했고, 해군 작전사령부가 이 소음이 천안함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해 9시15분을 상황 발생시간으로 합참에 보고하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군은 이 소음의 정체를 속시원히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천안함 사건 진실규명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공동행동’은 지난 24일 서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천안함 사건 1주년을 맞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이치열 기자 truth710@

<iframe src="http://p.lumieyes.com/frm2.asp?domain=mediatoday.co.kr&url=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94611" style="height:60px; width:100%;" NORESIZE scrolling="No" frameborder="0" marginheight="0" marginwidth="0"></iframe>

또한 MBC가 입수했던 군 상황일지에 따르면 최초상황발생 보고시간이 밤 9시15분으로 기록돼있다. 감사원의 천안함 감사결과 합참이 해작사로부터 사고발생시각을 밤 9시15분으로 보고받고도 사건 발생시각을 15분의 ‘1’자에 ‘ㄴ’자를 덧붙여 밤 9시45분으로 임의수정(조작)해 장관 등에게 보고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해양경찰청에 사고가 접수된 시각 역시 9시15분이었다.

당일 실종자 중 한 명이 사건당일 밤 9시16분 가족과 전화통화시 ‘지금은 비상상황이니까 나중에 통화하자’고 합조단에 말했다는 CBS노컷뉴스(4월 7일)의 보도의 진위 역시 규명되지 않았다. 보도직후 합조단은 통신사실 확인결과 통화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한겨레는 4월 8일자 기사에서 합조단이 고 차균석 하사와 여자친구 김아무개씨의 문자메시작 9시16분께 어느 쪽에서 끊어졌는지에 대해 여자친구 쪽에서 응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으나 여자친구 김씨는 차 하사의 문자메시지가 갑자기 끊겼다고 반박했다고 보도했다.

군은 이런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비상상황이 아니었다” “초기 혼선 때문이었다”는 말로 얼버무려왔다.

▷‘최초 좌초’는 규명됐나, 좌초상황은 정말 없었나= ‘9시15분의 실체’와 함께 천안함 침몰사건 초기부터 제기됐던 또다른 미스터리는 ‘최초 좌초’는 무엇을 뜻하는 것이냐였다. “최초 좌초”는 사고발생 이튿날(3월 27일) 평택 2함대에서 당시 실종자 가족 설명회에 사용된 해군작전상황도(해도)에 기록된 내용이다. 이 해도는 군 설명을 듣던 해군 출신 실종자 가족 한 명이 군으로부터 가로채 자신이 직접 좌표와 위치를 수기로 작성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문제는 최초 좌초라고 표기된 곳의 위치는 합조단이 최종적으로 발표한 ‘폭발원점’(백령도 서남방 2.5km)과는 크게 다르며, 해안선에 가까이 붙어있었다는 데 있다.

군 장성들로부터 고소당해 재판중인 신상철 서프라이즈 대표는 의견서에서 “당시 설명회 자리에서 사고원인이 ‘좌초’임을 의심할 만한 단서가 나왔거나 적어도 그런 문제제기가 이 작전상황도를 매개로 이뤄졌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한 이 해도엔 함수침몰 지점도 기재돼있다.

당시 상황과 관련해 같은 날 저녁 6시50분부터 방송된 KBS <뉴스특보> 첫뉴스 ‘중상자 국군수도병원서 치료중’이라는 리포트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기자가 멘트하고 있는 사이에 “좌초지점은…수심이”라는 실종자 가족의 목소리가 희미하게 들린다. 해도를 들고 해군에게 침몰상황에 대해 따져 물었던 실종자 가족 뿐 아니라 이날 여러 유가족들이 해군으로부터 ‘좌초’상황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고 말하고 있다.

해군은 해도에 기재된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실종자 가족에게 그런 말을 한 일도 없다는 입장이다.
이밖에도 좌초라는 기록은 곳곳에서 발견된다. 해경 보고서에도 좌초됐다고 기록돼있고, 천안함 포술장이 휴대폰으로 ‘좌초됐다’고 보고했다가 이후 번복했다.

최문순 전 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6월 “최근 국방부 상황실로부터 다시 보고받은 내용을 보면 사고원인에 대해 원인미상의 선저 파공으로 침수한 것으로 돼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합조단은 이렇게 수많은 기록과 증언을 통해 남겨진 ‘좌초’의 흔적에 대해 천안함 소나돔 손상이 전혀 없다는 등의 이유로 좌초가능성을 부정하고 있다.

신상철 대표는 법정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좌초가 아닌지 확인하려면 천안함의 항적과 항로를 발표하면 되는데 정부는 여전히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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