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증언 9권, 89>
결정적인 죄악의 꾸준한 증가로 인하여
도시의 거민들에게는
거의 전세계적인 범죄가 신속하고 분명하게 다가오고 있다.
우리는 도처에서
사려 깊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범죄의 전염병” 가운데서 살고 있다.
만연한 부패는
인간의 필력(筆力)으로 묘사할 수 없다.
오늘날의 도시들은
신속하게 소돔과 고모라와 같이 되어 가고 있다.
흥분과 쾌락의 선풍은
수많은 사람들을 건전한 생활로부터 벗어나도록 유혹한다.
흥분시키는 오락들, 곧 극장출입, 경.마, 도.박, 음주와 주연 등은
온갖 욕정을 자극하여 행동하게 한다.
젊은이들은
유행의 조류에 쓸려간다.
오락 그 자체를 위하여 오락을 사랑하는 길을 배우는 자들은
유혹의 홍수가 들어오도록 문을 연다.
그들은 사교적인 환락과 무모한 환희에 스스로를 내맡긴다.
그들은 유용한 삶에 대한 욕망과 힘을 다 잃어버릴 때까지
한 가지 형태의 방탕에서 다른 형태의 것으로 이끌려 간다.
그들의 신앙적인 열망은 식어지고,
그들의 영적 생명은 어두워진다.
사람을 영적 세계와 연결시켜 주는 고상한 모든 것은 저하된다.
도시 생활의 상태는 끊임없이 점점 더 어려워져 간다.
돈을 모으고자 하는 강한 욕망,
과시하고자 하는 갈망,
사치와 낭비,
이 모든 것은
대부분의 인류를
인생의 참 목적으로부터 떠나가게 하는 세력들이다.
그것들은 수많은 죄악의 문을 열어준다.
세속적인 부에 관심이 쏠려 있는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요구와 동료 인간의 필요에 대하여 무감각해진다.
그들은 그들의 부를
자신을 영화롭게 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생각한다.
그들 주위에는
불행과 범죄, 질병과 사망 중에 있는 사람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가옥에 가옥을, 토지에 토지를 더해 간다.
굶주린 인류의 부르짖음이 하나님 앞에 상달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온갖 종류의 압제와 강탈로 거대한 재산을 모으고 있다.
가난과 싸우면서
겨우 연명이나 할 정도의 최소한의 생활비도 얻을 수 없는 적은 임금을 위해
일하도록 강요받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형편이 더 나아지리라는 희망조차 없는 수고는 그들의 짐을 무겁게 한다.
고통과 질병이 더해지면 그 짐을 거의 견딜 수 없게 된다.
성경은
그리스도의 재림 직전의 세상 형편을 묘사하고 있다.
사도 야고보는
편만해질 탐욕과 압제를 여실히 표현한다.
그는 말한다.
“들으라 부한 자들아…너희가 말세에 재물을 쌓았도다
보라 너희 밭에 추수한 품꾼에게 주지 아니한 삯이 소리지르며
추수한 자의 우는소리가 만군의 주의 귀에 들렸느니라
너희가 땅에서 사치하고 연락하여
도살의 날에 너희 마음을 살찌게 하였도다”(약 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