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분명 잘못된 사람이다.
잘 못 된 신앙관을 가지고 있었고
잘 못된 인생을 산 사람이다
나는 그의 신앙생활과 웨이코의 사건에 대해 일말의 동정심도 가지지 않는다
자신의 인생을 책임져야 할 사람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 사람이 왜 그렇게 되었는가 하는 분석을 포기해서는 않된다
그를 분석하고 연구해야만 이러한 일이 다시 일어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의 문제는 성경을 읽고 연구한데 기인하지 않는다
그의 문제는 성경을 읽기전에 어떻게 성경을 읽어야 하는가가 이미 두뇌에 프로그램 되어있었다는 것이다
성경을 열린마음으로 읽은 것이 아니라
2,300 주야를 꿰어 맞추기 위해 성경을 읽었고
도래할 심판날을 확증하기 위해 성경을 읽었고
예언의 신의 당위성을 찾아 맞추기 위해 성경을 읽었다
그에게 있어서 성경은 부수적이었고,,이를 해석한 예언의 신이 주 교재였다
성경을 번역 출판한 마틴 루터 조차도 그 영양가치를 확신 할 수 없어서
성경에 포함시킬까 말까 하다가 마지 못해 맨 말미에 끼워넣은
요한계시록을 신주처럼 모시고
그것을 참으로 인정하기 어려운 방법으로 해석한 참고서인 예언의 신을 가지고 공부해서
그 사람이 그런 신앙을 하고
그런 인생을 산 것은 어찌 보면 당연했을 지 모른다
글쎄요...
그와 똑같은 환경 가운데 자란
저를 비롯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코레쉬처럼 되지 않습니다.
그처럼 단순하게 말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코레쉬와 그 집단에 대해 좀 더 이야기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