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0.12.27 07:57

서성임

조회 수 1565 추천 수 0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어머니를 보내 드리고 서울에서 미국으로 다시 돌아 왔습니다.

저희 어머닌 남기는 말씀에 저희 형제 여덟을 꼬마들이라고

웃기시며 울리시는 글을 쓰쎴답니다.

 형제끼리 우애있게 잘 지내라고....

죽음을 이기신 예수님 안에 살며 후일에 다시 만나자고...

 

몸살을 치루는 제 모습입니다.

민스다 가족도 제 가족임을 다시 상기하며....

 

 

 

벌써 여기에 와서 세 밤을 잤다.

첫째 밤 잘 자고

두째 밤 좀 그랬어도

어제 밤도 잘 잤다.

이렇게 몸은 또 이 곳 생활에 익숙해질 모양이다.

 

그런데

마음은

추웠다가 녹았다가 햇볕 따스한 그 곳에 머문다.

이 곳은 거기 같이 춥지 않아도 늘 흐리다.

아마도 그 곳은 정열이 남아 넘치는가 보다.

찰 수도, 햇볕 따스할 수도 있는 그 곳

떨쳐내기 어려워

내 마음은 아직 이곳 사람들과 익숙해 지기를 거부하는 모양이다.

여러 사람들의 전화소리를 듣기만 하고 답하고 싶지 않은걸 보면...

 

죄송하게도 어제 외삼촌 전화를 받았다.

문안 인사 먼저 드려야 할 것 왜 몰랐겠는가.

 

 

간직하자.

엄마를,

엄마의 사랑스런 꼬마들의 정다움을,

아버지가 쉬시는 양지 바른 그 터전을, 

엄마가 잠드신 그 품을,

가슴 깊은 곳으로

그리고 소리친다.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일어나자.

다시 미국모드로 돌리자.

내 마음의 컴퓨터를

 

그란데 와이리 에리노 내 맴이....

  • ?
    김원일 2010.12.27 09:21

    어머니의 손

                             이해인

     
    늦가을 갈잎 타는 내음의
    마른 손바닥

    어머니의 손으로
    강이 흐르네

    단풍잎 떠내리는
    내 어릴 적 황홀한 꿈

    어머니를 못 닮은 나의 세월
    연민으로 쓰다듬는 따스한 손길

    어머니의 손은 어머니의 이력서
    읽을수록 길어지네

    오래된 기도서의
    낡은 책장처럼 고단한 손

    시들지 않는 국화 향기 밴
    어머니의 여윈 손



    Shalom.

  • ?
    justbecause 2010.12.27 14:21

    감사합니다. 김선생님

  • ?
    초록빛 2010.12.27 16:55

    에구

    마음이 짠하네요

    justbecause 님

    마음의 평온과 하루빨리 미국에서의

    일상을 되찾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0401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6649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3664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5451
755 인어공주(부산 해운대에서) rain 2010.12.30 1479
754 엄마 아부지는 와 안 오는 기고? 12 유재춘 2010.12.29 1560
753 그렇게 잘난 척 하더니 이젠 알쏭달쏭하다 로산 2010.12.29 1488
752 근하신년 11 1.5세 2010.12.29 1568
751 아프냐, 너도 사람이었구나 2 로산 2010.12.29 1687
750 2011 년 새해 인사 드립니다. 3 잠 수 2010.12.29 1410
749 천사를 잘못 전달하다 2 무실 2010.12.29 1608
748 다른 각도에서 보기 1 YJ 2010.12.29 1371
747 삶에 대한 모독 3 프리즘 2010.12.29 1440
746 걸쭉한 이야기 하나 더-영희의 굴욕-잠수님께 2 로산 2010.12.29 1478
745 년말에 하는 걸쭉한 이야기-개자식-잠수님께 ㅋㅋㅋ 2 로산 2010.12.29 1906
744 행복 1 빈티지 2010.12.29 1452
743 * 곡명 : 옛 친 구 . . . . * 아티스트명 : 김 세 환 4 반달 2010.12.29 1639
742 씀바귀의 신비한 효능 1 새마음 2010.12.29 1960
741 靑山兮要我 청산은 나를 보고 1 잠 수 2010.12.29 1516
740 민초스다 모든 누리꾼님들이 한번 보셨으면 하고..... 5 새마음 2010.12.29 3420
739 우리는 그래도 행복합니다. 2 새마음 2010.12.29 1443
738 추억의 엘범을 넘기며 = 엘비스의 노래를 부른다. 1 잠 수 2010.12.29 1526
737 사랑하는 그대에게 이 노래를 바친다. 사랑을 위하여 ( 김 종환 ) 3 잠 수 2010.12.29 1810
736 김소월 시 사투리 버전 3 장다운 2010.12.29 2064
735 예수가 재림하는 장면 뉴스? 퍼옴 민재림 2010.12.29 1383
734 제주도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바라본 성산포 3 rain 2010.12.29 1713
733 두 인격체-8 1 로산 2010.12.29 1478
732 친일파는 살아있다 (펌) 1 지경야인 2010.12.28 2172
731 노 무현을 말하다 2 로산 2010.12.28 1343
730 오드리 햅번이 아들에게 남긴 유언 6 YJ 2010.12.28 1883
729 생각없이 성경 읽는 사람들을 위한 유명한 이야기.. 3 김 성 진 2010.12.28 2032
728 그냥 아무 거나 먹고 뒤질래 4 로산 2010.12.28 1706
727 2010 년 한 해를 보내면서 16 잠 수 2010.12.28 1905
726 도움 요청 합니다. 1 빠다가이 2010.12.28 1399
725 이 사람의 분노.........공감이 가는가요? 4 프리즘 2010.12.28 1564
724 거제도 학동바다 1 rain 2010.12.28 1652
723 정동진 3 rain 2010.12.28 1429
722 전 세계 엄마들의 노래 ( 꼬오옥 클릭하시어 들어보이소예 ) 3 잠 수 2010.12.28 1825
721 그동안 즐거웠어요 10 김원일 2010.12.28 1505
720 대통령이 '전쟁'을 말하면 그 아래에서는… 프리즘 2010.12.28 1459
719 여긴 남도 경상남도 3 로산 2010.12.27 1455
718 {치매 환자}도 회복이 가능하다. . . 놀라운 소식/정보이다. 2 반달 2010.12.27 1698
717 민스다 노래방에 민초들 모두 초청헙네다. ( 각설이 타령 / 품바 ) 2 잠 수 2010.12.27 1761
716 놀이터의 최고 재미있는 이야기 2 로산 2010.12.27 1256
715 완전히 놀이터 수준이다 4 로산 2010.12.27 1528
714 충청도 사람은 말이 느리다고? (퍼온글) 8 초록빛 2010.12.27 1995
713 눈 내리는 날 들으면 좋은 음악 ( 하 수길 색소폰 연주 ) 잠 수 2010.12.27 1945
712 똘이의 아빠와 누나 6 너도 2010.12.27 1733
711 눈 꽃을 감상합시다 ( 동영상 ) 잠 수 2010.12.27 1374
710 명령일까요? 약속일까요? 4 고바우 2010.12.27 1317
709 뱀을 잡을 신통력 서린 글씨 로산 2010.12.27 1530
708 어릴적 잠수의 모습 - 완존히 코메디 으하하하하하하 웃고 삽시다. 4 잠 수 2010.12.27 1685
707 나에겐 어머니가 없었다 7 유재춘 2010.12.27 1651
706 놀라운 발견, 히브리 성경과 수학 ; 인간이 털끝 만큼도 성경을 건드릴 수 없는 이유( 4 ) 1 purm 2010.12.27 1949
705 JUSTBECAUSE 님에게 이 동영상을 드립니다. - 743 글 쓰신 분에게 - 부모님의 사랑 7 잠 수 2010.12.27 1560
» 서성임 3 justbecause 2010.12.27 1565
703 웃댓사 / 웃찻사 5 fm 2010.12.27 1465
702 오 탁번의 - 폭설 - 동영상입니다. 8 잠 수 2010.12.27 1624
701 2010 보내면서 . . . . 1 반달 2010.12.26 1766
700 시 131 무실 2010.12.26 1273
699 영적인 스승 무실 2010.12.26 1288
698 우리 안의 소크라테스를 위하여 !! 2 무실 2010.12.26 1998
697 하루의 기도 무실 2010.12.26 1730
696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고, 글은 쓰는가? 3 무실 2010.12.26 1764
695 불법을 자행한 중국선원 석방하지 말라 ! 머루 2010.12.26 1830
694 폭 설 21 바다 2010.12.26 2472
693 재림교인 1700 여만, 그러나 이 숫자가 줄어들 때가 축복이 된다 4 purm 2010.12.26 2097
692 정은님, 물론 예수님께서 시대마다 사람마다 교파마다 다르지 않으시니 5 purm 2010.12.26 1973
691 나는 아픈 게 좋다 최종오 2010.12.26 1865
690 동물 학살국 2 로산 2010.12.25 1942
689 자선의 계절에 생각해 보는 교회과 정의 1 아기자기 2010.12.25 1798
688 예수라 이름하는 그대에게--정은 님의 글을 읽고 2 김원일 2010.12.25 2211
687 너무도 다른 예수... 4 정은 2010.12.25 2060
686 "나치 선전같은 방송 놔두는게 징계감" '정직4개월' KBS 김용진 기자 "가소롭다" 강력 비판 1 프리즘 2010.12.25 3470
Board Pagination Prev 1 ... 210 211 212 213 214 215 216 217 218 219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