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처음으로 조계사에서 성탄 추리 점등식

by 조계종 posted Dec 20, 2010 Likes 0 Replies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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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지도자들의 '성탄메시지'

오는 25일 성탄절을 앞두고 개신교·천주교·불교 등 종교지도자들이 성탄메시지를 발표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은 20일 성탄메시지에서 "성탄을 맞이하여 우리가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은 '인류 공동체'"라며 "예수님께서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의 친구가 되셨던 것처럼 우리도 그들의 희망과 위로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20일 오후 서울 조계사 앞에서 성탄트리 점등식이 열렸다. 조계종이 종단 차원에서 성탄 트리를 설치하고 불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뉴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광선 목사는 "욕심은 죄를 낳고 사망에 이르게 하며, 사랑은 생명을 얻고 영생에 이르게 한다"면서 "아기 예수 탄생으로 하나님께서 베푸셨던 평화와 사랑이 한국 교회를 비롯하여 온 세상 온 백성에게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는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갈등과 분열, 대립과 대결, 경쟁과 약육강식의 법칙이 존재하는 한국 사회와 교회가 서로 소통하며 상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예수님의 탄생은 우리에게 구원과 평화, 고난 극복의 상징"이라며 "예수의 마음, 부처의 지혜로 살아 누구나 예수가 되고 부처가 됩시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계종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조계사에서 성탄 트리 점등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NCCK 김영주 총무도 참석했다. 조계종의 성탄메시지 발표는 11년째이며, 성탄 트리를 점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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