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260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계시는 완전히 요리되어 접시에 담겨 오는 경우 보다 식재로 또는 반 조리 상태로 오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재료(계시)를 요리(해석)해서 음식(행위)으로 만들어 내는 작업은 전적으로 사람에게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말씀을 인간의 말이라는 그릇에 담아서 전달하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뜻을 인간의 뜻에 얹어서 전달하십니다.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나 분별 능력과 해석 능력을 갖추지 않으면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없습니다.


사정이 이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계시에 대한 해석은 자의적으로 되기 쉽다는 사실을 알고 늘 조심해야 합니다.

영화 <솔라시스>에서 솔라시스의 세계는 사람의 생각이 그대로 현실에서 이루어지는 세계입니다.

크리스는 아내를 떠나보내거나 죽여도 자기 생각 속에 살아있는 한 그녀는 계속해서 현실 세계에 나타납니다.

그래서 그녀가 실제로 존재하는 사람인지, 아니면 크리스의 생각 속에서만 존재하는 사람인지가 불분명해집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계시도 사람의 생각이 절반을 차지하고, 둘을 정확하게 구별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계시가 사람의 언어로 전달된다는 사실 그 자체가 이미 신적 계시에 있어서 인간적 요소가 차지하는 자리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곽건용 목사의 <예수와 함께 본 영화>에 나오는 문구이다.

어떤 성경 본문이었는지는 책을 사서 읽어보시기 바란다.^^



"설교. 비신자뿐 아니라 신자에게조차 조금씩 생경해지고, 부정적 뉘앙스마저 풍기기 시작하는 단어다. 무언가 한 수 가르치려는 말본새를 설교조라고 하기도 하고, 설교하려 들지 말라는 말도 일상 언어 속에 익숙한 표현이다. 설교라고 하는 장르 자체가 역겨워지기 시작했다는 말이다. 진부하기 짝이 없는 도식적 설교, 기복신앙의 사자들이 주문처럼 되풀이하는 주술적 설교에 물려버리는 사람이 늘고, 그래서 주일 아침에 일어나 교회에 가고 싶은 사람이 줄어드는, 그야말로 탈 기독교, 혹은 기독교 이후 시대에 우리는 빠른 속도로 진입하고 있다. 시대에 맞추어 변해야 할 기독교가 바뀌지 않기 때문에 설교가 바뀌지 않는다고 할 수도 있지만, 설교가 바뀌지 않아서 기독교가 바뀌지 않는다고 하는 것이 더 맞는 말일지도 모른다. 살아 있는 설교를 듣는다는 건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쉽지 않았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설교자들이 세상을 제대로 분석할 줄 모르고, 삶을 신학적으로 고찰할 줄 몰라서이다. 세상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과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신학적 사고, 그리고 역사와 사람을 향한 오롯한 애정, 이를 모두 겸비하고 그것을 설교로 삭여내는 목회자는, 늘 그랬듯 드물다.

30여 년 전의 인기 드라마 <월턴가>에 나오는 할아버지의 대사 한 마디가 생각난다. '나는 어깨 흔들며 찬송가 부르는 맛에 교회 가지, 설교 들으러 가지 않는다.' 나도 찬송가 부르는 맛에 교회 간다. 그러나 곽건용 목사가 설교하는 교회에 나는 설교 들으러 간다."


이건 내가 책 뒤에 쓴 촌평이다.
더 정확히 말해서
부탁받고 출판사에 보낸 촌평인데
출판사에서 지들 맘대로 잘라버리고
짧게 편집해서 실었다.^^




목사님들이시어,
우리
영화 좀 보자,
제발.



<예수와 함께 본 영화>

곽건용 저

forbook 출판사 (한국), 201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0401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6649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3664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5451
615 이래도 되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4 김주영 2010.12.21 2376
614 내가 추적해 본 이 누리의 IP 주소들 6 김원일 2010.12.21 2600
613 김정힐 도 돌아 섰다는데... 나그네 2010.12.21 2476
612 동포 여러분! . . 반갑습니다! . . 수령님의 은혜올시다 . . 수령님 만세 !!!! 2 동포 2010.12.21 5768
611 "전쟁에 환장한 그들, 北으로 진격!"-5 3 로산 2010.12.20 2650
610 "전쟁에 환장한 그들, 北으로 진격!"-4 로산 2010.12.20 2407
609 "전쟁에 환장한 그들, 北으로 진격!"-3 로산 2010.12.20 2316
608 "전쟁에 환장한 그들, 北으로 진격!"-2, 로산 2010.12.20 2490
607 "전쟁에 환장한 그들, 北으로 진격!"-1 1 로산 2010.12.20 2566
606 전쟁의 십자군 이 명박 장로 만세 1 로산 2010.12.20 2359
605 -- Surprising Article! -- Really? 2010.12.20 2369
604 파산 직전에 당면한 우리 병원의 마지막 생명줄.. 2 김 성 진 2010.12.20 2836
603 연평도 사격훈련 관련 브리핑 . . 2010/12/20 17:20 홍보 수석실 2010.12.20 2358
602 이상구, 신계훈의 시대를 빨리 보내라-강석배-카스다에서 1 로산 2010.12.20 4316
601 조재경님 때문에 지금 난리났다 !!! 7 김 성 진 2010.12.20 4194
» 목사님들이시어, 우리 영화 좀 봅시다, 제발. 김원일 2010.12.20 2607
599 민스다의 꼴깝들 6 노을 2010.12.20 3149
598 로산, 반고 두분에 답, 내 글에 대해 북한 동포는 이렇게 볼 것입니다( 탈북인 이순옥 간증 ) 2 purm 2010.12.20 2794
597 633번 조재경님의 답글에 대한 저의 댓글을 옮겨 놓습니다. 1 반고 2010.12.20 2230
596 반고님께 답, 김正日로 북한 동포가 고난을 받게하시는 하나님의 섭리 2 purm 2010.12.20 2488
595 정신 병자들의 쇼보다 한명숙 9 바이블 2010.12.20 2720
594 조계종, 처음으로 조계사에서 성탄 추리 점등식 4 조계종 2010.12.20 2353
593 하나님의 나라는 주권재민이 아닌 주권재왕(主權在王)이라 굴복지 않을 수 없으나 양심을 위하여 하라 1 purm 2010.12.20 2375
592 "겁박하는 바람에...'한명숙 9억' 허위 진술" - H건설 대표, 공판 중 검찰 주장 정면 부인... "회사자금 찾을 욕심에 거짓말" 1 주권재민 2010.12.20 4027
591 너무 억울해서 시위하는 사람, 문재인 3 로산 2010.12.20 2275
590 가슴이 떨릴 때 ...... 9 fm 2010.12.19 2703
589 민초들이 있는 풍경 (Final Version) 31 김주영 2010.12.19 2787
588 어제 안식일 새소망교회에서 접장님 설교 18 1.5세 2010.12.19 2726
587 다시 태어 난다면 4 로산 2010.12.19 2442
586 purm을 닮은 이름 porm님게 댓글, 그대는 의식의 전환을 필요로 함 7 purm 2010.12.19 2642
585 O Holy Night - 7살 소녀의 놀라운 가창력 5 1.5세 2010.12.19 2329
584 “북핵 해결하려면 우리도 핵 보유해야” 2 로산 2010.12.19 2220
583 교회안의 꼴깝들 식별하기 2 노을 2010.12.19 2500
582 "노 대통령이 세상을 놓은 심정과 내 심정 똑같다" - [양정철의 특별한 만남②] 20일 재판 앞둔 한명숙 전 국무총리 6 주권재민 2010.12.19 3149
581 조신님, 말세 우리 신학이 변질되라라는 예언에 대하여 7 purm 2010.12.19 1941
580 메라비안법칙(12월 20일 출석부) 5 바다 2010.12.19 2453
579 재림교회 조직신학에 대한 문제제기(퍼옴 재림마을) 2 조신 2010.12.19 2339
578 오해한 "언론의 자유" ! 7 머루 2010.12.19 2101
577 안식교여, 너때문에 지구는 망할 수밖에 없단다 12 유재춘 2010.12.19 2205
576 나라 불질러 말아먹는 개독교 장로와 그의 강아지들 5 김원일 2010.12.19 2511
575 천안함 증거, 못 믿겠다 5 로산 2010.12.19 2269
574 한심한 기독교인들 로산 2010.12.18 2283
573 세천사표 예수 8 김주영 2010.12.18 2162
572 Silent Night / Holy Night by The Isaacs 1.5세 2010.12.18 1999
571 나보다 더 썩어빠진 지경야인 양반에게.. 4 김 성 진 2010.12.18 2447
570 신시도 (12월 19일 출석부) 구름따라서 12 바다 2010.12.18 2490
569 김성진의사 보시라, 원본과 사본이 똑 같을 수 밖에 없는 이유 2 purm 2010.12.18 2577
568 조선족의 자랑! . . 가창력의 여왕! . . 옌볜의 김 미 아 !! . . 신나는 [신 아리랑} 반달 2010.12.18 2146
567 조조 유비 손권 2 지경야인 2010.12.17 2527
566 Christmas carols / California Guitar Trio 1 1.5세 2010.12.17 1958
565 흔들리며 피는 꽃 5 초록빛 2010.12.17 3448
564 자유의지 - 분실, 실종, 증발 = 하나님 보다도 앞서가는 사람들 3 한소리 2010.12.17 2020
563 말세다. 말세 6 로산 2010.12.17 2372
562 큰 사랑, 작은 사랑?????????? 1 한소리 2010.12.17 2229
561 평화의 멀때 1 바이블 2010.12.17 2330
560 잠수가 목사가 된 그 황당한 사연 ( 출책하모 욕할끼제 12 월 18 일 ( 한국 ) ) 27 잠 수 2010.12.17 2560
559 술을 먹고 깨어 보니.. 9 정은 2010.12.17 2093
558 우리는 성경을 우상화 시키지 않은가 5 고고민 2010.12.17 4236
557 내일 토요일 "현대 북한 기독교 역사의 전개와 현황" 특강이 삼육대학교에서 3시에 있습니다. 1 명지원 2010.12.17 2217
556 원문 같은 소리.. 1 김 성 진 2010.12.16 2136
555 Merry Christmas! 2 1.5세 2010.12.16 1905
554 글을 쓰는 나의 유일한 목적은 2 리영희 2010.12.16 2207
553 잠수의 변명 - 용서 바랍니다. 17 잠 수 2010.12.16 1975
552 김원일 접장과 이번안식일 함께 13 새소망 2010.12.16 2551
551 멋진 풍경과 해학집 웃음 2010.12.16 1704
550 Carol of the Bells 1.5세 2010.12.16 1882
549 스산한 날엔 (12월17일 출석부) 6 바다 2010.12.16 2153
548 에덴의 고추 가리개와 이런 저런 이야기.. 바이블 2010.12.16 2440
547 김주영님, 어린이 성경 이야기 책이 주는 옷 문제 오해 6 purm 2010.12.16 2274
546 내가 이 누리를 처음 열었던 진짜 이유 둘 김원일 2010.12.16 2014
Board Pagination Prev 1 ... 212 213 214 215 216 217 218 219 220 221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