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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는 완전히 요리되어 접시에 담겨 오는 경우 보다 식재로 또는 반 조리 상태로 오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재료(계시)를 요리(해석)해서 음식(행위)으로 만들어 내는 작업은 전적으로 사람에게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말씀을 인간의 말이라는 그릇에 담아서 전달하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뜻을 인간의 뜻에 얹어서 전달하십니다.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나 분별 능력과 해석 능력을 갖추지 않으면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없습니다.


사정이 이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계시에 대한 해석은 자의적으로 되기 쉽다는 사실을 알고 늘 조심해야 합니다.

영화 <솔라시스>에서 솔라시스의 세계는 사람의 생각이 그대로 현실에서 이루어지는 세계입니다.

크리스는 아내를 떠나보내거나 죽여도 자기 생각 속에 살아있는 한 그녀는 계속해서 현실 세계에 나타납니다.

그래서 그녀가 실제로 존재하는 사람인지, 아니면 크리스의 생각 속에서만 존재하는 사람인지가 불분명해집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계시도 사람의 생각이 절반을 차지하고, 둘을 정확하게 구별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계시가 사람의 언어로 전달된다는 사실 그 자체가 이미 신적 계시에 있어서 인간적 요소가 차지하는 자리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곽건용 목사의 <예수와 함께 본 영화>에 나오는 문구이다.

어떤 성경 본문이었는지는 책을 사서 읽어보시기 바란다.^^



"설교. 비신자뿐 아니라 신자에게조차 조금씩 생경해지고, 부정적 뉘앙스마저 풍기기 시작하는 단어다. 무언가 한 수 가르치려는 말본새를 설교조라고 하기도 하고, 설교하려 들지 말라는 말도 일상 언어 속에 익숙한 표현이다. 설교라고 하는 장르 자체가 역겨워지기 시작했다는 말이다. 진부하기 짝이 없는 도식적 설교, 기복신앙의 사자들이 주문처럼 되풀이하는 주술적 설교에 물려버리는 사람이 늘고, 그래서 주일 아침에 일어나 교회에 가고 싶은 사람이 줄어드는, 그야말로 탈 기독교, 혹은 기독교 이후 시대에 우리는 빠른 속도로 진입하고 있다. 시대에 맞추어 변해야 할 기독교가 바뀌지 않기 때문에 설교가 바뀌지 않는다고 할 수도 있지만, 설교가 바뀌지 않아서 기독교가 바뀌지 않는다고 하는 것이 더 맞는 말일지도 모른다. 살아 있는 설교를 듣는다는 건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쉽지 않았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설교자들이 세상을 제대로 분석할 줄 모르고, 삶을 신학적으로 고찰할 줄 몰라서이다. 세상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과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신학적 사고, 그리고 역사와 사람을 향한 오롯한 애정, 이를 모두 겸비하고 그것을 설교로 삭여내는 목회자는, 늘 그랬듯 드물다.

30여 년 전의 인기 드라마 <월턴가>에 나오는 할아버지의 대사 한 마디가 생각난다. '나는 어깨 흔들며 찬송가 부르는 맛에 교회 가지, 설교 들으러 가지 않는다.' 나도 찬송가 부르는 맛에 교회 간다. 그러나 곽건용 목사가 설교하는 교회에 나는 설교 들으러 간다."


이건 내가 책 뒤에 쓴 촌평이다.
더 정확히 말해서
부탁받고 출판사에 보낸 촌평인데
출판사에서 지들 맘대로 잘라버리고
짧게 편집해서 실었다.^^




목사님들이시어,
우리
영화 좀 보자,
제발.



<예수와 함께 본 영화>

곽건용 저

forbook 출판사 (한국),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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