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막(寂寞)

by 저녁마을 posted Dec 14, 2010 Likes 0 Replies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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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검은 그림자 하나

쓸쓸한 빈 항아리를

스치는  바람처럼 흐느낀다

 

보라, 이 땅에

고통의 어둠속을 찾아

神께서 낮게 내려와 계시다

 

더는 울 수도 없는,

그 때를 위해서

저 한 몸을 뉘일 적막한 곳은 어딘가

 

2010/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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