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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최근에 글을 다시 쓰기 시작했는데요.

뭐 한시적이긴 하겠지만...

그러다보니 제 글을 감시(?)하기 위한 검열위원회가 구성이 되었습니다.

위원장은 승리엄마, 위원도 승리엄마, 이렇게 한 사람입니다.

 

 

지난 월요일에 카스다 안교자료실에 글을 올렸는데 승리엄마가 전화를 해서 난리법석을 하는 거예요.

 

“아니, 승리아빠, 왜 이렇게 글을 경망스럽게 올려. 그러면 사람들이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겠어. 나이 오십이 다 된 사람이 왜 이렇게 철이 없어. 그리고 자기만 그렇게 잘났어?” 하는 겁니다.

 

 

그 말을 듣고 1초 만에 글을 내렸죠.

그리고는 낙심하며 오늘(목요일)까지 보내다가 문득 민스다가 생각난겁니다.

여기는 내 글은  댈 것도 아니게 민망한 글 많으니까...

마침, 요즘엔 저보고 카스다로 도로 가라 마라 하는 어떤 여자 분도 안 계시니깐...

(그런 줄 알았는데 글을 올릴라고 하니깐 그분 성함이 보이네요. 아이고~~~ 벌벌벌... 그래도 이젠 저도 어쩔 수 없습니다.)

 

***************************************************

 

 

제 12 과 게하시 : 과녁에서 빗나감(바람직한 교과토의 진행 방법)

 

 

각 반을 돌아다니다 보면 교과와 전혀 관계없는 이야기로 시간을 대부분 소비하는 교사 분들을 간혹 보게 된다.

자신의 현란한 이론이나 경험을 이야기하는 일은 적극 권장할 만한 일이다.

하지만 교사는 반생들로부터 “아, 저분은 교과의 내용을 전체적으로 충실히 다루는 분이구나. 거기에다 교과에 미처 언급하지 못한 부분을 심도 있게 추가해서 가르치네. 지난 주간 있었던 일도 간증 해주고. 이래서 교사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니까...”, 라는 말을 들어야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그동안 교과이해를 도와줄 수 있는 내용을 아는 대로 올려왔다.

그래봤자 두, 세 번이지만...

이번에는 평소에 필자가 교과토의를 인도하는 방식으로 글을 우선 올리고자 한다.

교과 토의 시간이 보통 40분에서 한 시간이라고 가정할 때, 한 5분 길어야 10분 안에 교과 전체를 요약해서 반생들로 하여금 일주일분의 교과내용을 한 눈에 보게 한다.

그러면 한 시간 내내 어떤 내용으로 진행을 해도 반생들은 매일의 과제를 충실히 다루었다는 느낌을 가지게 된다.

교과를 저술하신 분도 그 장면을 본다면 참 뿌듯해 할 거다.

저분들이 나를 인정해주는군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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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진행하는 방식으로)

 

교사 : “안녕하십니까? 한 주간 안녕하셨습니까? 기억절은 다 외우셨겠죠? 자, 그럼 다 같이 한번 외워볼까요?”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순종하며 그를 경외하며 그 명령을 지키며 그 목소리를 청종하며 그를 섬기며 그에게 부종하고” (신 13:4)

 

반생 : “아니, 왜 교사님은 책을 보면서 외우시는 거죠? 혹시 안 외우신 것 아니에요? 앞으로는 교과토의 시작 전에 교사님들부터 앞에 나와서 외우게 해야겠어요. 한 사람씩이요. 목사님, 어떻게 생각하세요? 혹시 목사님도?”

 

 

목사님 : “어험!!,..어~~ 비가 오려나.”

(목사님은 급히 앰프를 정검하러 나가신다.)

 

교사 : “그러면 제가 이번 주 교과 전체를 짧게 요약해드리겠습니다.

 

<요약>

이번 주 교과는 ‘엘리사의 사환이 게하시의 실패담이 주제인데(안식일), 일요일은 종은 자신보다는 주인의 일에 치중을 해야 함을 강조하고, 월요일은 엘리사의 종인 게하시의 경우는 초기에는 그의 감각이 예리하였으나 나중에는 무디어졌음을 보여주고, 화요일 거는 문둥병자 나아만 장군이 엘리사의 말에 믿음으로 순종하여 나음을 입었다는 이야기이며, 수요일은 게하시가 나아만의 재물을 임의로 취함으로 저주를 받아 문둥병이 들려서, 목요일에는 그 결과 그는 왕 앞에서 수넴여인을 도운 일을 끝으로 역사에서 사라지게 되었음으로 결론을 맺었는데 금요일에는 게하시 문제에 대해 좀 더 깊이 연구해보라’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교사 : 어떠십니까? 어색함이 얼마간 느껴지지만 일주일의 내용을 한 문장으로 요약해 봤습니다. 이러니까 교과내용이 한 눈에 들어오지요? 어딘지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예언의 신 어딘가에 성경연구법에 대해 나와 있는데, “먼저 숲을 보고 그 다음에 나무, 기둥, 굵은 가지, 잔가지 그리고 잎을 보라”, 뭐 이런 식으로 성경을 연구하라고 합디다. 자, 그럼 숲을 보았으니 그럼 숲 안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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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요일 별 요약>

제 12 과 게하시 과녁에서 벗어남

 

1. 안식일 : 엘리사는 선지자 종이 되어 엘리야를 섬기므로 하나님께 복을 받아 갑절의 영감과 기사를 행하는 능력을 부여받았다. 반면에 게하시는 엘리사의 종이 되는 특권을 누렸으나 오히려 저주를 받아 비참한 실패자가 되어버렸다.

 

 

2. 일요일 : 종은 자신의 일을 포기하고 오직 주인의 일에 전적으로 치중해야 한다. 게하시는 엘리사의 종이 되므로 선지자가 될 수 있는 특권을 소유했었다.

 

3. 월요일 : 게하시에 대한 첫 기록은 왕하 4장에 수넴여인과 관련한 일에 등장한다. 그는 처음에는 그녀의 필요를 알아내어 엘리사에게 고하는 수완을 발휘했지만 세월이 지난 후 그는 그의 예리한 감각을 잃고 만다.

 

4. 화요일 : 왕하 5:1-19의 내용이죠. 이곳은 일단 엘리사와 나아만에게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를 전개한다. 문둥병자 나아만은 엘리사의 무례한 치료법으로 인해 분노했지만, 믿음으로 그의 말에 순종함으로 나음을 입는다. 그 이후 나아만의 사례를 고사한 엘리사의 품행으로 말미암아 그는 이적의 놀라움에 이어 선지자의 청렴함에 또 한 번 깊은 감동을 받는다.

 

5. 수요일 : 그런데 여기서 게하시가 그 감화에 찬물을 끼얹는 짓을 한다. 하나님의 기적과 은혜를 같이 체험한 게하시가 물질에 대한 탐욕으로 나아만에게 대가를 요구하므로 문둥병에 걸리고 만다. 엘리사가 그에게 고한 저주는 그뿐만 아니라 자손에까지 내려진다.

 

6. 목요일 : 왕하 8:1-16에 게하시에 관한 기록이 또 나오는데, 이는 수넴여인의 잃었던 재산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그 이야기를 끝으로 게사시는 역사에서 사라진다.

(이 부분은 논란이 많은 부분이라 심화(深化)학습에서 다시 다루겠다.)

 

7. 금요일 : 게하시는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의 종으로서 선지자가 될 수도 있었으나, 부정한 마음을 가짐으로 “문둥병자가 되어 죽는 날까지 하나님께 저주를 받아 동료로부터 격리되었다(선지, 252)”.

************************************************************************

 

 

교사 : “이번에는 어떠세요? 요일별로 요약을 하니까 처음보다 더 자세히 이해가 되지요? 시간이 10분밖에 안 지났네요. 그래도 교과 내용 전체를 다 다룬 겁니다. 그럼 이제 남은 3, 40분 동안 교과에 관련된 이야기를 맘껏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교과시간 끝나기 전에 지금 했던 이야기를 다시 하고 마무리 할게요.

 

 

반생 : “네. 아참, 그건 그렇고 다음 주부터는 교사님부터 기억절 좀 외워오세요.”

 

 

교사 : “에이그~ 꼭 그런 말을 해야겠어요. 도대체 가르친 보람이 없어.”

(목사님은 또 앰프실(?)로 들어가신다.)

 

(심화학습은 나중에 올릴게요. 지금 남의 집에 와있기 때문에 시간 내기가 영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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