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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6 04:16

나는 절망한다

조회 수 1995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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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정세진·김윤지 등 아나 무더기 징계통보
파업참가 17명중 15명···"추적60분 몰리자 협박" "절차대로 해"
2010년 12월 16일 (목) 20:55:21 조현호 기자 ( chh@mediatoday.co.kr)

KBS가 잇단 <추적 60분> '4대강' 편 불방에 대한 반발과 청와대 외압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국면에서 KBS 새 노조(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조합원 60명에게 징계하겠다 통보해 새 노조의 강한 반발이 나오고 있다.

 

KBS 인적자원실이 통보한 새 노조 조합원 가운데엔 각각 20명을 상회하는 기자 PD 뿐 아니라 아나운서들도 대거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 추적 60분 불방에 대한 반발에 가담하지 못하도록 심리적 압박을 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KBS가 징계사유로 들고 있는 것이 지난 7월 총파업 가담과 방송진행 거부 등이지만 파업이 끝난지 무려 4개월이 지나서야 돌연 이를 문제삼았기 때문이다.

 

16일 KBS 새 노조에 따르면 KBS로부터 징계 통보를 받은 이들은 모두 60명으로 엄경철 본부장 성재호 공추위 간사를 비롯한 기자직군 20여 명, 이내규 부위원장과 권오훈 정책실장 등이 20여 명이다. 또한 지난 7월 총파업 때 모두 17명이 조합원으로 참가한 아나운서직군의 경우 무려 15명이 징계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나 더욱 큰 반발을 사고 있다. KBS는 17일까지 개별 통보자 소명을 들은 뒤 오는 23일 특별인사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 정세진(왼쪽) KBS 아나운서. 이치열 기자  

 

당시 파업에 참가했던 아나운서는 김윤지 전 KBS 주말 <뉴스9> 앵커, 박노원 1TV 뉴스(박노원 아나운서)와 라디오의 경우도 KBS 1FM <출발 FM과 함께>(매일 아침 7∼9시)의 MC 정세진 아나운서, 2라디오의 <함께하는 세계 이광용입니다>의 MC 이광용 아나운서 등이었는데, 이들 모두 징계대상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TV <비바 K 리그>를 진행하다가 파업참여로 당시 진행하지 않았던 이재후 아나운서(새 노조 조직국장)을 포함해 이형걸, 최승돈, 김태규, 홍소연 아나운서 등도 징계대상에 포함됐다.

 

이를 두고 한 KBS 아나운서는 "파업에 참가하면서 방송진행을 않고, 공사위신을 손상시켰다는 게 주요 사유"라며 "징계 통보를 받은 아나운서는 전체 통보받은 이들 60명 중 15명으로, 무려 25%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파업 당시 참가한 17명 가운데, 당시 방송을 전면 중단했던 아나운서가 전국적으로 15명인데 모두 해당된 것"이라며 "해당 아나운서들은 담담해하면서도 오히려 전의가 불타고 있다"고 전했다. 이 아나운서는 "헌법상 단체교섭권 쟁취하기 위한 단체행동권 행사한 것이며, 합법이냐 불법이냐에 대해 다퉈볼 여지도 있는데 사측이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이라며 "징계를 결정할 경우 아나운서를 포함한 조합원들은 법적 대응을 비롯해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파업참가 아나운서 대부분을 징계대상에 올린 데 대해 이 아나운서는 "아나운서들이 방송 최전선에 있으니 본떼를 보이고 시범케이스 삼겠다는 협박"이라며 "계속 다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겠지만 애초부터 그런 것에 겁먹었다면 파업 참가를 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KBS가 추적 60분 때문에 반발하고 있는 조합원들에게 징계라는 카드를 통해 심리적 압박을 주면서 반발기세를 누르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 엄경철 언론노조 KBS본부장. 이치열 기자  

 

이와 관련해 박경호 PD는 이날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번 KBS 사측의 60명 보복징계에는 KBS의 얼굴인 아나운서들이 대거 포함돼있다"며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지만 아나운서들 더 큰 부담과 외압에도 언론인으로서 존엄을 찾고자 파업한 사람들이다. 많은 격려와 응원 바란다"고 촉구했다.


KBS 새 노조는 성명을 내어 이번 징계 통보 행위에 대해 "추적60분 불방사태로 궁지에 몰리자 우리 조합과 조합원을 상대로 한 치졸한 보복 행위임을 삼척동자도 안다"며 "KBS 본부와 조합원은 징계를 결코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징계에 맞서 더욱 가열찬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 노조는 "'추적 60분'의 방송보류 논란을 막아보기 위해 하는 징계라서 대상자가 60명인가"라며 "본부는 대상자들 중 단 한명에 대한 부당징계에 대해서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KBS는 절차대로 진행한 것일 뿐 추적 60분 불방과 전혀 관계가 없다는 입장이다. KBS는 17일까지 징계통보자에 대해 소명을 받은 뒤 오는 23일 특별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 지난 7월29일 KBS 새 노조가 파업을 종료하자 눈물을 터뜨린 KBS의 한 막내 아나운서. 이치열 기자  

 

한상덕 KBS 홍보주간은 "추적 60분과는 추호의 관계도 없다"며 "당시 우리는 불법파업이라고 서너차례 경고하면서 일터로 돌아오라고 했는데 복귀하지 않았다. 그래서 당시부터 징계에 올려져 있었으나 단체협약협상중이어서 미뤄졌다가 단협이 체결된 이후에 절차에 따라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주간은 징계 수위에 대해 "징계위원회를 열어 위원들이 어떤 결정하느냐에 따라 수위가 결정될 것"이라며 "본인 소명은 17일까지 듣고 23일 특별인사위원회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초입력 : 2010-12-16 20:55:21   최종수정 : 0000-00-0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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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김원일 2010.12.16 06:30

    안드로메다 님,

    그래도 절망은 금물입니다.

    물론 정말 절망하신 거라고는 믿지 않습니다만.

  • ?
    안드로메다 2010.12.17 10:33

    물론입니다^^. 언제나 희망을 가지고 살지요. 희망은 우리가 살아있다는 증거 아니겠습니까. 희망의 의미를 잘 압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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