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2218 추천 수 0 댓글 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는 노래를 잘 부르지는 못하지만

노래 부르는걸 무지 좋아한다..

 

아직도 옛날 70 년대 국민학생 시절,

망우리 살던 기억중에 하나가,

집 마당에 있는 똥토칸에 들어가 바지를 훌러덩 벗고 쭈구리고 앉아 배설물을 밖으로 내뱉으면서

동네 방네 다 들릴만한 나의 큰 목소리로 한시간 남짓 고래고래 노래를 부르던 기억이다..

 

한시간 정도 노래를 부르던 그사이에

다 말라져 버려 신문지로 더이상 닦을 배설물도 없는 깨끗한 (?) 엉덩이를

너무 오래동안 쭈구리고 앉아서 쥐가 난 두 다리로 낑낑거리며 일으켜 세우고선

빤쓰와 바지로 다시 덮어 뒤뚱뒤뚱 거리며 화장실를 휘파람 불며 기분좋게 나왔었다..

 

 

=====

 

 

1990 년대..

 

로스엔젤레스 한인타운에 와서 노래방를 처음갔었을때에

빵빵한 스피커로 나오는 노래소리들이 너무나도 재밌어서 밤새도록 노래를 부르며 놀고 싶었지만

비싼 요금 때문에 아쉬운 마음으로 떠나며 다짐을 하나 했었다..

 

"나중에 돈을 벌면 집에 노래방 기계를 반드시 하나 사놓으리라.." 

 

그리고 10 년뒤에 드디어 노래방 시스템을

집에 설치하고선 혼자 있을때나, 식구들이 있을때나 상관없이

심심하거나 노래가 입에 땡길때면 으례이 마이크를 손에 들고 노래 몇가락을 읆는다..

 

 

=====

 

 

지난 20 여년동안 수많은 재림교인들과

노래방에서나 집에서 같이 노래를 부르며 느낀점 한가지는.. 

 

한인재림교인들처럼 술 한방울 입에 대지 않고서도

술 취한 사람들보다도 더 재밌게, 더 신나게 노래를 부르고 춤을추며 시간가는줄 모르고 놀수 있는 한국사람들은

이 세상 어딜 가도 없다는 사실이였다.. ^^

 

 

=====

 

 

재림교인들하고 몇번 노래를 불러본

비재림교인 형님 왈..

 

"술도 안 마시고 맨정신으로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고래고래 부를수 있는것은

얼굴이 어지간히 두껍지 않고서는 아무나 못하는 것이여.."

 

그래서 내가 이랬다..

 

"형님..  그래서 인간은 꾸준히 진화하는겁니다.."

 

"재림교인들처럼 술를 못마시는 사람들은

나름대로 술없이도 신나게 노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하지요.."

 

"어느 환경이던 상관없이 신나게 놀고 싶은 인간의 본능을 어김없이 뿜어낼수 있는 잠재적인 능력이,

인간으로 하여금 반드시 술이 있어야 그럴수 있는 상황에서 술이 없어도 그럴수 있는 상황으로 진화할수 있도록

하나님은 인간들을 창조하셨지요.."

 

"형님은 우리 재림교인들과 놀면서 하나님이 창조하신 진화과정을

직접 목격하고 계십니다.."

 

"상당한 특권을 누리시는줄 아세요.. ^^"

 

 

=====

 

 

그렇다..

 

술없이도 신나게 노래 부르며 춤을 추며 몇시간을 놀수 있는 유일한 한국사람들..

 

바로 한국재림교인들 뿐이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인간의 진화과정를 충실히 따르는 한국재림교인들 뿐이다..

 

 

이게 정상인지 비정상인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

 

 

 

 

 

끝..

 

  • ?
    바다 2010.12.14 18:13

    음주가무는 우리나라 고대역사부터 내려오는 풍습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술이 없어도 신나게 놀 수있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근데 그것이 잘못 인식되어서

    저도 중학교 때 유행가 부르면 큰일나는 줄 알았습니다

     

    웃기는 것은

    가끔 직원들과 회식을 하거나 관광을 가거나 하면

    부를 수 있는 노래가 옛날 부르면 큰일 나는 줄 알았던 시절의

    귀로 줏어들은 그런 노래뿐입니다

    요새는 비트가 심해 부를 수도 없지만요

     

    그래도 모여서 노래하면

    손뼉을 쳐주다가 어느새 슬그머니 그곳을 빠져나와 나는 집으로 옵니다 ㅎㅎㅎ

     

  • ?
    김 성 진 2010.12.15 06:41

    제 아이들이 듣는 한국 팝 송들을 운전할때마다 틀어놓았더니

    이제는 왠만한 가사는 어느정도 따라 부를 수준이 되었습니다..

     

    옛날 노래들도 좋지만 요즘 노래들도 장난 아니더군요..

     

    요즘 한국에서 만드는 뮤직비디오를 보면

    정말 재밌고 신나고 발랄하고..

     

    자신감 넘치게 춤도 추고 노랠 부르는 애들을 보면

    괜히 기분이 상쾌해 집니다..

  • ?
    초록빛 2010.12.15 03:07

    침례받기전: 유행가는 내 삶의 윤활유

    침례받은후: 부르기만 해도 믿음떨어지는 가치없는것.

    지금은?   계시판에 올라오는것 듣으면 아주 좋고

    또 유트브에서 찿아서 들을때도 있음.

     

    김성진님 재미있게 사시네요.

  • ?
    김 성 진 2010.12.15 06:44

    2 주 전에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가를 불렀던 셀린 디온의 라스베가스 콘서트 DVD 를 사다가

    집에서 교회 친구들과 가족들과 같이 봤습니다..

     

    정말 노래 잘하더군요..

     

    요즘 콘서트는 예전에 보았던것 처럼 그냥 노래만 부르는게 아니라는걸 깨달았습니다..

    전체 콘서트가 하나의 영화이더군요..

     

    인간의 무한한 상상력과 창조력에 감탄을 내뿜으며 즐겼습니다..

    인간이 이정도이니 하나님의 상상력과 창조력은 얼만할까요???

     

    정말 상상이 안 갑니다..   


  1.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 No Image notice by admin 2013/04/06 by admin
    Views 36649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3. No Image notice by admin 2013/04/06 by admin
    Views 53664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4. No Image notice by admin 2010/12/05 by admin
    Views 85451 

    필명에 관한 안내

  5. 가짜 예수로 부터...

  6. 나는 절망한다

  7. 나는 분노한다.

  8. 졸지에 뉴욕 마라톤 대회 출전한 사나이^^ ( 유머)

  9. No Image 16Dec
    by 최종오
    2010/12/16 by 최종오
    Views 2185 

    아이고~~~ 민스다 신세 한 번 더 져야겠다.

  10. No Image 16Dec
    by 명지원
    2010/12/16 by 명지원
    Views 1918 

    2010 사단법인 평화교류협의회 말씀잔치 알림글

  11. 눈치 8단-7

  12. 호텔이 아니라 병원이다

  13. 에리사 베네마의 밤하늘의 트럼펫- 지워진 것 다시 올립니다

  14. No Image 15Dec
    by 반달
    2010/12/15 by 반달
    Views 2142 

    성진님! . . 예수믿는/믿게하는 [세뇌교육]은 좋은 것입니다!! . . 과학적으로 증명 못해도 . . .

  15. Three Tenors - White Christmas, O Holy Night, Feliz Navidad

  16.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 - Enya

  17. 반달님.. 제가 제 면허증을 내걸고 장담합니다.. 그 의사분이 행하는 교육은 세뇌교육 맞습니다..

  18. 어젯밤 잠수님과 나누었던 지워진 대화

  19. No Image 15Dec
    by 지경야인
    2010/12/15 by 지경야인
    Views 2265 

    간음하지말지니라가 왜있는지 모르겠어요

  20. 잠수 목사, 니 삐칬나? 와 최근 글덜 몽땅 내리뿐노?

  21. oh! happy day ( 12월 16일 출석부)

  22. 저 아래 글에서 말한 "가시나들"의 정체

  23. No Image 15Dec
    by 로산
    2010/12/15 by 로산
    Views 2109 

    창세기에서 방황하다-3

  24. 16.5%가 왜 이리도 많냐?-6

  25. ㅎㄱㄷ 님 때문에 걸국 Admin 님게 올린 답글을 여기 올립니다

  26. No Image 15Dec
    by 바이블
    2010/12/15 by 바이블
    Views 2447 

    섹스 이야기 금지 명령

  27. 조재경님의 위대함

  28. 루터교 여목사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 ㅈㅈㄱ 님을 위한 축배!

  29. 2010 송년 찬양 초청 음악예배 소개

  30. 춤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그 여목사와 춤추던 날—우리가 서서 섹스하지 못하는 이유

  31. 잠수님 갑자기 잠수

  32. KBS '추적60분' 불방 "사장나가달라" 막내PD 글 파문

  33. 이 공동체, 정말이지 지긋지긋합니다

  34. 춤 얘기가 나왔으니 하는 말인데 ~

  35. 노래방 얘기 나왔으니 하는 말인데--노래방에서 그 가시나들과 엉덩이 흔들며 춤추던 날

  36. 세뇌교육을 가르치는 한국재림교회의 가장 유명한 의사..

  37. 술 이야기가 나왔으니까 하는 말인데..

  38. 방언하기를 힘쓸까 아니면 해석할 사람 없다고 포기할까?

  39. 노을님의 심각한 질문에 . . 반달의 답변 . . (Q & A 식으로)

  40. 적막(寂寞)

  41. No Image 14Dec
    by 로산
    2010/12/14 by 로산
    Views 1425 

    스파이-간첩-판별법

  42. 청빙 받지 못하는 목회자의 앞날에 대하여-5

  43. 술 한방울도 안마셔본 놈이.... 위하여!!!!

  44. 여성 누리꾼 여러분, 이런 몸매 어떠세요? (조회수 16 후 수정)

  45. 예수님과 베드로 (12월15일의 출석부)

  46. 반달님께 부탁드립니다.

  47. 반달님께... 좀 심각한 질문드립니다.

  48. 아름다운 눈꽃...

  49. No Image 14Dec
    by 새마음
    2010/12/14 by 새마음
    Views 1885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마을

  50. No Image 14Dec
    by 새마음
    2010/12/14 by 새마음
    Views 3046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들

  51. 로형에게 한마디

  52. 우리 자녀들을 CHC 예배에서 구출해 내야 그들을 실족시키는 죄가 없게 된다

  53. [벌새님:] . . 민초 스다는 . . 언론의 자유 & 출판(게시, 게시판)의 자유를 몇 %나 보장합니까?

  54. No Image 13Dec
    by 반달
    2010/12/13 by 반달
    Views 1648 

    유전자 - 기- 에너지 그리고 믿음(신앙심) . . . 명강의라고 하는 이유/해답 (노을님 참조)

  55. 루터와 맥주 마시며 민초스다 작문하기

  56. 메리 미리 크리스마스

  57. 목회자 청빙제의 득과 실-4

  58. 죨지 나이트를 대항하는 쟌 맥코넬의 "내가 마귀라면"

  59. 제가 공개 사과 올립니다

  60. 글이 싫기로서니 누리를 탓하랴

  61. 위에서 님, 정말 명강의 일까요? (이상구의사의 "유전자 건강법"을 보고... )

  62. No Image 12Dec
    by 바이블
    2010/12/12 by 바이블
    Views 1574 

    너무 힘센 폭탄을 믿지 말자.

  63.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 > > 유재춘 양반에게 > >

  64. No Image 12Dec
    by 로산
    2010/12/12 by 로산
    Views 1776 

    목회자 청빙제의 득과 실-3

  65. 증인과의 대화

  66. Voltaire-볼테르-가 이 누리를 염두에 두고 한 말

  67. 건강과 체온

  68. 복종이 아니라 사랑이다

  69. 예수 하나 살리려고 만 명의 가짜 예수를 이 누리는 살려둔다.

  70. 별~ 개떡 같은

  71. 유재춘님, 상대는 얼굴 없는 유령에 불과합니다.

  72. 김정일 : 남조선이 공산화 되면 2천만명을 숙청하겠다

  73. 재림을 잊어야 재림 교인이 삽니다 - 미혹님에게 (수정 2)

  74. No Image 12Dec
    by 둥근세상
    2010/12/12 by 둥근세상
    Views 2212 

    독재자 푸틴의 애창곡

Board Pagination Prev 1 ... 213 214 215 216 217 218 219 220 221 222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