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2125 추천 수 0 댓글 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그렇게 느끼시는 누리꾼도 계실지 모른다.

관리진은 그렇게 느끼지 않는다.

미국 동부와 서부에 떨어져 있는 "관리인"들은

어떤 상황이 생길 때마다
곧바로 전화하고 이메일로 연락하며 대처할 수 있는

순발력을 발휘할 수 없다.

시차뿐 아니라
각자 먹고사는 일에 우선 전념해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우리는 한 마디로
지역적으로 시간상으로 상당한 거리를 둔
아마추어들이다.^^

그보다 더 중요한 얘기로,
우리는
모든 면에서 생각이 같은 사람들이 아니다.
그리고 우리는 서로의 다름을 존중한다.


별로 좋아하는 예는 아니지만
구태여 예를 들자면,

미국 대법원 판사가 아홉 명인데
다 나름대로 철학이 있고 신념이 있다.

어떤 항소가 들어왔을 때
함께 토론하고
판결을 내린다.

다수 의견을 발표해 문서로 만들고
소수 의견을 발표해 문서로 만든다.

어느 판사가 어떻게 투표했는지
투명하게 밝힌다.

방금 보셨다시피
이 관리진의 의견이
처음부터 자동으로 통일되는 것이 아니다.

아니, 아예 끝까지 통일되지 않을 수도 있다.

의논하면서 서로의 의견과 견해를 밝힌다.
그리고 조율한다.

자신의 견해를 바꾸기도 하고
바꾸지 않았어도 일단 양보하기도 한다.

마구잡이로 강요하지 않고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고 나서
견해를 바꾸거나 양보한다.

이런 모습이
휘청거리는 모습으로 비칠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성숙한 과정의 한 모습으로 이해될 수도 있다.

결과보다 과정을 더 중히 여기는 나에게는
후자로 읽힌다.

그 과정에 직접 개입하는 사람이 하기에는
좀 쑥스러운 말이지만,

그렇다.









  • ?
    반감? 2010.12.03 16:05

    감사합니다. 아까 글을 쓰며 그러시리라 생각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엔 관리진 내부의 밀고 당기기가 비쳐지는 것이 순기능적인 역할을 가진다고 생각됩니다. 이번 경우엔 ... 누구를 끝내 추방하는 극약 처방을 하시는 경우라서 (굳이 법원의 비유를 계속하자면 사형선고), 명시한 이유와 표현이 좀 그래서 몇 말씀 드렸을 뿐입니다.


    맞습니다. 함께 성숙하는 과정입니다.

  • ?
    김원일 2010.12.03 16:11

    감사합니다.


    먼저 올리신 글, 아무 하자 없었습니다.

    이 과정에 참여해주신 것이고

    감사히 받아들였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 ?
    분홍꿈 2010.12.03 16:15

    카스다에서 부터 이곳까지 따라(?)오며

    김원일님의 글을 한번도 빼놓지 않고 읽었지만

    글을 써 본 적은 없는...

    그저 읽을 줄만 아는  사람입니다 ^^;;

     

    외골수 신앙과

    율법적인 신앙만 하던 제게

    님의 글은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고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최근 이 누리의

    '진통'들을 다루는 모습 또한

    제게는 배울점들이 많습니다

    수고를 아끼지 않으시는

    김원일님과 관리진들께 감사합니다

     

     

     

     

  • ?
    김원일 2010.12.03 16:23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송구스럽습니다.

    분홍꿈 님,

    자주 글 올려주세요.

    님의 꿈

    함께 꾸고 싶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0401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6649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3664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5451
404 생명과와 선악과 기별도 구속의 기별입니까. 바이블 2010.12.07 2453
403 안식일 교회는 진정 남은 교회인가. 4 바이블 2010.12.07 2863
402 여기로 옮깁니다 6 유재춘 2010.12.07 3646
401 전쟁을 반대하며 전쟁을 부추기며 준비하며 시작하는자들이 누구이며.. 바이블 2010.12.07 2152
400 김민철님의 . . 정확한 분석에 . . 냉철한, 건설적인 진언에. . 감사하나이다 ! ! 2 반달 2010.12.07 4019
399 세천사 기별 안 배우고 침례 받은 자 거듭난 교인 아니다 4 답답하여 2010.12.07 2833
398 아이피 차단에 대한 변명 9 기술 담당자 2010.12.07 4020
397 이곳을 잠시 들렀다 떠난 강병국목사님께 - 마지막으로 7 김주영 2010.12.07 3353
396 카스다에서 퍼옴 - 혹 어느 분께서 사실 확인 가능한지요 6 잠 수 2010.12.06 4775
395 이지안님에게 보내드린 이메일 김원일 2010.12.06 2880
394 신근씨가 이상구 박사님에게 공개 편지 (퍼옴) 뉴스타 2010.12.06 2985
393 한성보목사님 주안에서 잠드심 3 동명사 2010.12.06 3017
392 삭제시 아까운 댓글도 사라지니 1 김기대 2010.12.06 2824
391 민초들의 멋진 할렐루야 합창 6 코스모스 2010.12.06 3261
390 자유 게시판 운영에 제안하고 싶습니다. 1 박훈 2010.12.06 3244
389 저와 13살 가량 차이... 3 바다 2010.12.06 2585
388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4 잠 수 2010.12.06 4716
387 춤추라 (잠수님 이곳으로 출석했숑) 15 김기대 2010.12.06 3028
386 주님이시여! . . 긍정적인 좋은 생각을 많이하는 . . 민초 가족들이 되게 하옵소서 !! 1 반달 2010.12.06 2938
385 ♥※ 마음에 사랑의 꽃씨를 심고 ※♥ - 12 월 7 일 ( 한국 ) 출석부에 꼬옥 흔적을 남겨 주세용 18 잠 수 2010.12.06 3417
384 어젯밤 꿈에 이 음악이 계속 들렸던 것은...... 11 김원일 2010.12.06 3368
383 어떤 선전 file wkd 2010.12.06 2545
382 일제 강점기 시대 (귀한사진) 1 새마음 2010.12.06 6803
381 동강의 신비스런 모자상(母子像 ) 2 새마음 2010.12.06 4082
380 좀 지났지만 한번더 웃어 보시죠. 바이블 2010.12.06 2984
379 묘지기 천사들 4 로산 2010.12.05 2753
378 2010년 11월 접속통계(수정) 2 admin 2010.12.05 2700
377 민스다여 영원하라! 10 잠 수 2010.12.05 2522
376 나는 침묵도 사과도 하지 않았다. 김원일 2010.12.05 2668
375 "원" 하나의 고언 [苦言] 1 YJ 2010.12.05 2573
374 박사제도에 대한 이견 로산 2010.12.05 2651
373 벼락 맞을 각오하고 한 마디 할까? 말까? 10 로산 2010.12.05 2591
372 12 월 6 일 ( 월 - 한국 ) 출석 부릅니다요 단디 하이소마 9 잠 수 2010.12.05 2656
371 헬라어 (Greek)를 잘 아시는 분에게 . . . (조회 56-수정) . . (김균 장로님 참조 바람) 5 반달 2010.12.05 4179
370 [DRD4] 라고 불리는 유전자 . . . (김성진 의사님:) 2 의학도 2010.12.05 3799
369 용서를 구할려면 확실하게. 5 바이블 2010.12.04 2758
368 미국 제국주의의 영향력 강화 시도 반대한다-- 이명박 정부의 대북 강경 대응 반대한다 김원일 2010.12.04 2698
367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지나갈 때 3 무실 2010.12.04 3004
366 못 읽은 분들을 위하여-창세기에서 방황하다-2 19금 이야기 계속합니다 1 로산 2010.12.04 2577
365 세상에는 이런 눈물도 있습니다. 7 바이블 2010.12.04 2546
364 내 탓이오. 4 잠 수 2010.12.04 2702
363 이 누리의 동그라미들: 해야 할 사과, 해야 할 용서...... 2 김원일 2010.12.04 2907
362 자 보라. 바아블 2010.12.04 2641
361 방법이 없다 유재춘 2010.12.04 2616
360 공주는 잠 못이루고 5 바다 2010.12.04 2719
359 이 지안님 그리고 네티즌님들께 2 로산 2010.12.04 2619
358 과부와 홀아비는 안식일에 뭐하나요. 1 바이블 2010.12.03 4263
357 박명호 안상홍 진준태 를 생각한다 2 지경야인 2010.12.03 2575
356 진심으로 사과합니다 1 심하도다 2010.12.03 2321
355 계시판 운영 방침이 있었으면 합니다. 1 코스모스 2010.12.03 1933
354 잘못이 없는 나에게 9 바이블 2010.12.03 2060
» 이 누리의 관리진은 휘청거리고 있는가? 4 김원일 2010.12.03 2125
352 나에게 자유를 달라 6 유재춘 2010.12.03 2266
351 향기가 풍겨져 나오는 사람 1 1.5세 2010.12.03 2465
350 반감을 가지면 추방? 운영진의 표현들이 엇갈리는듯. 조율해주십시오. 5 반감? 2010.12.03 2380
349 바이블님 아래에 올린 글을 속히 삭제 않으면 7 기술 담당자 2010.12.03 2230
348 이대로 영원히 5 무실 2010.12.03 1863
347 너무 가소러워 한마디 김원일께 8 바이블 2010.12.03 2337
346 들을 만한 음악 싸이트들 OH 2010.12.03 1993
345 나는 대한민국에 와서 행복하다. 탈북자 수기 박경옥 2010.12.03 3682
344 농약등 음식의 이물질 제거 방법 2 건강 2010.12.03 2227
343 술의 해독, 세상이 술에 잠김은 교회의 첵임 1 OH 2010.12.03 1951
342 ㅈㅈㄱ 그분의 글 모두 삭제 되었는데... 2 형광펜 2010.12.03 2049
341 너무 폼 잡지 마세요 6 김주영 2010.12.03 2225
340 @ 법은 참 아름다운 것입니다 @ . . [로스쿨님의 글] 반달 2010.12.03 1915
339 친애하는 ~ 루비님 ~ . . . 사랑이란 얼마나 참아야 하는지 !! (신청곡) 3 반달 2010.12.02 2484
338 기술 담당자님, 다시는 밤새우지 마십시오-내가 보는 이 누리의 철학 (조회수 14 후 다시 수정. 죄송^^) 5 김원일 2010.12.02 2439
337 바이블님의 IP 차단을 해제하고 이 누리 참여에 초청합니다. 5 김원일 2010.12.02 2174
336 Today's Words of Wisdom 1 1.5세 2010.12.02 2686
Board Pagination Prev 1 ... 215 216 217 218 219 220 221 222 223 224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