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개혁-1-

 

 

한 번씩 고픈 배가 그리우면

개신교회를 찾아갑니다.

뭐 특별한 음식 얻어먹을 거라는 환상으로 가는 게 아니고

혹시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라도 주워 먹는 그런 심정으로

가 봅니다

 

 

그런데요

그런 곳에서도 주워 먹을 거리 참 많습니다.

성경 풀이가 아니라 내 속을 건드리는 소리가 들리거든요

나를 회개하라고 깨우치기도 하고

예수가 이렇게도 나에게 다가올 수 있다는 그런 간단한

사고방식을 가르쳐 주기도 합니다.

 

 

우리가 오랫동안 여기서 떠들고 있던 U.C 말인데요

그것 한다고 교회 발전 하는 것 절대 아닙니다.

돈 크게 아끼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 돈 정도라면 5년마다 한 번 오는

대총회 한 번만 거르면 “조” 단위가 남는 장사인데 말입니다

 

 

평생 목사 없이 견디던 교회에 가 봅니다.

어김없이 구닥다리 그대로입니다

변하면 죽는 줄 아는 분들이더군요

15-6명 앉아서 설교예배 순서 시키는 그대로 다 합니다

마지막 순서 다 마치고 내 주님 오시리 하는 노래 부르는 것 까지도요

우리 교회는 그런 것 정리한지가 옛날인데요.

 

 

참 순수하지요?

 

 

나는요 이번 U.C 사태를

한 번도 돈과 관련 지우지 않았습니다.

뭐든지 돈 돈 하는 분들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사업은 인간이 하는 것이지 돈으로 하는 게 아니거든요

하나님께서는 너희들 정 안 하면 이 돌맹이더러 하라 하겠다 하셨습니다

 

 

약 16년을 헌장 정관 개정위원을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단 법 좀 공부했습니다

나는 뭘 맡으면 뿌리 뽑는 스타일이라서

그냥 지나치지 않습니다.

 

 

거기서 뭘 배웠을까요?

이 것 하면 안 된다 하는 것 배웠습니다.

저 것 하자 하는 것 보다 금지목록을 먼저 공부했습니다

한 번 해 보자 하면 손 못 대는 굵은 글씨 가지고 나오거나

팔리시 들고 나옵니다

이런 경험을 해 보지 못하신 분들은

내가 여러 방면 글 쓰는 것 이해 못하실 겁니다

그래서 토착화된 선교방식이 안 통하는 겁니다

무슨 말만 하면 예언의 신 들먹입니다

기관이 사업 확장을 하고 싶어 돈을 빌리는 데도

예언의 신 들먹입니다.

전가의 보도가 바로 그 책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책을 중심으로 모든 계획도 짜야하고

몸놀림도 조심해야 하는 겁니다

그러다보니 재림교회는 시장 경제에 익숙하지 못하고

관치 경제만 고집하는 겁니다

 

 

그런데요

그 중요한 팔리시라는 것을

대총회가 저들이 만들고 한 번도 사용해 보지도 않은 것을

기분 나쁘다고(?) 변경한 겁니다

이건 대총회의 횡포입니다

이건 재림교회의 근간을 흔드는 행동입니다

팔리시는 최소한 한 번이라도 해 보고 이것 아니다 싶으면

다시 개정하는 게 옳습니다

그런데 이건 내가 전에 반대하던 거다

그러니 바꿔서 다시는 이런 짓 못하게 못이나 박자 하는 겁니다

말이 된다고 보십니까?

 

 

인터넷 시대에

나는 인터넷 같은 것 아니 한다 라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목사님들

변화를 거부하는 분들 아닙니까?

그래서 그분들에게는 행정중심 사무실이 존재해야 하는 겁니다

자율보다 타율이 판치던 시대가 그리운 겁니다

바로 우리나라 위쪽에 있는 북한 이라는 나라가

그 폐해를 나타내는 곳이지요.

이젠 3대를 이어 충성해야 하는데

그렇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저들은 대를 이은 집권을 위해서 그런 관치경제가 존재하지만

우린 그런 것 아니지 않습니까?

 

 

교회 심방 가서 탈북인이 결혼해서 아이 낳아 사는 집을 방문했습니다

내가 그들과 대화하는 데는 일가견이 있지 않습니까?

우리 교회 장로님이 터를 닦으셔서 한 번씩 교회를 나옵니다

그분 고향이 같은 사람 내가 제법 데려왔거든요

통하는 것이 많았습니다

 

 

그런데요

100년 세월 타율이 판치던 교단에

새로운 것 도입한다는 것 그리 쉬운 일 아닙니다

조그마한 변화도 망조나 들 것처럼

건드리면 큰일이라도 나는 것처럼 하던 세월 보내던 분들이

그렇게 쉽게 동의하고 제청하고 할 것 아닙니다

꼭 북한처럼 굴 분들도 제법 있습니다

 

 

우리 중에는 아직도 인터넷의 부정적인 요소만 기억하는 분들 계십니다

스마트 폰 그것 핸드폰의 진화입니다

전화기, 인터넷, 은행 결제기능, 캠코더기능 등등 없는 기능이 없을 정도로

하나로 묶은 건데 바로 탈무드 뺨치는 겁니다

그런 시대를 살아가면서 인터넷의 부정적인 요소만 이야기하면

정말 이상한 사람 됩니다

그래서 좁은 교단 사회에서

조직적으로 자기를 다스려 줄 사람들을 뽑는다면 정말로 그건 아니올시다 입니다

 

 

계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