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물줄기

by 노을 posted Nov 14, 2010 Likes 0 Replies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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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초스다에 대한 반응이 예상밖이다.

쥔장 김원일 교수를 비롯하여

나도

모두에게도

그리고 필경

카스다운영진에게도.

 

아래 김성진님이 그랬다.

정든 카스다였다고

함께있는게 이상이었다고.

 

나도 블로그 돗자리에 그렇게 썼다.

이렇게 찢어지는 것이 마음아프고

언젠가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없을까라고.

 

사실 난 카스다 운영진과 관리진의 생각이 바뀌어

그전 같은 카스다로 돌아갔으면 했다.

하나로 섞여.

 

그리고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 줄 참이었다.

빼앗긴 자유의 고통을 감내하며

내 인내심의 한계가 어디까지 인지는 모르겠으나.

 

관리진도 사실 그런 힌트는 비추었다.

필명제로 돌아갈 수도 있다고.

 

하지만

그동안 불어나고 있었던

변화의 물줄기는 내 생각보다

그리고 어쩌면 카스다 운영진들의 생각보다

훨씬 더 빠르고 거셌다.

 

그 물줄기는 여러 작은 사고의 물줄기들을 포함하고 있었다.

교회의 어떤 진부한 것들에 대한 식상함

언론의 자유 (강제실명제에 대한 실망과 분노)

교회의 어떤 처리 방식들 (특별히 반민주적)

좀더 솔직한 진리에의 갈구

이런 저런 얽매는 규칙이 없는 확~ 트인 진짜 자유로운 공간에 대한 갈급함등...

 

돗자리를 깔고나서야 결과적으로 알게되었다.

그것이 어떤 물줄기였는지.

 

김원일님의 역할은 조그만 구멍하나 손가락으로 뚤어주신 셈이다.

그 물줄기가 터지도록.

 

그 물줄기는

물가에서 주춤거리는

나의 생각

김성진님의 생각

그리고

여러분들의 생각을 휩쓸어

삽시간에 흘러내렸다.

그리고 나는 지금 떠내려가고 있다.

조금은 아찔한 생각도있다.

 

이것이 지금 우리교회의 상태요 변화의 현장이다.

우리모두 이 갑작스런 사건을 통하여

뭔가 느끼고 배우는 바라 있으리라.

위에계신 운영진도

우리 민초들도.

 

이 물줄기를 거스를순 없을것같다.

이곳을 들르는 민초스다들의 반응으로 판단하건데.

 

다만

신의 섭리에 합당하게 흘러가길 바란다.

 

또한

기존 카스다와의 어떤 역학관계도 긍정적이길 바란다.

 

김원일교수를 위해 기도와 격려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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