몹시 부럽습니다, 고바우님..

by 김 성 진 posted Nov 15, 2010 Likes 0 Replies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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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우님..

 

정말 눈코뜰새없이 바쁜 하루였습니다..

화장실 갈 시간도 없었습니다..

 

이렇게 바쁜날은 가끔씩 "내가 왜 이짓을 하고 있나.."

하는 회의감도 옵니다..

 

하지만 이렇게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딸과 같이 두 강아지들을 데리고 1 시간 조깅하고 오니

다시 살 맛 나는것 같습니다..

 

살 맛 나는 기분으로 민초스다를 열어보니

사람 사는 모습에 더 살 맛 납니다.. ^^

 

아래 제 원글에 고바우님과 제가 댓글 4 개밖에 쓰질 않았는데

페이지가 상당히 길어졌습니다..

 

그래서 토론을 다시 원글로 올려 봅니다..

 

 

=====

 

 

질병, 죽음..

두가지 모두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는 고바우님의 말에 동의합니다..

 

그래서 질병과 죽음을 주신 (허락하신? - 그말이 그말이라고 봅니다) 하나님께서만이

질병과 죽음을 해결해주실수 있다는 것을 믿으시는 고바우님의 믿음을 존중합니다..

 

저는 사실 하나님께서 질병과 죽음을 해결해주실것을 믿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간절히 소망은 합니다..

 

 

=====

 

 

뉴스타트를 실행하지 않으신다는데

정확히 무슨말씀인지 모르겠습니다..

 

영양섭취, 운동, 물 섭취, 절제, 햇빛노출 등등을 하지 않으신다는 말씀이신지..

육식을 하기 때문에 뉴스타트를 하지 않으신다는 말씀이신지..

술을 가끔씩?  

담배? 

마약?  (요건 농담이구요.. ^^)

 

이 세상 어느 누구도 뉴스타트를 완벽하게 하는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유명한 뉴스타트 강사던 화잇부인이던 예수님이던 말입니다..)

 

그말은 즉 이 세상 어느 누구도

어느 정도의 뉴스타트를 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완벽한 뉴스타트는 하늘에서나 가능하다고 봅니다..

사실 저 같이 먹는걸 좋아하는 사람은 하늘가서도 안될겁니다.. ^^

 

그래서 뉴스타트를 실행하지 않으신다는 말씀..

믿기 어렵습니다..  

 

 

=====

 

 

병이 들면 병원에 가서

전문가의 견해를 듣는다고 하셨습니다..

 

이것 역시 동의합니다..

 

병원에서 20 여년 가까이 일해보니

전문가들이 괜히 돈 많이 버는게 아니더군요..

 

하지만 전문가도 전문가 나름입니다..

다 돈버는만큼 환자치료에 노력을 쏫아붓지는 않습니다..

 

제대로된 전문가를 찿는것도

환자나 보호자의 능력이고 책임감이라고 봅니다..

 

 

=====

 

 

뉴스타트 CD 를 들으시면서

현대의학과의 괴리를 발견하지 못하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뉴스타트 강의를 들어보면 대놓고 현대의학를 부정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뉴스타트 강의나 사이트를 보면

현대의학치료에 대한 설명을 할때에 

현대의학치료의 부작용에 대한 내용이 90% 이상입니다..

 

제 기억으론 지난 20 여년 동안 들어본 현대의학 치료에 대한 뉴스타트 강의중에서

현대의학치료의 장점에 대한 내용은 5 % 도 안되었습니다..

 

내용 거의 다 현대의학치료에 대한

부정적인 뉘앙스를 피우는 내용들이였습니다..

 

어떤 현대의학치료에 대한 내용들은 듣는사람에게 두려움은 고사하고 

아예 공포감을 심어주는 내용들이였습니다..

 

물론 현대의학에 대한 거짓말을 하는것은 아니지요..

 

하지만 2 면이 있는 동전에 대한 설명을 할때에 오직 한면에 대해서만 설명을 하는것은

비록 대놓고 거짓말을 하는것은 아니지만 교묘히 거짓말을 하는것과 마찬가지라고 저는 봅니다.. 

 

동전의 다른 한면에 대해선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는다면

그러한 강의를 듣는 사람들은 그 동전에는 오직 뉴스타트에서 설명하는

그 한면만이 존재한다고 믿게 될 확률이 높을겁니다..

 

더더군다나 죽을병에 걸린 환자들은

뉴스타트에서 설명하지 않는 동전의 다른 한면에 대한 생각까지 할수있는

에너지나 겨를이 없을겁니다..

 

그러한 강의를 듣고서도

질병이 생기면 병원을 찿으시겠다는 고바우님은

죽을병에 걸리지 않으셨거나 아니면 뉴스타트 강의를 들으실때에

고바우님 마음속에 있는 이성이란 에너지를 켜놓고 강의를 듣는다고 봅니다.. 

 

 

=====

 

 

제가 말하는 현대의학에 대한 뉴스타트의 괴리는

별다른게 없습니다..

 

현대의학을 불신하게 하는 뉴스타트 강의의 뉘앙스입니다..

바로 그 뉘앙스가 뉴스타트의 괴리입니다..

제가 말하는 청량리 무당보다도 못한 장사꾼 수법입니다..

 

그리고 현대의학의 한면에 대해서만 설명을 하는 강의방법입니다..

교묘한 방법으로 거짓말을 하는 강의방법이 뉴스타트의 괴리입니다..

 

물론 고의적으로 그러는것은 아니겠지만

어쨋든 결과는 그러한 방법으로 인해

죽지 않아도 되는 환자들이 죽었다는 사실입니다..

 

고의를 떠나서

올바르지 않은 방법으로 뉴스타트를 현대의학과 대치시킴으로 인해

환자의 목숨에 영향이 갔다면

그 뉴스타트는 현대의학과의 괴리를 범하는것이라고 봅니다..

 

 

=====

 

 

이자리를 통해 고백하나 합니다..

 

하나님과 예수님이 행하신 죽음치유와 질병치유에 대해 "임상실험 결과" 를 보았기에

보편적인 소망을 가지시고 그 소망이 고바우님의 믿음에 영향을 끼치신다고 하셨습니다..

 

저의 생각은 좀 다릅니다..

 

저는 하나님과 예수님이 행한 죽음과 질병에 대한 "기적" 들을 믿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저에게 허락하신 이성을 가지고는 도저히 믿을수가 없습니다..

 

오직 소망을 할 뿐입니다..

 

질병을 고치는 하나님..

죽음에서 살리시는 하나님..

 

그러한 하나님으로 인해

우리 인간들이 영원토록 질병과 죽음없이 하늘에서 살수 있는 소망을 가질 뿐입니다.. 

 

그래서 저의 신앙은 믿음신앙이 아니라 소망신앙 입니다..

 

그리고 저는 우리가 아는 하나님의 존재가 만약 이 우주 어딘가에 정말로 있다면,

수억년동안 지구에서 인간들을 죽도록 고생하게 허락하신 그 하나님은

정말정말 나쁜 하나님이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예전엔 카스다에 "나쁜 하나님" 이란 제목의 글을 썼었지요..

 

그러면서도 저는 사랑의 하나님을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것이 저의 신앙관속에 존재하고 있는 믿음과 소망입니다..

 

나쁜 하나님의 믿음과 사랑의 하나님의 소망..

죽음과 질병의 믿음과 영생의 소망..

 

이렇게 날마다 제 마음속에 있는 믿음과 소망 사이를 넘다들며

제 개인적인 신앙생활을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

 

 

감사합니다..

이렇게 저와 대화를 나눠주셔서..

 

오랜만에 속마음 풀어놓으니

기분이 가벼워 집니다..

 

오늘밤엔 잠이 잘 올것 같네요..

 

한국은 지금 오후이겠지요???

 

싸늘한 겨울날씨에 비도 오고 눈도 오는곳이 있다는데

한국에 계시니 무척 부럽습니다..

 

그런 날씨에 서울거리를 걸으며

사람구경, 차구경 하는것이 저의 그리움입니다..

 

인사동 이층에 있는 전통찻집에 여자친구와 같이 앉아

따스한 차를 마시며 분주히 걸어다니는 사람들 구경하던것이

켈리포니아에 살고 있는 저와 지금의 와이프가 되어버린 여자친구의 그리움입니다..  ^^

 

그 그리움 때문에 와이프가 아래층에 다도방을 만들어 놓아서 

생각날때마다 그리움을 즐기지만

그래도 남가주는 인사동이 아니더군요.. ^^

 

따스한 차나 커피 마시기 안성맞춤인 한국 날씨..

저의 몫까지 포함해서 마음껏 즐기시기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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