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지기님 씀:
"율법은 우리를 하늘나라에 갈 때까지
몽학선생이 되어,
항상 십자가의 길로
나를 인도 할 것이기 때문이다."
아멘 입니다.
율법을 즐길 수 있는 경지와
율법하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경지,
완연히 다르건 만
우리는 아직 잘 섞여 살고 있다.
그 다름이란
다른 것이 아니라 겸손이다
겸손이란
윤리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인간이, "나"라는 인간이 얼마나 못난 존재라는 것을
깨달은 후에 오는 겸손이다.
몽학선생이 없으면
나는 한치라도 한 순간이라도 십자가에 가까이 갈 수 없다는
참으로 비참한 깨달음이다.
장님이 안내하는 지팡이가 없으면,
한 발걸음도 내 디딛을 수 없다는
절박함이다.
율법없이,
나의 믿음, 오직 나의 믿음 이다!
라고 웨치는 것이 얼마나 무지한 말이며,
"나"가 인간임을 모르는 교만이라는 것을...
돛단배는 돛만 달면
자유로히 달려 나갈 수가 있다.
마음껏 항해 할 수 도 있다.
그러나 나침판이 없으면,
달림은 달림이 아니다.
그와 같은 이치이기도 하다.
"예수에 대한 믿음과 하나님의 계명"
겸손한 자의 살 길이다.!
율법의 완성이며 율법의 주인이신 예수를 믿는다는 말이며
율법의 의를 이룬 십자가에 생명을 거는 삶이
외치는 절규일진대
율법과 무관한 무법자라는 말이 아닐게다.
율법 없는 나의 믿음이 아니며
율법의 마침이 되시는 예수님께 온전히 내어 맡기는 선택이라는 말이 아닐까?
그 선택을 보시고 율법의 완성의 자유함으로 이끄시므로
영광을 받으시게 되지 않을까?
오직 예수, 오직 믿음 오직 십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