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초의 인기 필자 ㄱㅈㅇ 님이 글을 쓸때마다 관용어구로 사용하는 말이 있으시다.
"우리 아직 이러구 있다"
우리 라는 말 속에 ㄱㅈㅇ님이 아직 SDA의 일원으로서 살아가고 있음을 알게되는데
한편으로 이 말속에는 뭔가 진찰해봐야 할 것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SDA의 변화(?)를 위해 메스를 드신 ㄱㅈㅇ 님이 오히려 과거에 얽매여 있다는 사실이다.
대한민국이 제국주의의 침략과 민족 상잔의 비극을 딛고 산업화를 이루어 경제 성장을 하더니
이제는 OECD에 가입함과 함께 세계 10위권의 경제력을 가진 나라로 성장하였다.
하지만 김대중 노무현 시대 이후 한류와 IT 산업의 발전으로 굴뚝없는 경제국가가 되는 듯 하였으나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면서 공구리 시대로 되돌아가게 된 것이다.
이러한 때에 진보 세력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우리 아직 이러고 있다" 만을 앵무새처럼 되풀이 할 것이 아니라
진정 대한민국이 행복한 주권국가, 복지 사회가 되기 위한 큰 비전을 제시해야 하는 것이다.
물론 공구리 세력들이 여전히 공구리를 치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전혀 쓸모 없는 것이 아니라면
자칭 개혁적 진보주의자들은 단순히 그것을 비판만 하면서
"우리 아직 이러고 있다" 만을 되풀이하지 말고
미래를 위한 큰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는 말이다.
재림교단 비판, 동성애, 여자 목사 안수, 에큐메니칼 이슈가 대단히 진보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비전 같지만
사실 남의 나라 사람들에게 자국민 김대중 노벨 평화상 반대라고 외치며 누워서 침을 뱉던 한나라당과
별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너네 아직 이러고 있냐?'가 아닌 "우리 아직 이러고 있다"라고 한다면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가야 하는 것이다.
재림교단 비판, 동성애, 여자 목사 안수, 에큐메니칼 이슈들은 우리의 것이 아니다.
이것들은 우리를 위협할 경쟁 상대들이 전략상 내놓은 전술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 재림교회는 동성애를 정죄하지만 동성애자들을 불쌍히 여기며 차별을 하지 않는다.
여자 목사 안수 문제를 떠나 우리는 성경 대로 우리 마눌님들을 떠받듣고 살고 있는 딸바보들인것이다.
우리는 타 종교를 비방하지 않지만 진리는 오직 하나 라는 법칙에 충실 할 뿐이다.
"우리 아직 이러고 있다" 가 아닌 <이제 우리 이렇게 하자!>라고 해봅시다.
우리를 위협하는 경쟁상대는 누구 입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