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님에게

by fallbaram. posted Aug 01, 2016 Likes 0 Replies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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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두사람의 이름을 찝어서 아주 젊잖게

아주 조심스럽게 질문을 올리셨네요.

술래잡기에 걸려든 술래 같아서 답장

올립니다.


저를 오해한 글은 아닌것으로 보입니다만

깜짝님의 오해부터 이야기 합시다.


첫째 오해

카스다와 민초는 그 구조부터 다릅니다.

민초는 기독교 말고도 모든 종교 내지는 모든

인간들을 상대로 열려 있는 공간입니다.

카스다에서 이젠 떠나시오 라고 하는 말과

민초에서 떠나시오 라고 하는 말은 근본적으로

다른 말입니다.

카스다라고 하는 절에서 외워야 할 염불을 여기서

외우면 실례입니다.

모든 종류의 종교인들

모든 종류의 사상들

모든 종류의 문화나 그룹들을 적대시 하지 않는 곳이

이 곳입니다.

접장님의 커피맛만 건들지 않으면???


카스다에서 몰려온 돌중들이 이름을 바꾸어

손가락질 하고 있는 것도 여기를 잘 못 오해하여

일어나는 일들입니다.


비록 여기에 대다수가 재림교인인 것은 사실이지만

민초1님의 고백처럼 어느누구보다 재림교회를 철저하게

파헤치면서도 자신은 안식교인이 아니라고 했고

그 통렬한 안식교 비판에도 접장님의 커피맛이 상하지

않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로마에 가서는 로마인처럼 행동하고

서울에 가서는 서울사람처럼 행동하시면 좋을 것을...


일단은 님의 질문에 오해가 있다고 보여 집니다.


두번째 오해

님이 언급하시는 골수분자들을 향한 글만이 아니라

그 글을 다시 생각할 수 있는 누리꾼들을 위한 글이기도 하고

그런 글을 쓰면서 글의 근육이 강하여 지고 있다는

나름의 운동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님이 잘 모르시지만 제 글을 읽고 제게 반응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입니다.

40년 믿어 온 노선을 바꾸게 해 주었다고 저를 형님으로 부르겠다고

하시는 분도 있고, 민초에서 바른 신앙의 방향을 보고 있다고 하는

남은 무리 (?) (엘리야 외에도 칠천명이 있었던 것처럼) 가

수월찮게 많습니다.

심지어는 한국의 어느 시골 교회 목사 (지도자) 님이

내 글을 사경회 내지 기도회에 읽어주고 싶더라고 하면서

수소문하여 전화를 걸어 오기도 합니다.

더 나가면 또 자랑이고 어쩌고 하니까 이만 합시다.

내 글만 읽고 나간다고 하는 극단주의도 제법 많이있어요.


이전에 내 글에서 나는 재림교회의 사람으로 생을 마감하겠다고

하는 이유중 하나가 김균 어르신이 하신 말처럼 더 나은 아니 더 나을

교회가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영어로 modified church 정도는

늘 꿈꾸는 교회입니다.



그래도 내가 여기를 떠나는 것이 옳은지


하명하여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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