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6.08.04 09:22

여름 바다!

조회 수 105 추천 수 0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바다가 좀 가까운 곳에 살았을 때는

그래도 바다를 자주 갈 수 있었다.

가서 바닷가를 걷기도 하고

또 묵상을 하다 돌아오기도 했다.

 

지금은 바다를 가려면 휴일이나 휴가를 받아야만 간다.

가고 오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긴 하지만

그래도 하루 만에 다녀올 수 있는 거리이다.

 

델라웨어와 뉴저지 사이를 오가는 배를 타고 하루를 보냈다. 대서양이다.

뱃길은 17마일 (27Km)인데 배를 타는 시간은 1시간 반이다.

 

이 뱃길을 개통한 지는 50년이 넘었다. 여름철에만 (5월~10월) 다닌다.


photo IMG_0529.jpg

 

배를 타고 막 나서니 큰 새가 새끼를 낳아서 기르고 있었다.

 

photo IMG_0534.jpg


등대를 지나서 간다.


photo IMG_0555.jpg

 

배에는 차들도 싣고 간다.

 

photo IMG_0569.jpg

가면서 돌고래들이 물 위를 뛰어오르는 것을 보았다. 휴대 전화로 찍어서 잘 보이지 않는다.

 

바닷가 선물 가게는 색깔이 밝다.

 

photo IMG_0575.jpg


photo IMG_0576.jpg


바닷가 모래 가에는 갈매기들만 놀고 있었다.


photo IMG_0590.jpg


돌아오는 길 하늘과 바다가 하나가 되어 구름 사이로 빛이 내려오고 있었다.

 

photo IMG_0602.jpg photo IMG_0604.jpg photo IMG_0611.jpg


하루 여행길이다. 감사한 하루다.


하루 길 여행을 마치고 돌아 가는 길에는 천둥과 번개가 번쩍였다.

돌아 갈 고향이 있는 사람은 평안할 뿐이다.

 

존 F 케네디는 우리는 바다에서 와서 바다로 돌아간다고 했다.

그는 바닷사람이다.

 

왜 우리는 모두 바다에 그토록 열중하는지 모르겠다. 아마 빛도 배도 변하듯이 바다도 변하기 때문인지 아니 그보다 우리는 바다로부터 나왔기 때문일 것 같다. 재미있는 것은 생물학적으로 우리 혈관에 흐르는 피는
바닷물과 꼭 같은 농도의 소금이 들어있다. 우리들의 피와 땀과 눈물에는 바다에서 나온 소금이 있기에 우리는 바다에 묶여있는 것이다.
우리가 바다로 돌아갈 때 - 배를 타고 항해하던, 그저 보기만 하던- 우리는 왔던 곳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I really don’t know why it is that all of us are so committed to the sea, except I think it’s because in addition to the fact that the sea changes, and the light changes, and ships change, it’s because we all came from the sea. And it is an interesting biological fact that all of us have, in our veins the exact same percentage of salt in our blood that exists in the ocean, and, therefore, we have salt in our blood, in our sweat, in our tears. We are tied to the ocean. And when we go back to the sea – whether it is to sail or to watch it – we are going back from whence we came.

 

This is a really great quote by John F. Kennedy. It was given at a dinner on 9/14/62 in Newport, RI for America’s Cup Crews. Seems very fitting for us water zombies.

 

존 F 케네디 주니어는 대서양에서 첫 비행을 하다 운명을 달리했다.

그 때 아버지가 남긴 저 인용 구절이 한 동안 방송에서 계속 흘러 나왔다.

 


 

  • ?
    김주영 2016.08.04 15:08
    이해인 님의 시로 화답합니다.

    -------


    처음으로 사랑을 배웠을 제
    내가 뛰어가던 바다는
    하늘색 원피스의 언니처럼
    다정한 웃음을 파도치고 있었네

    더 커서 슬픔을 배웠을 제
    내가 뛰어가던 바다는
    실연당한 오빠처럼
    시퍼런 울음을 토해내고 있었네

    어느 날 이별을 배웠을 제
    내가 뛰어가던 바다는
    남빛 치마폭의 엄마처럼
    너그러운 가슴을 열어 주었네

    그리고 마침내 기도를 배웠을 제
    내가 뛰어가던 바다는
    파도를 튕기는 은어처럼
    펄펄 살아 뛰는 하느님 얼굴이었네
  • ?
    김주영 2016.08.04 15:11
    태평양 연안에 살고 있습니다.
    거대한 바다이지만
    협만이 조밀한 곳이라 아기자기한 모습도 있습니다.

    한국에서 오는 화물들이 많이 들어오는
    타코마라는 항구 도시가 있는데
    이 도시의 시내에 살고 있는 많은 가난한 아이들 중에는
    비치 라는 곳에 아직 가 보지 못한 아이들이 태반이랍니다.
    갈매기는 동네까지 들어 오는데...
  • ?
    무실 2016.08.05 09:32
    바다는 커서 모든 것을 품는 것을 연상시킵니다.
    그리고 모두 그리로 모이는 것도...

    하나님은 커서 모든 것을 품으시는 것을 생각하면서
    하늘나라와 그의 백성들도 그 품성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2011년 일본의 쓰나미와 가끔 태풍으로 이곳의 바닷가 집들이
    파괴되고 잠기는 것을 볼 때는 두려움을 느낍니다.

    세계에서 제일 경제력이 강한 미국과 상위 10에 드는 한국도
    가난한 사람들이 많고 힘들다는 것을 경험하고 보는 것이
    이상한 것인지 당연한지 모르겠습니다.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0401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6649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3664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5451
15525 환도뼈의 하나님 감사합니다. 박 진묵 2014.10.05 452
15524 환경과학원 "낙동강 강준치 떼죽음은 4대강 사업 탓" 1 자연의 반격 2014.08.30 633
15523 확실한 정체성으로 똘똘 뭉쳐진 교회 8 김주영 2014.01.06 1504
15522 확실한 분리수거 2 김균 2013.08.07 1700
15521 확실한 금연경고문 3 김균 2013.09.15 2493
15520 화장하는 데 낭비한 모든 시간은 책망받을 것입니다 1 예언 2014.12.06 512
15519 화잇이 조사심판을 포기한 증거, 와그너가 조사심판을 거부한 증거. 24 이박사 2016.06.15 399
15518 화잇이 묵시 중에 들었던 성경 - 그 논란 Harmon 2015.05.03 241
15517 화잇이 묵시 중에 들었던 성경 - 그 논란 3 file 김주영 2015.04.23 421
15516 화잇의 후예들의 잘못 1(극장) 7 김기대 2010.11.22 1592
15515 화잇의 조사심판이나 이상구의 찌지직 뉴스타트나.. 4 김 성 진 2016.06.23 241
15514 화잇의 망언 12 이런 이런 2013.03.12 3073
15513 화잇의 남의 글베끼기 행태 4 라이너 2015.05.02 288
15512 화잇의 글을 보며 5 청교도 2011.06.26 1788
15511 화잇의 글에 대해 3 제자 2016.06.18 131
15510 화잇의 17세 소녀때 꾼 꿈 바이블 2011.01.22 1649
15509 화잇을 선지자로 인정하지 않고-손님 오셨다님 2 로산 2012.12.05 1951
15508 화잇은 유대교회의 멸망사례를 현대sda교회에도 반복 적용 예언하심 11 file 루터 2014.09.10 861
15507 화잇여사가 즙(汁)이라 했으니 즙으로 읽어라??? 11 酬酌 2013.03.04 2998
15506 화잇부인이 정말 노예들은 짐승보다 못한 인간이다라고 말했나요 6 속은거 같아요 2014.11.08 641
15505 화잇부인이 본 해 2 개의 하늘나라와 내가 마귀를 때려잡았던 하늘나라.. 6 김 성 진 2011.04.04 5672
15504 화잇부인의 노예에 대한 글-김균 장로님 5 joya 2014.11.10 639
15503 화잇부인의 글을 왜곡하는 사람들에게... 27 가르침 2015.07.29 357
15502 화잇부인 그리고 그분의 글에 관하여 15 장 도경 2016.08.16 378
15501 화잇교단의 현주소-2 2 김균 2015.06.19 413
15500 화잇교단의 나팔수-1 김균 2015.06.18 304
15499 화잇과 조사심판 개나 줘 버려! 20 일갈 2016.06.16 246
15498 화잇.나는 흑인노예다! 8 노예 2013.03.12 3581
15497 화잇 할머니 무덤가에서 사과드리던 날 7 김기대 2014.12.14 531
15496 화잇 표절에 대한 박용근님 글(카스다 펌) 1 고뇌 2015.05.05 689
15495 화잇 재단의 엘렌 화잇 미출판 문서들 해킹. 4 김주영 2012.09.01 3702
15494 화잇 여사의 표절 시비에 대한 나의 견해 10 김운혁 2016.07.13 250
15493 화잇 여사의 실수를 허락하지 않으셨다면 더 비참했었을 우리들. 2 김운혁 2015.07.31 166
15492 화잇 여사의 말씀이 확실한지? 3 오직전도 2011.07.20 1702
15491 화잇 여사의 글을 존중하는 분들에게 file 김운혁 2014.10.31 414
15490 화잇 여사의 글들에 있는 오류들 1 김운혁 2016.07.14 179
15489 화잇 여사에 대한 우리들의 이율배반적 사고 방식. 15 김운혁 2015.07.18 292
15488 화잇 여사가 언급한 아빕월 15일에 대하여(God's Memorial Day) 김운혁 2015.07.18 112
15487 화잇 선지자가 조사심판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는 강력하고도 확실한 증거 1 엘리야 2016.06.15 106
15486 화잇 그리고 조사심판 2 김균 2016.06.19 199
15485 화약고 근처에서 불장난하기 김원일 2010.12.10 3174
15484 화마에서 구원 받은 김장로 설면 2010.11.29 2574
15483 화려한 휴가(5,18영화)...김원일 선생님,민주주의를 위해 희생 당하신 분들을 추모하며 이 영화를 올립니다. 3 노예 2016.05.18 108
15482 화내면 천국에 못들어갑니다 5 예언 2014.10.06 517
15481 화난 어른들을 위한 초딩들의 선물 5 file 빨간펜 2010.12.02 2890
15480 홍준표 주민소환 서명, 법적요건 훨씬 넘는 36만 명 오마이 2015.11.29 94
15479 홍준표 "무상급식 중단이 상처? 저급 감성논리" ... [뉴스클립] "학부모단체, 일부 종북세력과 연계" 9 박홍 2015.04.04 188
15478 홍준표 "노무현 대통령, 훌륭한 대통령입니다" 2 대통령병 2014.09.02 712
15477 홍준표 "국정원 댓글 한심하지만 장외투쟁도 문제" 어둠의자식들 2014.10.06 659
15476 홍익대 기말고사에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조롱 문제' 3 홍익 2015.06.12 56
15475 홍원표 님 글에 대한 부분적 언급 2 김원일 2014.11.30 620
15474 홍어좆 논쟁 2 로산 2012.11.09 1736
15473 홍어·전라디언들 죽여버려야" 국정원 요원 3 이흥모 2013.07.01 1892
15472 홍성남 신부의 아침마당 목요특강 - 차라리 화를 내라 삼손 2014.12.15 882
15471 홍명보의 책임통감과 대통령의 책임회피 배달원 2014.06.24 580
15470 홍대 시험지 '김대중·노무현 비하 논란'…교수 "문제없다" 일베 2015.06.11 100
15469 홍길동의 마음 22 김균 2016.07.12 209
15468 홍가혜는 어떻게 ‘거짓말의 화신’으로 만들어졌나 동치미 2014.12.26 466
15467 홉니와 비느하스의 죄악 1 오지매 2013.05.23 2326
15466 홈피 관리자님께 건의, 민초님들께 팁하나.. 3 추천하고싶은남 2014.02.13 1395
15465 홈스쿨 2 아침이슬 2014.11.05 474
15464 혼자 품기 아까운 이름 3 한은이 2011.09.11 1879
15463 혼자 읽기 너무 안타까워서 나그네 2012.02.09 1164
15462 혼자 엿듣기에는 아까운 따끈따끈한 이야기 8 김주영 2011.06.22 2009
15461 혼자 살 팔자 김균 2014.07.07 1824
15460 혼자 산다는 것 - 장난 아니네? 7 fm 2013.04.16 2054
15459 혼자 북치고 장구치게 나누고 웃는 사람 2014.09.05 715
15458 혼란의 근원 - 미련님께 5 김주영 2011.10.05 1798
15457 혼란을 겪으시는 바다님과 몇 분들에게 17 빈배 2011.05.24 3228
15456 혼란스러우시게 해서 죄송합니다 - 늦게나마 평신도님께 7 김주영 2010.12.11 211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