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마르크스를 본격적으로 접하게 되었을 때
기독교에 희망 있는가
스스로 물었고 대답했다.

없다.



그때 내게 마르크스를 얘기해주던 후배는 떠나라고 했고
나는 고민하기 시작했다.

마르크스를 함께 얘기하던 또 다른 친구가 있었다.
기독교인이었고
과정신학을 공부하려고
그 분야를 만들어낸 교수 밑에서 사사하기 위해 
나와 같은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었다.

결국, 그는 기독교를 떠났다.


떠나려는 나에게 그러나 그는 물었다.
왜 꼭 떠나려 하는가.


그보다 더 전에
다른 곳에서 석사 과정 밟고 있을 때
앞글에서 말했듯
이 교단을 떠났다.

그때 나더러 돌아가라고 하는 교수가 있었다.

감리교인.
Augustine 학자.
60년대에 신의 죽음을 이야기하던 그의 동료 Tom Altizer가
기독교에 남아 있는 신학자 중 가장 radical 한 신학자라고 불렀던 사람.

떠났다는 나에게 그가 말했다.
네가 온 곳으로 돌아가라.

그때 그와 얘기하면서 나는 처음으로
내가 안식교에 남아 있었던 이유가
교리가 아니었음을 깨달았다.


돌아온 나는 지금
마르크스주의자이고
기독교도이고
안식교인이다.

그때 나더러 돌아가라고 했던 교수
지금은 타계하셨고

나더러 떠나라고 했던 동료 마르크스주의자와
왜 떠나야 하느냐고 했던 동료 마르크스주의자
모두
지금까지 절친이다.





돌아온 나는 지금
마르크스주의자이고
기독교인이고
안식교인이다.



  • ?
    박성술. 2016.08.04 21:19
    "신 에게 부여했던 모든 속성 을 인간에게 귀속 시킨다 "
    누가 요 ? 접장님 이?
    하이고야 ~~~~~~~~~~~

    마르크스 \추구한 것은 신학 도 관념 도 아닌 공산당.
    기독교인 \ 속죄 를 통해 실현된 인격의 사람
    안식교인 \ 교리 에 입각 하여 침례 를 받은 사람.
  • ?
    ~~~~야 고이하 2016.08.05 07:48
    ㅉ ㅉ ..
  • ?
    김균 2016.08.05 08:44
    성술장로님
    마르크스를 아시나보다
    트로츠키는 아세요?
    친하신가요?

    우리는
    세뇌받은 민주주의입니나
    한국인의 민주주의는 시민정신도 아닙니다
    미국물 마셨다면서
    완전히 한국적 신념의 소유자시군요
    세뇌된 민주투사는 아니시지요?

    난 부친 덕에
    마르크슨지 뭔지
    사회주의가 뭔지
    소설의 서문은 읽었어요
    아버지의 일대기를 쓰던 어느대학 교수를 만났는데
    그 교수 왈
    장로님 부친은 진짜 공산주의자입디다
    앵?
    다시 부언하기를
    진짜 공산주의 말입니다

    우린 공산주의 하면
    스탈린 모택동 김일성만 생각하는
    관념적 공산주의 독재적 공산주의 ㅡ이건
    내가 만든 신조어입니다 ㅡ에 빠졌지요
    죽일 놈들
    그랬지요
    안 그런가요?

    마르크스를 아세요?
    평전 한 권이라도 읽어보셨나요?
    침례받은 사람이 안식교인이군요
    조사심판을 믿어야 안식교인이고
    카스다에서 짤리지 않는 줄 알았더니
    애궁
    안식일 아침이 괴롭다
    일휴 없다하면 안식교인 아니라고 해서
    난 침례받아도 안식교인되기 틀렸구나 했더니
    침례만 받아도 안식교인으로 인정해 준다니
    어느 장단에 춤출까요?
  • ?
    박성술. 2016.08.05 19:54
    50년도 말즈음
    제 고향 에 괜찮게 밥술 이나 먹고사는 집이 있었걸랑요
    큰 아들이 결혼해서 아들 하나낳고 잘 살다가 어느날 갑작이 실종 된겁니다
    며느리도 기다리다 다른곳으로 가고 조부조모 가 아이를 키워
    고등학교 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여름 바람이 심하게 부는 깊은 한 밤에
    오래전에 실종 되었던 그 아들이 찿아 온겁니다
    물론 까무러칠 만남 이지요.

    아들은 시간이 없다고 하면서
    건너편에 잠들어 있는 제새끼 를 바라보고는
    손목에서 시계 를 벗어 아들 머리위에 두고
    그냥 바람처럼 사라진것입니다

    하여튼 그 할배할매 손자가 다니는 학교에 가서
    체육시간에 애비 가 남기고간 시계 를 벗어 놓고 배구 를 했는데
    이 시계를 눈독 드리고 있던 몇놈이 슬쩍 했고
    또 잃은놈 은 신고 를 했지요

    요즘에사
    부산 초량동 에서 국제시장 까지
    만들어져있는 러시아 골목으로 걷다 보면
    지천에 깔린것이 쏘런제품 들입니다 만
    그 시절
    쏘런제 시계 , 는
    지금 어르신이
    우리 부친 공산주의 였다 라는 이 "시대이해" 하고는
    차원이 다른것 아시잖아요

    그 할배 할매
    한달후에 풀려났는것 뱃머리에서 봤는데
    나는 그때 공산당 이 뭔지 몰라도 그만 싫어졌어요
    공상적 사회주의 도 무서바요

    그런데 간덩 이부은 접장 이 " 나는 마르크스 주의 다" 하니
    기절 초풍 한겁니다
    어르신 은 제도권 이 시니 사적 유물론이니, 자본 주의니, 쁘롤레따리아 국제주의니
    유물사관, 잉여가치 하시면서 저를 교육 시키려 하지만
    저같은 얼바리 비제도 출신 은 쏘런제 시계도 겁나고
    마르크스주의 의 접장도 겁나는 거라요.

    그냥 예수믿고 살다가 천국 가면 안될까요 ?
  • ?
    김균 2016.08.05 20:14
    공상적 사회주의도 싫으면
    농협에도 안가겠다?

    맞아요
    우린 빨갱이되어서 온 가족도 싫었으니까요
    근데
    유럽은 억수로 싫어하겠네
  • ?
    조작당 2016.08.06 04:43
    그 무서운 빨갱이를 만들어서
    평범한 사람들 사형시키고 그 가족까지 망쳐버리는 집단을
    더 무서워 해야 하지 안을까요?
    그런 집단을 옹호 하시는 님의 두려움은
    참 요상한 두려움 입니다
  • ?
    골찬당 2016.08.05 09:19

    "돌아온 나는 지금

    더민주당 이고
    국민의당 이고
    새누리당 소속이다."



    정말 골 때리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0401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6649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3664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5451
15525 환도뼈의 하나님 감사합니다. 박 진묵 2014.10.05 452
15524 환경과학원 "낙동강 강준치 떼죽음은 4대강 사업 탓" 1 자연의 반격 2014.08.30 633
15523 확실한 정체성으로 똘똘 뭉쳐진 교회 8 김주영 2014.01.06 1504
15522 확실한 분리수거 2 김균 2013.08.07 1700
15521 확실한 금연경고문 3 김균 2013.09.15 2493
15520 화장하는 데 낭비한 모든 시간은 책망받을 것입니다 1 예언 2014.12.06 512
15519 화잇이 조사심판을 포기한 증거, 와그너가 조사심판을 거부한 증거. 24 이박사 2016.06.15 399
15518 화잇이 묵시 중에 들었던 성경 - 그 논란 Harmon 2015.05.03 241
15517 화잇이 묵시 중에 들었던 성경 - 그 논란 3 file 김주영 2015.04.23 421
15516 화잇의 후예들의 잘못 1(극장) 7 김기대 2010.11.22 1592
15515 화잇의 조사심판이나 이상구의 찌지직 뉴스타트나.. 4 김 성 진 2016.06.23 241
15514 화잇의 망언 12 이런 이런 2013.03.12 3073
15513 화잇의 남의 글베끼기 행태 4 라이너 2015.05.02 288
15512 화잇의 글을 보며 5 청교도 2011.06.26 1788
15511 화잇의 글에 대해 3 제자 2016.06.18 131
15510 화잇의 17세 소녀때 꾼 꿈 바이블 2011.01.22 1649
15509 화잇을 선지자로 인정하지 않고-손님 오셨다님 2 로산 2012.12.05 1951
15508 화잇은 유대교회의 멸망사례를 현대sda교회에도 반복 적용 예언하심 11 file 루터 2014.09.10 861
15507 화잇여사가 즙(汁)이라 했으니 즙으로 읽어라??? 11 酬酌 2013.03.04 2998
15506 화잇부인이 정말 노예들은 짐승보다 못한 인간이다라고 말했나요 6 속은거 같아요 2014.11.08 641
15505 화잇부인이 본 해 2 개의 하늘나라와 내가 마귀를 때려잡았던 하늘나라.. 6 김 성 진 2011.04.04 5672
15504 화잇부인의 노예에 대한 글-김균 장로님 5 joya 2014.11.10 639
15503 화잇부인의 글을 왜곡하는 사람들에게... 27 가르침 2015.07.29 357
15502 화잇부인 그리고 그분의 글에 관하여 15 장 도경 2016.08.16 378
15501 화잇교단의 현주소-2 2 김균 2015.06.19 413
15500 화잇교단의 나팔수-1 김균 2015.06.18 304
15499 화잇과 조사심판 개나 줘 버려! 20 일갈 2016.06.16 246
15498 화잇.나는 흑인노예다! 8 노예 2013.03.12 3581
15497 화잇 할머니 무덤가에서 사과드리던 날 7 김기대 2014.12.14 531
15496 화잇 표절에 대한 박용근님 글(카스다 펌) 1 고뇌 2015.05.05 689
15495 화잇 재단의 엘렌 화잇 미출판 문서들 해킹. 4 김주영 2012.09.01 3702
15494 화잇 여사의 표절 시비에 대한 나의 견해 10 김운혁 2016.07.13 250
15493 화잇 여사의 실수를 허락하지 않으셨다면 더 비참했었을 우리들. 2 김운혁 2015.07.31 166
15492 화잇 여사의 말씀이 확실한지? 3 오직전도 2011.07.20 1702
15491 화잇 여사의 글을 존중하는 분들에게 file 김운혁 2014.10.31 414
15490 화잇 여사의 글들에 있는 오류들 1 김운혁 2016.07.14 179
15489 화잇 여사에 대한 우리들의 이율배반적 사고 방식. 15 김운혁 2015.07.18 292
15488 화잇 여사가 언급한 아빕월 15일에 대하여(God's Memorial Day) 김운혁 2015.07.18 112
15487 화잇 선지자가 조사심판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는 강력하고도 확실한 증거 1 엘리야 2016.06.15 106
15486 화잇 그리고 조사심판 2 김균 2016.06.19 199
15485 화약고 근처에서 불장난하기 김원일 2010.12.10 3174
15484 화마에서 구원 받은 김장로 설면 2010.11.29 2574
15483 화려한 휴가(5,18영화)...김원일 선생님,민주주의를 위해 희생 당하신 분들을 추모하며 이 영화를 올립니다. 3 노예 2016.05.18 108
15482 화내면 천국에 못들어갑니다 5 예언 2014.10.06 517
15481 화난 어른들을 위한 초딩들의 선물 5 file 빨간펜 2010.12.02 2890
15480 홍준표 주민소환 서명, 법적요건 훨씬 넘는 36만 명 오마이 2015.11.29 94
15479 홍준표 "무상급식 중단이 상처? 저급 감성논리" ... [뉴스클립] "학부모단체, 일부 종북세력과 연계" 9 박홍 2015.04.04 188
15478 홍준표 "노무현 대통령, 훌륭한 대통령입니다" 2 대통령병 2014.09.02 712
15477 홍준표 "국정원 댓글 한심하지만 장외투쟁도 문제" 어둠의자식들 2014.10.06 659
15476 홍익대 기말고사에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조롱 문제' 3 홍익 2015.06.12 56
15475 홍원표 님 글에 대한 부분적 언급 2 김원일 2014.11.30 620
15474 홍어좆 논쟁 2 로산 2012.11.09 1736
15473 홍어·전라디언들 죽여버려야" 국정원 요원 3 이흥모 2013.07.01 1892
15472 홍성남 신부의 아침마당 목요특강 - 차라리 화를 내라 삼손 2014.12.15 882
15471 홍명보의 책임통감과 대통령의 책임회피 배달원 2014.06.24 580
15470 홍대 시험지 '김대중·노무현 비하 논란'…교수 "문제없다" 일베 2015.06.11 100
15469 홍길동의 마음 22 김균 2016.07.12 209
15468 홍가혜는 어떻게 ‘거짓말의 화신’으로 만들어졌나 동치미 2014.12.26 466
15467 홉니와 비느하스의 죄악 1 오지매 2013.05.23 2326
15466 홈피 관리자님께 건의, 민초님들께 팁하나.. 3 추천하고싶은남 2014.02.13 1395
15465 홈스쿨 2 아침이슬 2014.11.05 474
15464 혼자 품기 아까운 이름 3 한은이 2011.09.11 1879
15463 혼자 읽기 너무 안타까워서 나그네 2012.02.09 1164
15462 혼자 엿듣기에는 아까운 따끈따끈한 이야기 8 김주영 2011.06.22 2009
15461 혼자 살 팔자 김균 2014.07.07 1824
15460 혼자 산다는 것 - 장난 아니네? 7 fm 2013.04.16 2054
15459 혼자 북치고 장구치게 나누고 웃는 사람 2014.09.05 715
15458 혼란의 근원 - 미련님께 5 김주영 2011.10.05 1798
15457 혼란을 겪으시는 바다님과 몇 분들에게 17 빈배 2011.05.24 3228
15456 혼란스러우시게 해서 죄송합니다 - 늦게나마 평신도님께 7 김주영 2010.12.11 211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