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본에 대한 뉴스가 쏟아져 나온다..
아래 어느분 글대로 조용기 목사와 같은 사람이 또 망발을 한다..
정말 같은 기독교인이란 사실이 챙피하다..
이런 재난이 생길때마다 종말론을 바탕으로 세워진 재림교회 역시 만만치는 않다..
재림교리 25 번 에 이런 말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 재난들이 놀라울 만큼 증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의 홍수들과 이상 기후들이 새로운 기록들을 수립하고 있으므로 사람들은 자연계가 광포해지지나 않았는가, 혹은 지구의 구조와 기후에 심각한 변화가 생겨서 미래에 엄청난 사태를 경험하게 되지 않을까 염려하게 되었다.”
"기근은 과거에도 많이 있었다. 그러나 금세기에 있었던 그런 규모의 것들은 없었다. 과거에는 수백만의 사람들이 굶주림이나 영양 부족으로 고통당한 일이 없었다.* 미래에 대한 전망은 더 밝아질 가망이 거의 없다. 전례 없는 규모의 기근은 그리스도의 오심이 임박했다는 것을 분명히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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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일본의 지진과 스나미 재앙을 본보기 삼아
재림교리 25 번 을 사용하며 열심히 설교하는 재림교회 목사님들이 많을것이다..
그런데..
한번 위 교리를 곰곰히 생각해 보자..
저런 발언들이 얼마나 타당성 있는 발언인가를 한번 같이 생각해 보자..
지구 역사 12,000 년 정도라는 가장하에..
“최근의 홍수들과 이상 기후들이 새로운 기록들을 수립하고 있으므로” 라고 한다..
도대체 재림교리 25 번에서 말하는
“최근” 이란 말은 정확히 무슨 말인가???
재림교리 28 개정판이 나온 2005 년???
첯째판이 발행된 1872 년???
아니면 둘 다???
그럼 2005 년 빼기 1872 년 = 132 년 이고
그리고 지금은 2011 년이니까 132 년 + 6 년 = 138 년..
그렇다면 재림교리에서 말하는 “최근” 이란 말은 138 년의 세월을 말하는건가???
과연 “최근의 홍수들과 이상기후들이 새로운 기록들을 수립하고 있다” 라는 말이
구체적으로 어떤 기록들을 기준으로 잡고 하는 말이냐 이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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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일본에서 일어난 스나미..
엄청난 스나미였다..
스나미의 높이가 9 미터 짜리 였다..
하필이면 9 미터 짜리 스나미가 강타한곳이 사람이 많이 사는 도시였기에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하지만 스나미 자체를 봐선 그다지 큰 기록을 세운것은 아니였다..
예를 들자면 2004 년 인도네시아의 스나미는 30 미터..
이 스나미도 하필이면 사람들이 많이 사는 도시들을 강타해서 수십만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그렇지만 이 스나미 역시 새로운 기록을 수립하진 않았다..
인간 역사상 가장 큰 스나미는 1958 년 미국 알라스카의 스나미이다..
7.7 짜리 지진 때문에 무려 9 천만 톤의 돌덩어리들과 빙산이 바다속으로 떨어졌고,
곧이어서 자그마치 520 미터 짜리 스나미가 생겼고 이 스나미는 시속 965 km 로 육지의 산들을 덮어버렸다..
520 미터는 63 빌딩 높이 2 배 보다도 높은 높이다..
한번 상상을 해보자..
63 빌딩 두 배의 스나미가 인천을 덮친다는 상상을 해보자..
하지만 다행히도 그 당시 부두에는 3 척의 배들만이 있었고
그 3 척의 배들중에서 1 척만 침몰해서 2 명만이 사망했다..
다른 2 척의 배들은 이 거대한 스나미를 설핑보드가 파도를 타듯이 타고
965 km/hr 의 엄청난 속도로 600 여 미터 산 꼭대기까지 단 2 초만에 올라갔다가 다시 바다로 내려왔다..
그 2 척의 배안에 있던 사람들은 놀랍게도 살아남았다..
그런데 과연 알라스카의 이 스나미가 최고 기록이였을까???
스나미에 대한 역사를 보면 기원전 1600 년 까지 올라간다..
그리고 기원전 373 년 그리스에서 생긴 스나미는 Helike 라는 도시 전체를 영원히 바다속에 잠겨넣어 버렸다..
기원후 365 년, 알렉산드리아에서 생긴 스나미는 5000 년 만에 한번 일어날수 있는 큰 스나미였다..
물론 3-4천년전, 1700 년 전에 생긴 스나미 싸이즈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없다..
하지만 역사를 자세히 보면,
위와같은 수천년전의 스나미 역시
일본과 동남아의 스나미 만큼, 아니면 그보다 더 컸을 가능성은 상당히 많다..
도시 전체를 바다속에 영원히 잠겨버린 1700 여년전에 생긴Helike 의 스나미는
내 짐작으론 동남아 스나미보다도 더 컸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어쨋든..
내가 전할려는 요점은 지난 5-6 년 동안 일어난 스나미들은 재림교리 25 에서 말하듯이
지구 10,000 년 역사상 새로운 기록들을 세우는 스나미들이
전혀 아니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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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말하면 또 어떤 교인들은 이런 대꾸를 한다..
비록 과거의 자연 현상들이 그 현상들의 스케일로만 봐을때엔 더 컸을지 모르지만
인간의 생명을 죽이는 스케일로 봤을땐
“최근에 “ 일어나는 자연 현상들이 재림교리 25 번에서 말하듯 새로운 기록을 세운것이다 라고..
그래서 재림교리 25 번 에 이런 글이 쓰여져 있다..
“기근은 과거에도 많이 있었다. 그러나 금세기에 있었던 그런 규모의 것들은 없었다. 과거에는 수백만의 사람들이 굶주림이나 영양 부족으로 고통당한 일이 없었다.”
말도 안되는 소리..
유치원 산수시간에나 먹혀 들어갈 소리..
이런 통계적인 계산방법으로 예수의 재림이 임박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싶다면
좀 제대로 된 통계 계산방법으로 남들을 설득해야 할 것이다..
기원전 10,000 년 에는 지구상에 단지 백만여명의 인간들이 살고 있었다..
기원 0 년, 예수가 탄생했을때에는 지구 인구 2 억..
1800 년대, 재림교회 탄생했을때에는 지구 인구 10 억..
그리고 지금 현재, 지구 인구 67 억..
지구 역사를 통틀어서 지난 12,000 년 동안 지구에 살았던 지구 인구 모두 다 = 1천 100 억여명..
현재 2011 년, 지구 역사 모든 인구의 6 % 가 살고 있다..
인간수명 증가률을 고려해서 비교를 해보면,
지구 전체 현재 인간 평균 수명 67 년을 잡으면, 67 년 나누기 지구 역사12,000 년 = 0.00558..
0.56% 정도의 인간 역사 기간동안 지구 역사상 6 % 의 인간들, 즉, 67 억, 이 살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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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탄생당시 인간 수명 평균 28 년..
인간수명 증가률을 고려해서,
28 년 나누기 12,000 년 = 0.0023..
이 숫자를 퍼센트로 따지면, 0.23%..
예수 탄생했을때에 지구 인구 2 억명..
0.23% 정도의 인간 역사 기간동안, 2 억 명이 살고 있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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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현재와 예수 탄생했을때를 비교해 보면..
67 곱하기 0.56 = 37 억명 정도..
2 곱하기 0.23 = 4 천 6 백 만명 정도..
즉, 2011 년 현재와 예수 탄생했을 당시를 인간수명 증가률을 고려해서 비교를 해보면,
37 억명의 인구와 4 천 6 백만명의 인구를 비교하는것이된다..
그만큼 인간들이 그 어느때보다도
더 바글바글 살고 있는것이 현대문명이다..
왜???
의학과 문명이 발달된것이 큰 몫을 했다..
인간 수명 증가률을 고려해서 계산한 예수 탄생 당시 지구 인구 4 천 6 백만명과
현재 지구 인구 37억명 을 비교했을때에
지구 어디에선가 지진이 생기던지 스나미가 생기면
당연히 사망자 숫자는 현재가 예수 탄생때 보다 많지 않을까???
37 억 나누기 4 천 6 백만 을 하면
대략 80 배 정도의 사망자 숫자가 더 나온다는 것이다..
즉, 예수 탄생때 1 명이 기근과 재난에 의해 죽으면
그 1 명 죽은것이 현재에 와선 80 명 죽은것과 똑같다는 말이다..
재림교리 25 번에 나온 이 말..
“과거에는 수백만의 사람들이 굶주림이나 영양 부족으로 고통당한 일이 없었다.”
맞는 말이다..
그런데 그게 기근과 재난이 최근에 더 많아졌기 때문이 아니라
단순히 인간의 수명과 인구가 성경이 쓰였을 당시 때보다 80 배나 더 증가했기 때문이란 것이다..
만약 인간 수명 증가를 고려하지 않고 따진다 하더라도
67 억 나누기 2 억 = 33 억..
즉, 1 대 33 의 비율이다..
그러니까 재림교리 25 번에 나온 저러한 글들을
나보다 더 머리 좋고 수학을 잘하고 역사를 잘아는 사람이 읽었을때에
얼마나 우스광스럽겠냐 이거다 !!!
새로운 기록을 말하면서 기근과 재난이 최근에 더 많아지는것이
바로 예수의 재림이 임박했다는걸 증명하기 위해선,
인명피해 숫자로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며 “새로운 기록” 을 말하는것이 아니라
인명피해 비율로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며 “새로운 기록” 을 말하며
예수의 재림이 임박했다고 증명해야 하는거 아니냐 이거다 !!!
이렇게 엉터리 망터리 계산법을 인용하면서 새로운 기록의 재난과 재앙을 향해
예수의 재림이 임박한다는 증거라는 외침을 아무런 거리낌없이 하고
또 거기다가 자신들의 외침에 반박하는 나같은 재림교인들에게
“배반자”, “미친자”, “정신병자” 라고 외쳐대는 교인들이 소위 말하는 “진리교회 수호자” 들이니
이 교회의 앞날이 어찌 될꺼냐 이거다 !!!
에구 에구 에구..
이 토픽에 대해
아직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밤이 깊어가고 내일 또 일하러 가야 하니
여기서 이만 줄이고 내일 다시 또 쓸까 한다..
굳 나이트 에브리 원..
하지만 “마지막 때에 생기는 기근과 재난” 을 말하는 재림교리에 대한
나의 요점이 무엇인지 어느정도 전해졌으면 한다..
여기는 안식일이 막 시작되었습니다
그렇고
해서 지금은 지구종말에 대해서 그렇게 설교하지 않습니다
촛점을 일어나는 현상에 대해서 말하지 않는다는거지요
간혹 생각이 고착된 설교자나 신자들중에는 아직까지 그렇게 믿고 살아가는 사람도 있긴 하지요
성진님 같이 생각은 하면서도 밖으로 발설을 하지 않는 아이러니를 가지고 살아가는
재림신도 구성원이 많다는 사실입니다
용감한 성진님
때로는 그 기개가 부럽당게요 (따지는 말만 빼고^^)